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한국에 살지 않으세요.
해외에 계시고 좀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하는 편이라 며느리들이랑 사이가 안좋으시고요.
올해 '내 칠순이다'를 연초부터 입에 달고 사셨는데, 아들들은 너무나 나몰라라 하는 스탈이예요.
그래서 시동생한테 칠순 어찌 할거냐 저희 남편이 운을 띄웠어요.
식사를 하자, 여행을 하자 이런 저런 의견이 있었는데,
결론은 어머니께서 다 됐고 너네들이랑 여행가는거 불편하니
난 한국방문해서 내 언니동생이랑( 이모님들이 3명 계심) 제주도 여행 갈거다. 라고 선언 하셨어요.
고급식당에서 식사 하고 용돈 드리면 되겠다 생각 했던 예산이 있는데,
어머니가 원하시는게
한국 간다( 왕복 비행기 티켓 200, 시아버지도 오실경우 추가 200만원)
언니동생이랑 제주도 간다( 여행경비 다 너네가 대라)
이렇게 들리거든요 ?
딱 저 워드로만 전해 들었을때 어떤 느낌이세요?
칠순 맞춰서 갈 일정이 아니라 그땐 현금으로 드리고
아이 방학쯤 맞추어 모이면 좋겠다...라고 생각 한 제가 이상한가 싶네요.
싸우지 않고 뭐라고 잘 마무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자식 둘이서 부담없는 선에 정리하고 싶은데,경험자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