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다는건 늘 익숙하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24-08-26 10:05:01

가장 힘든건 집안의 적막함을 견디는거에요

만날땐 집에 혼자있어도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그 적막함이 저를 짖누릅니다

연애라는거 참 모진게 가장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 편이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남이 된다는거

이제 더이상 연락할수도 없고 무슨일이 있어도 알릴수 없다는거

다시 세상의 모든 풍파와 기쁨과 즐거운일들을 온몸으로 견뎌야하네요

남자들은 마음이 한번 돌아서면 무섭다는것도 알고 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잡아봤는데 단호하네요

아침 7시부터 운동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적막함을 느끼는게 힘들어요

한달...짧고 즐거웠던 여름이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순간에 감사해요

늘 혼자 외로웠던 제가 함께할 사람이 있었다는게 가끔 믿기지 않을정도로 꿈같았어요

이번 실패를 경험삼아 다음에 만날 인연은 잘해봐야겠죠

헤어짐의 아픔보다 다시 혼자가 된 이 절대적 외로움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저는 가족도 형제도 친구도 별로 없고 일도 혼자하는 자영업이라 늘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요)

IP : 61.39.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0:07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몇 년 사겼나요?

  • 2. ㅇㅇㅇ
    '24.8.26 10:08 AM (121.162.xxx.158)

    쓰신 글을 보니 힘들어도 그 순간에 필요한 성찰을 하고 계신 듯 해요
    그 경험도 님에게 필요한 성장의 순간이었을 거에요
    힘내세요

  • 3. ..
    '24.8.26 10:10 AM (112.144.xxx.137)

    제가 그런 절대적 외로움을 못견디고 결혼해서 평생 후회하고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절대 아무나 만나서 외로움을 벗어나려 하지 마세요 100% 불행해 집니다.
    강해지셔야 해요.

  • 4. 리보니
    '24.8.26 10:2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시간시간을 함께 하던 사람과
    헤어졌으니 당연하겠죠.
    힘듦을 알면서도 헤어진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아무쪼록 홀로서기하면서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루시길 바래요.

    아들이 6년동안 거의 매일 만나며 사귄 여친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남일 같지 않아 댓글 써봅니다.
    티 안내려고 하지만 엄마 눈엔 다 보이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 5. ...
    '24.8.26 1:53 PM (219.255.xxx.39)

    모든게 다 장단은 있다 생각하면 좀 나을까요?
    그 적막함을 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tv나 음악도 좋고 애완동물도 추천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100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24 와우 2024/12/02 6,431
1649099 대구, 곰탕 끓이다 불난 아파트..무섭네요 7 123 2024/12/02 4,078
1649098 미친 민주당이라는글이 올라오는건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 뜻으로.. 22 2024/12/02 983
1649097 하루종일 향수향이 나는경우는요~ 7 궁금해요 2024/12/02 2,570
1649096 오늘 코스트코 반품 코너에서 14 놀라워요 2024/12/02 5,586
1649095 집안 식구들끼리 망년회 하시나요? 10 궁금 2024/12/02 2,008
1649094 덜 까만 진간장 뭐가 있을까요? 8 코로 2024/12/02 502
1649093 집 청소를 남편분과 나눠서 하시나요? 5 ,, 2024/12/02 936
1649092 마음의 상처 입었을때, 나 자신에게 어떻게 해 주세요? 4 마상 2024/12/02 1,484
1649091 고등 남자아이 핸드크림 5 .... 2024/12/02 647
1649090 이런 열판식 전기 밥솥 괜찮나요? 쿠쿠 트윈 프레셔 ㅇㅇ 2024/12/02 358
1649089 이재명 "어디쓴지도 모르는 특활비 때문에 나라살림 못한.. 28 ... 2024/12/02 2,211
1649088 아이와 함께할 연말 공연 조언 부탁드려요 3 고민 2024/12/02 622
1649087 미친독주 민주당 41 .... 2024/12/02 3,352
1649086 국민대 민주동문회 시국선언문 "우리의 부끄러움이 큰 만.. 2 ........ 2024/12/02 737
1649085 [펌]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꾼 후원 3 .... 2024/12/02 2,059
1649084 여성민소매(메리야스?)속옷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6 .. 2024/12/02 803
1649083 요양병원. 요양등급 관련 조언 좀 해주세요.  29 .. 2024/12/02 1,847
1649082 진짜 김명신 뽑은 인간들 17 ㄱㅂㅅㅈ 2024/12/02 1,707
1649081 종가집 무말랭이 5 .... 2024/12/02 1,857
1649080 술판 의혹 수원지검 1313호실 현장조사 검찰이 막았다 2 검사는강도다.. 2024/12/02 610
1649079 응팔의 라미란은 아들 밥상 차리기 안 귀찮다던데... 23 ... 2024/12/02 5,602
1649078 유명 개그맨 집이 경매에 나왔다는데 20 ㅁㅁ 2024/12/02 32,468
1649077 일론 머스크는 알수록 대단하네요 13 sdwg 2024/12/02 3,964
1649076 의사 진료 중 녹음 할 수 있나요 19 녹화 2024/12/02 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