시부모님 댁에 거실에 에어컨이 한대 있긴 한데, 한여름 지나니 밤에 아버님이 끄고 주무셔서 어머님 목에 땀띠가 나셨더라고요. (에어컨 끄기 타이머 못하셔서 ㅠㅠ)
싱글 시동생이 하나 보관 하고 있기도 하고, 저희 집에 여분 선풍기 있어서 드려도 되는데, 시댁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저희가 어차피 사려던 접이식 캠핑용 선풍기가 있어서 쿠팡에서 주문해드렸어요.
근데 충전기가 USB-C이고, 선풍기가 휴대용 충전이 되는 것이여서 USB 포트가 있었는데.... 전원을 못 찾고 ㅠㅠ USB에 C가 안 맞는다고 A/S 신청을 하셨다고 하네요... (저희 한테는 회사에서 바쁠까봐 낮에는 전화 안하심)
이리저리 설명해드리고 결국 해결했는데... 어르신들에게는 이제 선풍기도 너무 고도화(?)되서 어려운 물건이 됐구나 싶어서 뭔가 씁쓸한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