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 가장 큰 등용문인가요?
작가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인지도 궁금하네요.
작가로서 가장 큰 등용문인가요?
작가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인지도 궁금하네요.
관문은 당연히 아니고요.
아주 엄청나게 많은 방법 중 하나
그리고 신춘문예 모집하는 주최사의 위상에 따라 그 의미가 다릅니다.
몇몇군데는 정말 의미가 있지만
전혀 아닌곳들도 있어요
예전에는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용해야 순문학이라 부르는 계에선 인정해 주고 이후에 글 청탁도 많이 들어오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스스로 데뷔 하는 경우에도 꽤 인기를 끄는 작가들이 많고 해서 그다지.
그럼에도 뭐 훌륭하죠.
제가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중앙지가 아니라 청탁도 없고 별볼일도 없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서 썼습니다. 중앙지 등단 문우들도 단편집 내는데 10년 걸리더군요. 신춘문예 응모하듯 지원금 응모해서 책 내야합니다. 그 뒤에도 별거 없습니다. 연예인하고 같습니다. 그중에 더 특출나야 하지요. 자기 만족이 아니라 진짜 작가가 되는길은 그럼에도 계속 쓰기. 예술성도 중요하지만 엉덩이가 더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신춘문예 신문에도 실리고 잡지 인터뷰도 하니까 얼굴 알게 돼고 큰 관심사였어요.
신춘문예 당선 모음작 사서 소중하게 읽고 다니곤 했지요.
그 때는 나도 어렸으니 실린 모든 글들이 감성에 크게 닿고 새로웠어요.
그래도 잊혀지기 전에 알려질 작품 하나 내야 오래 기억 돼고 그 다음부터 작가구나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