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기독교티비 보시는,
평생을 기독교에 미쳐사시는 분인데(좋은말로는 독실한 신앙인이겠죠)
아까도 전화해서는 별의별 시덥잖은 얘기만 늘어놓다가
기독교 티비에 누가 나와서 간증하는데,
자식들 학원 하나 안보냈는데 다들 서울대 갔다고 한다고..
주일 성수 잘 시켰더니 그랬다고..
나도 니들 잘못키워서 후회된다. 그럴걸.. 하시네요
고등학교때도 저흰 주말에도 나와서 자율학습했는데,
그때도 교회나가야한다고 해서
교회갔다가 저만 늦게 오후에 학교갔던 기억이 있는데
대체 무슨 주일성수를 못시켰다는건지.
주일날 아예 학교를 안가게 했어야하는데. 갔다가 학교가게해서
애들이 공부못했다는건가?
무슨 결과론적인 얘기인지.
게다가 고등애 내신이 엉망진창. 지난 학기에 거의 전교꼴찌수준이라
너무 심난해하고있는데
거따가 대놓고.
다른집애들은 학원하나안보내고 서울대 ㅏㅆ다더라.
너도 공부 그런거보다 주일성수 잘시켜라.
이런말이나 늘어놓길하나...ㅠ
진짜 항상 왜저러시는지.
통화후에는 항상 이렇게 스트레스만땅이라
제가 잘 안하거든요. 이주에 한번정도 하는데.
또 제가 먼저 안하면 일주일만에 득달같이전화하셔서
왜 전화안하냐고. 머하고 틀어박혀있냐고 또 머라하시고요 ㅠㅠ
친정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잘 통화시는 분은 진짜부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