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록 본사만 노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료 꼬박꼬박시키는 걸로 장사, 인테리어비용에 로얄티.. 우후죽순 생기는 경쟁점도 모자라 같은 가맹점 등등
안 힘든 일이 어디있겠냐만은 참 육체적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거에 비해 남는게 너무 없네요.
일 자체는 좋지만 진상 손님 한번 걸리면 정말 진이 쭉 빠지기도하고요. 사실 알바관리가 제일 힘들고 월세가 젤 힘들어요. 나머지는 아 내가 커피를 참 좋아하는구나 하고 넘어갈 만해요. 배달앱에 50프로씩 떼이고 원가 계산하고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일때도 있어요 근데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던 시절하고 비교하면 사내정치 상사 스트레스는 없지만 대신 24/7 긴장하게되고 뭐든 내책임이고 알바 관리가 너무너무 어렵고요 (하루 나오고 안나오는 건 양반이고 한달을 가르쳐놨더니 갑자기 안나온다는 사람도 많고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분들도 너무 많아요)
사실 돈만 벌리면 이 힘든 것도 할만할텐데 원두가격 우유가격 재료비 월세 전기세 수도세 오르는데 판매가만 저가커피 경쟁이라 그대로니...
프랜차이즈 까페하고 싶으신 분들 요즘 폐업이 더 많아요 조심히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그냥 오늘 너무 힘들어서 주절주절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