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다는건 늘 익숙하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24-08-26 10:05:01

가장 힘든건 집안의 적막함을 견디는거에요

만날땐 집에 혼자있어도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적막함이 저를 짖누릅니다

연애라는거 참 모진게 가장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이 된다는거

이제 더이상 연락할수도 없고 무슨일이 있어도 알릴수 없다는거

다시 세상의 모든 풍파와 기쁨과 즐거운일들을 온몸으로 견뎌야하네요

남자들은 마음이 한번 돌아서면 무섭다는것도 알고 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잡아봤는데 단호하네요

아침 7시부터 운동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적막함을 느끼는게 힘들어요

한달...짧고 즐거웠던 여름이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순간에 감사해요

늘 혼자 외로웠던 제가 함께할 사람이 있었다는게 가끔 믿기지 않을정도로 꿈같았어요

이번 실패를 경험삼아 다음에 만날 인연은 잘해봐야겠죠

헤어짐의 아픔보다 다시 혼자가 된 이 절대적 외로움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저는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별로 없고 일도 혼자하는 자영업이라 늘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요)

IP : 61.39.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0:07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몇 년 사겼나요?

  • 2. ㅇㅇㅇ
    '24.8.26 10:08 AM (121.162.xxx.158)

    쓰신 글을 보니 힘들어도 그 순간에 필요한 성찰을 하고 계신 듯 해요
    그 경험도 님에게 필요한 성장의 순간이었을 거에요
    힘내세요

  • 3. ..
    '24.8.26 10:10 AM (112.144.xxx.137)

    제가 그런 절대적 외로움을 못견디고 결혼해서 평생 후회하고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절대 아무나 만나서 외로움을 벗어나려 하지 마세요 100% 불행해 집니다.
    강해지셔야 해요.

  • 4. 리보니
    '24.8.26 10:2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시간시간을 함께 하던 사람과
    헤어졌으니 당연하겠죠.
    힘듦을 알면서도 헤어진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아무쪼록 홀로서기하면서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루시길 바래요.

    아들이 6년동안 거의 매일 만나며 사귄 여친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남일 같지 않아 댓글 써봅니다.
    티 안내려고 하지만 엄마 눈엔 다 보이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 5. ...
    '24.8.26 1:53 PM (219.255.xxx.39)

    모든게 다 장단은 있다 생각하면 좀 나을까요?
    그 적막함을 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tv나 음악도 좋고 애완동물도 추천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743 요즘 떡 맛집 어디있나요? 20 시크블랑 2024/08/28 2,528
1623742 벽걸이 tv 설치하신 분들 봐 주세요 6 .... 2024/08/28 660
1623741 홈트레이닝 집에서 할만한유튜브 추천해주세요 11 여름 2024/08/28 1,220
1623740 네명 모임 이름 추천좀해주세요 29 이름 2024/08/28 1,934
1623739 30만원선 한우&굴비 7 ufg 2024/08/28 754
1623738 설거지를 하며 10 ㅁㅁㅁ 2024/08/28 1,392
1623737 아들키우는 엄마들이 반드시 보시길바랍니다. 6 .. 2024/08/28 4,081
1623736 응급도 문제지만 암환자 초진 어려워요 25 제발해결좀 2024/08/28 5,009
1623735 12월에 싱가폴 가는데 숙소랑 장소들 추천 부탁드려요 4 ㅣㅣ 2024/08/28 623
1623734 요거트 바트 요물이네요 6 2024/08/28 2,634
1623733 빌라공용공간 아시는분이요 6 .. 2024/08/28 566
1623732 후보때 윤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한다&.. 15 2021년 2024/08/28 817
1623731 조보아, 10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47 ........ 2024/08/28 24,101
1623730 잠적이라는 다큐? 4 ㅇㅇ 2024/08/28 1,003
1623729 결국 다 이렇게 될일이었나. 3 올것이오고있.. 2024/08/28 2,833
1623728 고1 학교 상담 가나요? 9 gj 2024/08/28 779
1623727 코로나 새변이 기승… 기존 백신만 755만회분 수입한 정부 17 .. 2024/08/28 3,088
1623726 스타우브 그릴팬 7 .. 2024/08/28 770
1623725 남자들은... 여행 숙소 진짜 이상한데 잡네요 11 .. 2024/08/28 3,779
1623724 “초 단위로 때려…내 새끼 살해해 좋냐” 태권도장 5살 학대 사.. 28 아이고 2024/08/28 5,370
1623723 자기 방 놔두고 거실에서 공부하는 딸 91 .. 2024/08/28 7,181
1623722 국민학교때 즐기던 문화는 떠오르면 좀 슬픈 감정이 드는데 1 .. 2024/08/28 1,029
1623721 아로마 오일 라벤더 긴장감 완화에 도움될까요? 2 5010 2024/08/28 454
1623720 통밀빵 검색하는 데 쿠팡리뷰 4 ㄱㄴㄷ 2024/08/28 1,839
1623719 아침 저녁으로 시원해서 행복했는데 3 ........ 2024/08/28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