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다는건 늘 익숙하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24-08-26 10:05:01

가장 힘든건 집안의 적막함을 견디는거에요

만날땐 집에 혼자있어도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적막함이 저를 짖누릅니다

연애라는거 참 모진게 가장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이 된다는거

이제 더이상 연락할수도 없고 무슨일이 있어도 알릴수 없다는거

다시 세상의 모든 풍파와 기쁨과 즐거운일들을 온몸으로 견뎌야하네요

남자들은 마음이 한번 돌아서면 무섭다는것도 알고 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잡아봤는데 단호하네요

아침 7시부터 운동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적막함을 느끼는게 힘들어요

한달...짧고 즐거웠던 여름이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순간에 감사해요

늘 혼자 외로웠던 제가 함께할 사람이 있었다는게 가끔 믿기지 않을정도로 꿈같았어요

이번 실패를 경험삼아 다음에 만날 인연은 잘해봐야겠죠

헤어짐의 아픔보다 다시 혼자가 된 이 절대적 외로움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저는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별로 없고 일도 혼자하는 자영업이라 늘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요)

IP : 61.39.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0:07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몇 년 사겼나요?

  • 2. ㅇㅇㅇ
    '24.8.26 10:08 AM (121.162.xxx.158)

    쓰신 글을 보니 힘들어도 그 순간에 필요한 성찰을 하고 계신 듯 해요
    그 경험도 님에게 필요한 성장의 순간이었을 거에요
    힘내세요

  • 3. ..
    '24.8.26 10:10 AM (112.144.xxx.137)

    제가 그런 절대적 외로움을 못견디고 결혼해서 평생 후회하고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절대 아무나 만나서 외로움을 벗어나려 하지 마세요 100% 불행해 집니다.
    강해지셔야 해요.

  • 4. 리보니
    '24.8.26 10:2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시간시간을 함께 하던 사람과
    헤어졌으니 당연하겠죠.
    힘듦을 알면서도 헤어진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아무쪼록 홀로서기하면서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루시길 바래요.

    아들이 6년동안 거의 매일 만나며 사귄 여친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남일 같지 않아 댓글 써봅니다.
    티 안내려고 하지만 엄마 눈엔 다 보이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 5. ...
    '24.8.26 1:53 PM (219.255.xxx.39)

    모든게 다 장단은 있다 생각하면 좀 나을까요?
    그 적막함을 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tv나 음악도 좋고 애완동물도 추천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115 보험 어디서 가입하시나요? 3 간병보험 2024/08/28 1,051
1619114 60~70 대 부모님은 호캉스 싫어하시나요? 18 글쓴이 2024/08/28 3,155
1619113 꽃게탕 내일끓여도 될까요? 5 ㅡㅡ 2024/08/28 925
1619112 아들한테 정이 떨어져요 15 삐비껍닥 2024/08/28 6,420
1619111 오일풀링하면 치아가 하얘질까요~~? 1 치아 2024/08/28 1,972
1619110 님들은 살 터졌나요? 16 혹시 2024/08/28 2,349
1619109 요새 옷들 품질 7 ㅇㅇ 2024/08/28 2,910
1619108 라떼가 맛있는 캡슐 커피머신이 뭔가요 6 ㅇㅇ 2024/08/28 1,490
1619107 1일1팩 유지해서 괜찮으신 분 계신가요? 5 .. 2024/08/28 2,420
1619106 간호법 통과)간호사 피부과 시술 가능할듯? 8 .. 2024/08/28 2,812
1619105 서울대입구역 오피스텔 매매 어떤가요 9 2024/08/28 2,055
1619104 무타공 샤워커텐봉은 다 떨어지나요? 10 샤워 2024/08/28 1,083
1619103 수제비 너무 맛있어요!~ 11 같이해요 2024/08/28 3,221
1619102 터널에서 차가 밀리는데 폐소공포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7 2024/08/28 1,373
1619101 스키니진 요샌 안 입나요? 34 스키니진 2024/08/28 4,703
1619100 소갈비 양념과 la갈비 양념맛이 2 가을 2024/08/28 975
1619099 인천 지하철도 ‘독도’ 철거… 홀대 논란 전국으로 확대 4 ... 2024/08/28 1,297
1619098 아이가 너무 밉습니다. 35 내딸맞냐.... 2024/08/28 20,511
1619097 (동의요청) 공소권을 남용해 기소거래한 심학식 탄핵 기소거래 2024/08/28 292
1619096 제사 절에 올렸지만 또 제사를 지낸다기에 안갔어요. 26 골치아파 2024/08/28 4,054
1619095 유한킹벌리 3 ㄱㄴ 2024/08/28 1,640
1619094 구하라법 통과되긴 했는데 7 ㅇㅇㅇ 2024/08/28 1,975
1619093 윤석열이 부러워 하는게 젤렌스키와 네타냐후일걸요 4 2024/08/28 962
1619092 전범국 일본이 덜덜 떤다는 정상적인 전범 처리 ㄷㄷㄷ 2 계산은이렇게.. 2024/08/28 1,385
1619091 예전영상 지금 보니 동네청년들 행동 너무 우매해요. 꼬꼬무 2024/08/28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