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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에서 자리양보 받은 나..

...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24-08-25 11:44:09

50대 중중반 나이예요.

어제 버스탔는데 갑자기  여학생이 저를 툭툭 치더니 여기 앉으시라고...??

다음에 내리세요? 순간적으로 물어봤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좀 충격이었어요ㅠㅠ

좌석을 비운채 어정쩡 서 있다가 민망해 할까봐 엉거주춤 앉기는 했는데...

난...아직 양보받을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요 흑ㅠㅠ

50대이신분들~ 어느새 시간이 흘러 훌쩍 50대나이이기는 하지만 내가 늙었다고는 생각안하시죠? 중년아줌마 소리는 인정.

정신적 연령은 40대 중반쯤..아직 한창인 때.

 

 

IP : 58.231.xxx.14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4.8.25 11:46 AM (61.98.xxx.233)

    ㅎㅎ
    기특한 여학생이네요.
    서 있는게 힘들어 보였나 보죠.

  • 2.
    '24.8.25 11:47 AM (121.185.xxx.105)

    처음 양보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썩 좋을 것 같지 않아요.

  • 3.
    '24.8.25 11:50 AM (223.38.xxx.71)

    시트콤 한 장면 같아서 웃음이ㅜ 지송

    실제로 저런 상황이면 엄청 당황하겠어요

  • 4. 아뇨
    '24.8.25 11:50 AM (58.231.xxx.145)

    타자마자 자리잡고 서있는데 금방 벌떡 일어서더니 툭툭 치면서 여기 앉으세요~ 하더라구요ㅠㅠ
    생각도 못해본 상황이어서 괜찮아요~ 가 아닌 '다음에 내리세요?'라고 대답...
    기분이 참 ㅇ

  • 5. 아~ ㅇㅇ
    '24.8.25 11:50 AM (223.39.xxx.163)

    ᆢ착한 학생이네요
    와우~~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기
    요즘 자리양보 ~~거의 없다고해요

  • 6. 너무
    '24.8.25 11:52 AM (1.235.xxx.154)

    피곤해보이셨나봐요
    저는 더 젊을때 자리양보받았는데요
    노산인 임산부라고 생각했나싶더라구요

  • 7. ^^;;;
    '24.8.25 11:54 AM (58.231.xxx.145)

    많이 당황스럽고 기분이 이상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여학생 마음이 기특해서
    잠깐동안 안앉고 버튕기다가... 학생이 민망해할까 생각들어서 어정쩡하게 앉았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아오...;;;

  • 8. 인정
    '24.8.25 11:57 AM (211.36.xxx.225)

    합시다

  • 9. ㅎㅎ
    '24.8.25 11:57 AM (223.39.xxx.9)

    엄마가 예전에
    자리양보 받고 하소연하던거
    생각나네요.

    힘들어 보이셨나봐요.
    노약자석에 약자에 해당요.

  • 10. ,,
    '24.8.25 12:00 PM (121.167.xxx.120)

    여학생이 착한거예요.
    70대라도 자리 양보 받은적 거의 없어요

  • 11. 엄마
    '24.8.25 12:01 PM (121.133.xxx.125)

    생각나 양보했겠지요..
    착한 여학생이네요. 약자요.

  • 12. 학생이
    '24.8.25 12:04 PM (223.38.xxx.243)

    착하네요.

  • 13. 마음이
    '24.8.25 12:15 PM (61.98.xxx.185)

    쫌 그렇겠어요 ㅎㅎ
    근데 그여학생 착하단 생각이 먼저 들어요
    요즘 그런 애들 없는데

  • 14. 파랑
    '24.8.25 12:22 PM (49.173.xxx.195)

    저는 할머니에게 양보받은적있어요
    통짜 원피스에 배내밀고 서있으니 임산부인줄아셨 ....쿨럭
    담부터는 일자로 서있으려 노력함

  • 15.
    '24.8.25 12:23 PM (1.210.xxx.69)

    53세 나름 동안소리 듣는데 파마머리다 보니 간혹 엘리베이터에서 아가들 만나면 할머니라고 부르네요 ㅠ
    그럼 눈 안맞춰요 ㅋㅋ

  • 16. ...
    '24.8.25 12:24 PM (1.235.xxx.28)

    혹시 흰머리 있으신가요?
    어린 학생들은 어른들 나이 개념없이
    기본적으로 흰머리=노인 이렇게 생각해요.

  • 17. ..
    '24.8.25 12:36 PM (58.79.xxx.33)

    가방이 무거워 보였거나 새치 염색을 안했거나 피곤해보여서 ㅜㅜ

  • 18. 근데
    '24.8.25 12:42 PM (223.38.xxx.242)

    나이 불문하고 남녀 불문하고
    신체 상태나 얼굴보고 힘들어 보이면
    자연스럽게 양보하게 되던데요.
    40대인데 아이들이든 어르신들이든 양보하고
    동년배든 더 젊은 남녀든 힘들어 보이면 그냥 양보해요.
    출퇴근 지옥에 시달리지 않는 편이라
    가능할 수도.

  • 19. 저도
    '24.8.25 12:43 PM (122.46.xxx.124)

    저 보다 10살 이상 많아 보이는 분들에게 자리 양보했어요. 중학교 때부터요.

  • 20. …..
    '24.8.25 12:48 PM (210.223.xxx.229)

    엄마뻘되니 엄마 생각나서 그랬겠지요..
    고맙단 말은 하셨어요?
    착하네요 요즘 그런애들 잘 없는데 부모에게 배운거겟지요
    저도 버스에서 저보다 20세는 족히 많아보이시는 어르신에게 양보했는데..고맙단 말씀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말 들으려고 한건 아니지만 기분은 좋지않더리구여

  • 21. ㅇㅇ
    '24.8.25 12:58 PM (219.250.xxx.211)

    전 어렸을 때 젊은 할머니 같은 분께 자리를 양보해 드렸는데
    그분이 너무 당황하셔서 저도 아차 실수했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아 진짜 어렵다
    어떤 사람은 젊은가 싶어서 양보 안 해 주면 째려보는 것 같고
    어떤 사람은 양보해 주면 어이없어 하고 ㅠ
    하면서 내 앞에 누가 서면 눈치만 봤어요.

    머리가 하얀 걸로 구별이 안 되니까 속으로
    염색을 하고 다니질 말든지
    어쩌란 말인가 하고요.

    그때는 구별하는게 힘들었어요.
    이 나이 되니까 구별이 팍팍 되네요^^;;

  • 22. 음..
    '24.8.25 1:11 PM (121.141.xxx.68)

    제가 40대 후반 때 60대 이상인 여자분이 자리 양보 해 주시더라구요.
    그러려니~했어요.

  • 23. ..
    '24.8.25 1:28 PM (211.208.xxx.199)

    집에 있는 엄마 생각이 났나보다 하세요

  • 24. ㅎㅎ
    '24.8.25 1:39 PM (58.231.xxx.145)

    머리염색은 당연히 했구요
    어제 모임있어서 나갔던터라
    나름 예쁜옷에 분홍색에 스왈롭스키박은 패티큐어,샌들신고 누가봐도 아는 좋은가방도들고 있었어요. 나름 젊어보일줄 착각???
    중년아줌마로 보일거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늙었다고는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인정해야되나봐요 ㅎㅎㅎ

    저는 늘 자리를 양보하는 편이랍니다~
    간혹 버스나 지하철타면 항상 잘 일어나요.
    양보받은적은 처음이라.. ㅎㅎㅎ
    저쪽으로 멀찍이 가서 서 있어서
    당황하다가 앉느라 고맙단소리도 못했어요
    기특한 딸내미구나~ 복많이 받아
    마음속으로만 뒤늦게...ㅎㅎㅎ

  • 25. ..
    '24.8.25 3:34 PM (39.115.xxx.132)

    저도 52세인데 얼마전에 남학생이
    벌떡 일어나며 앉으시라고...
    당황해서 두손을 저으면서 괜찮다고
    했는데 벌써 다른 쪽으로 가버려서
    앉았어요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참 저는 염색 안해서 백발이에요

  • 26.
    '24.8.25 5:16 PM (74.75.xxx.126)

    만나이 50인데 전철만 타면 자리 양보 받아요. 취미가 음주이다 보니 간이 안 좋아서 배만 볼록 나왔는데 늦둥이 가진 임산부처럼 보인대요. 가족들도 다 인정. 어떤 때는 짐이 있으면 젊은 청년들이 짐도 들어다 줘요. 9호선 타고 다니는데 너무 깊으니까 역 바깥까지만이라도 들어드리겠다고요. 그럼 전 또 어떡해요, 허리에 손 짚고 조심조심 걸어야죠. 동방예의지국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의외로 난항이 많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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