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심리 ?

블루레몬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24-08-25 12:12:02

친한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는데 본인 마음이 힘들 때

다른 친구 (내가 아는 친구)가 어떤 말로 위로해 줘서 와 닿았다, 고마웠다는 말을 해요 ~ 

참고로 저는 말 주변이 없고 조용하고 마음에 드는 ? 위로의 말이나 리액션이 부족한 편이예요 ~

 저는 남의 불행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위로의 말을 해 주는 능력이 별로 없지만 진심을 다 해서 들어주고 마음이 아플 땐 마음 아파하거든요 ~ 근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가 위로를 해줘서 좋았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비교하는 건가 ? 나보고 어쩌라는 얘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ㅠ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건가요 ?   

 

그리고 친구의 딸 (20대 성인) 이 기특한 행동들을 얘기하면 첨엔 기특하다 , 대견하다라며 같이 칭찬해 주고 했는데  몇 년간 지속되니 이것도 이제 힘들어지네요 ..  제 마음이 늙어가는 건가요 ? 

IP : 175.213.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액션을
    '24.8.25 12:15 PM (58.29.xxx.96)

    쎄게 자주해라 이뜻같아요.
    죽는소리하는데 바라는것도 많네요.

  • 2. ...
    '24.8.25 12:15 PM (114.200.xxx.129)

    제기준에서는 원글님도 대단한것 같은데요 ....저는 제 힘든이야기도 남한테 하는거 싫어하고
    그런 힘든 이야기도 듣는거 안좋아하는편이거든요.. 그냥 가슴 답답하고 고구마 먹는거 처럼 체한 느낌도 들고 해서요 .. 근데 그걸 들어주는것도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그래서 저는 의사들중에서도 정신과 의사가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요.ㅠㅠㅠ 다른것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를 맨날 듣는다면..저같으면 사람은 돈이고 뭐고 스트레스 제대로 받을것 같거든요..

  • 3. ㅇㅇ
    '24.8.25 12:22 PM (118.235.xxx.70) - 삭제된댓글

    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안하는 사람은
    곁에 두지 마세요. 아음에 상처가 남아요.

    예전에 82에서 본 글중에 아직도.기억에 남는게 있어요.
    베프라고 생각한 친구랑 진한 우정에 관한 영화? 를 보았는데
    하는 말이 자기는 여태 살면서 저런 친구 하나 없는게
    젤 아쉽다고. . .
    너무 상처를 받아 아무 내색도 못하고
    그날 이후 연락차단하고 끊었다고.

  • 4. ...
    '24.8.25 12:27 PM (124.111.xxx.163)

    친구 인성이 별로에요 나르기질이 있네요.
    원글한테는 고맙다는 말 별로 안 하죠?

    뭐든 남이 나한테 뭘 잘 하줬다. 나는 내 자식은 이렇게 잘났다 그러니 남들이 나한테 잘한다 이런 얘기들이죠. 결론은 너도 나한테 잘하라는 겁니다. 가스라이팅이에요. 원글 만만히 보고 그러는 거네요

    가까이해서 별로 좋을 게 없는 인간형이에요. 싸우거나 하면 그 인간에게 에너지만 공급하는 꼴이니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게 원글의 정보를 차단해요. 뭐하냐 궁금해 해도 철벽치시고 조금씩 멀어지세요.

  • 5. ,,
    '24.8.25 1:07 PM (73.148.xxx.169)

    나르 성향이네요. 내가족이 최고.
    주변에서도 우쭈쭈 찬양만 바라는 인간

  • 6. ...
    '24.8.25 1:21 PM (175.213.xxx.61)

    물론 저 두가지 주제로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재밌을 때도 있어서 완전히
    멀어지기엔 친구들이 안남아요 ㅠ

    근데 최근에 몇가지 사건들이 있어서 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 예전보다는 거리를 두고 있어요. 가끔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척 하면서 모든 상황들을 자기가 유리한 대로 이끌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이 근거가 있고 치밀하고 사전에 정확하게 조사를 해서 따라가는 게 맞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이젠 좀 지치네요.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는 게 쉬운 게 아니네요 ㅠ
    근거가 있고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를 해서

  • 7. wii
    '24.8.25 1:39 PM (14.56.xxx.217) - 삭제된댓글

    그러면 흘려 듣고 마는 거죠. 어 그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듣고 원글님은 원글님 페이스대로 하시면 되죠.
    저는 저런 친구 하나 정리하긴 했어요. 그 친구 a가 이혼하고 아이도 놓고 나와 혼자 살았는데, 그 친구 시댁 관련 하소연 들어주고 남편 바람핀 이야기 들어주고. 만나면 좋은 거 먹자고 아주 싼 건 안 먹었어요. 한우도 먹고. 설렁탕집 가면 수육이라도 시키고요. 커피는 그녀가 샀고요. 그리고 같은 직업군 중에 저와 다른 친구b는 잘 나가고 그녀는 아직 그렇지 않아서 내가 사지 하는 마음이었고요.
    그런데 b가 예민해서 저와는 잘 맞지 않아서 만나지 않다가 사건이 있어서 앞으로는 그 친구에게 관심 끊겠다. 너도 b이야기를 굳이 나에게 말아달라 고 했습니다. 화제에 오르는 것 싫다고요. 그런데 어느 날 통화하면서 b칭찬을 하더라구요. b언니는 만나면 밥도 사주고 커피도 다 사준다고요. 그래서 언니처럼 느껴진다고요. 아 그래? 그러고 말았어요. 그런데 이미 그때 저는 마음에 균열이 갔죠. b가 전에 저하고 이야기하면서 a는 왜 커피도 안 사냐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나하고 만날 땐 커피는 사. 그리고 할 거 다하고 사는데 친구 만나면서 커피도 안 사는건 좀 아니지. 대신 밥을 좀 비싼 거 먹긴 해. 했는데, b는 밥을 비싼 건 안 먹지만 커피도 자기가 사게 되어 별로라길래, 그러면 커피는 니가 사라고 말을 해. 한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b와는 다른 일로 멀어진 거구요.
    그러니 제 입장에서는 야 b도 니가 커피도 안 사는거 싫어해 라고 말할 수도 없고. a가 정말 한심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만남을 줄이고 있었는데, 그 다음에도 통화할 때 굳이 b이야기를 꺼내길래, 난 안 듣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니네 둘 사이의 일이니 즐거운 일이든 나쁜 일이든 니 안에서 해결해. 안 듣고 싶어 하고 그 후로 더 거리두고 지냈어요. a가 이사를 해서 전보다 접근성도 떨어져서 핑계가 더 좋았구요.
    그리고 만남 자체를 거의 안 하기 시작하니 나중에 만나자며 자신이 밥 살테니 근처로 오라고 하는데, 이미 저는 그 친구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없어져서 전혀 그런 수고를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그래서 만나는 거 안하고 가끔 통화만 하다가 그 마저도 자꾸 자기 회사에서 문제 생기는 것들 의논하고 하는데, 이 역시 패턴이 늘 비슷하고 답답해서 그런 얘기 안 듣고 싶다고 했죠. 이젠 진심으로 그런 일에 대한 의논이나 조언을 해주기도 싫어진 거죠. 그리고 명절에 안부 인사하길래 거기에만 짧게 답하다가 자연스럽게 지금은 연락하지 않습니다.

  • 8. 계속
    '24.8.25 5:05 PM (175.126.xxx.153)

    나랑 통화하는데. 다른친구 다른지인 칭찬하는 친구
    눈치 더럽게 없죠

    친구들 한테는 기대를 버리고 가볍게 어울리고 노는게
    그냥 속편한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711 코트 개시했어요 18 희희 2024/10/22 2,773
1640710 품위, 교양이 거창한 게 아니고 7 카라 2024/10/22 2,919
1640709 중고등 데리고 2월 홍콩여행 3박 4일 아니면 4박 5일? 25 ... 2024/10/22 1,512
1640708 미국 집 좀 봐주세요.(사진있어여) 17 .. 2024/10/22 4,911
1640707 정년이 보시나요? 8 -- 2024/10/22 3,300
1640706 뷔페도 젊을때 가야지 나이드니 버겁네요. 13 ... 2024/10/22 4,422
1640705 알바몬에 내이력서를 공개로 올렸는데... 8 .. 2024/10/22 2,737
1640704 아들이랑 둘이 사는데 식단 23 .... 2024/10/22 4,884
1640703 더현대서울 처음 왔어요 12 ... 2024/10/22 3,691
1640702 군대도 안 다녀온 대통령과 고위관료들 8 진짜 2024/10/22 1,087
1640701 민주당 금투세 빨리 19 .. 2024/10/22 1,490
1640700 베스트 오퍼 감동 깊게 보신 분 14 감동 2024/10/22 1,541
1640699 할머니의 만능 지팡이ㅠㅠ 9 @@ 2024/10/22 3,093
1640698 지하철에 새우산 놓고 내렸어요. 엉엉 16 지하철 2024/10/22 3,761
1640697 신해철 미투는 본인이 미쳤다고 주작 인정 했었는데요. 38 ... 2024/10/22 20,119
1640696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고 13 지금 뭣이 .. 2024/10/22 2,294
1640695 주식 중독인듯 ㅠ 2 ㅇㅇ 2024/10/22 3,036
1640694 둘째 올해 고3 8 둘째 2024/10/22 1,789
1640693 삼전 7 주식 2024/10/22 3,429
1640692 난방 개시했네요. 7 ... 2024/10/22 1,426
1640691 82의 모순 호르몬주사 8 ... 2024/10/22 1,760
1640690 노인쓰는 컴퓨터 고장 어디다 부탁해야되요? 16 도움절실 2024/10/22 1,142
1640689 카본매트 전자파 나오면 전기매트나 다름없네요. 3 fh 2024/10/22 1,451
1640688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지원에 "단계별로 공격용도 고려가.. 9 .... 2024/10/22 1,122
1640687 여드름 피부. 피부 맛사자지샵 vs 피부과(도와주세요.) 8 순이엄마 2024/10/22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