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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열받게 할 때마다 가방을 샀어요 ㅋ

나름힐링 조회수 : 17,697
작성일 : 2024-08-25 11:41:36

남편이 열받게 할 때! 30대에는 싸웠지만 40대에는 옷과 가방을 사기 시작했어요. ㅎㅎㅎㅎ 나만의 것이 택배로 도착하면 뭔가 화가 쑥 내려가네요. 30대에는 화나면 애들 데리고 놀러 나가버렸는데 그러면 남편이 더 편해보이더군요.(자유남편 ㅋㅋㅋ)  그래서 나가지 않고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기 시작했답니다. 

 

비싼 거 사는 건 아니고요 겹치지 않는 아이템으로 겹치지 않는 색으로 다양하게 사모았네요. 이제 한 4년쯤 되니 언제 나가도 초라하지 않게 나갈 정도는 되었어요. 이것도 나름 힐링이 되네요. 30대에 일하랴 육아하랴 돈들어 갈 곳도 많아서 저 스스로에게는 많이 투자하지 않았는데 요즘 점점 더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또 성질이 나서 저에게 주는 선물로 실내바이크와 스텝퍼를 샀네요. ㅎㅎ 15일에 3킬로 감량!! 기분이 넘 좋아요~ 

 

몇 시간 전 또 남편이 열받게 해서 바이크 타며 가방 검색 하다가 글을 써봅니다. ^^

(브라운 칼라의 예쁘면서 가볍고 적당히 보부상을 위한 그런 가방 어디 없을까요? 에코백도 좋아요~ ^.^)

 

 

IP : 220.74.xxx.18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5 11:43 AM (210.178.xxx.120)

    열받을때마다 주식이라 Etf 사는 것도 추천해요.

  • 2. ..
    '24.8.25 11:43 A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저는 향수나 18K 귀걸이..
    남편에게 문자 알람 가는카드로요

  • 3. ..
    '24.8.25 11:44 A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지를 것을 장바구니나 위시리스트에 담아두는 편

  • 4. ..
    '24.8.25 11:44 AM (218.144.xxx.232) - 삭제된댓글

    열받을때마다 금을 사세요. 반짝반짝 예뻐요.

  • 5. ㅎㅎ
    '24.8.25 11:44 AM (220.74.xxx.189)

    주식은 매달 사모으고 있어요. ^.^
    사장님이랑 정들겠네요. 물타는 중이라 ㅋㅋㅋㅋ
    남편보다 사장님 응원중 ㅠㅠ

  • 6. 바람소리2
    '24.8.25 11:45 AM (114.204.xxx.203)

    돈 쓰는게 화가 풀리죠
    가전도 바꾸고 소소한 것도 사고 그랬어요

  • 7. . .
    '24.8.25 11:45 AM (112.152.xxx.33)

    가방많으시니 재테크도 할겸 금 종류를 사세요
    순금팔찌나 반지등

  • 8. 그런데
    '24.8.25 11:45 A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열 받을 때 고가의 물건들 사면
    볼 때마다 어떤 마음으로 샀는지 상기시켜줘서 싫지는 않나요?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인지
    기분 나쁠 때 사면 그게 걸리더라구요

  • 9. ㅎㅎ
    '24.8.25 11:45 AM (220.74.xxx.189)

    택배가 오는 기분이 좋아요 헤헷~
    내돈 주고 선물받기 ^.^
    금도 사야겠네요~ 반짝반짝 기분 좋겠어요.
    돌반지 하나씩 살까봐요 ㅎㅎ

  • 10. 그럼
    '24.8.25 11:45 AM (220.117.xxx.35)

    아내땜에 열받은 남편은 뭘할까요
    술집 ?
    태만이 그러겠죠
    결국 싸움은 과한 지출만 낼 뿐

  • 11. 부럽다
    '24.8.25 11:47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능력자시네요.

  • 12. ^^ 와우
    '24.8.25 11:48 AM (223.39.xxx.163)

    ᆢ신박한 방법ᆢ내긴.내게 좋은 방법일수도
    ~~안비싸는 아이템이라니 괜찮네요

    원글~~샀어요~~를 ~쌌어요ᆢ로 보고 읽었다는

    아직 못해본 1인~ 부럽네요
    ᆢ쎈쓰도 물건보는 눈도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 13. ㅎㅎ
    '24.8.25 11:52 AM (220.74.xxx.189)

    브라운 가방대신 옐로우 골드로 ㅎㅎ
    금 아이디어 주신 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힐링됐어요.

  • 14. 저도 금생각
    '24.8.25 12:04 PM (123.108.xxx.243)

    댓글에 많이 달렸네요.
    주식보다 금이 들키지았으니 좋을꺼같아요

  • 15. ..
    '24.8.25 12:10 PM (118.38.xxx.228)

    남펀도 알아서 하겠죠 꼭 이런 에피마다 남편입장을 뭘 그렇게나 생각해주나요

  • 16. ㅎㅎ
    '24.8.25 12:19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금은 현물 사는 게 좋을지 etf가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갑자기 가방에서 금으로 급변경 ㅋ 검색만 해도 올라왔던 화가 내려가네요. ㅠㅠ

  • 17. 엄마아자
    '24.8.25 12:21 PM (220.74.xxx.189)

    금은 현물 사는 게 좋을지 etf가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갑자기 가방에서 금으로 급변경 ㅋ 검색만 해도 올라왔던 화가 내려가네요. ㅠㅠ 현명한 분들이 많아서 제가 82를 사랑합니다.
    (20대부터 약 20년 회원)

  • 18.
    '24.8.25 12:28 PM (223.62.xxx.108)

    현명하시다
    따라해보자고 생각하니 원글님의 경제력이 부럽네요
    3번에 한 번 정도는 가능할 것 같으니 그 빈도로 사봐야겠어요 ㅎㅎ

  • 19. ^^;;
    '24.8.25 12:33 PM (220.74.xxx.189)

    비싼 거 사는 거 아니에요. 최근에 남편이 연락없이 새벽 2시까지 술 먹고 와서 열받았는데 성질나서 단백질 쉐이크 쿠팡으로 막 지름 ㅋㅋ
    (근육인이 되어서 한대 쳐버렷ㅋㅋㅋㅋ)
    이제 82님들의 조언을 듣고 소비재 버리고 가치재나 투자재로 변경해볼래요.
    (영롱한 브라운 스웨이드 가방 안녕~~~ ㅠㅠ)

  • 20. ㅎㅎ
    '24.8.25 12:47 PM (124.54.xxx.37)

    이것도 경제력이 있고 돈 관리를 맡겨야 가능 ㅎㅎ 저흰 돈도 쬐끔 주고 싸우는 이유가 주로 돈이다 보니..;;;
    근데 진짜 애들데리고 나갔더니 돈은 돈대로 들고 나는 힘들고 남편은 완전 자유..ㅋ

  • 21. 바람소리2
    '24.8.25 2:21 PM (222.101.xxx.97)

    앞으론 금 사세요

  • 22. 아이고
    '24.8.25 2:4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금을 사시지
    저는 반자를 하나씩 샀어요
    제일 큰게 팔찌고

  • 23. ....
    '24.8.25 6:51 PM (58.29.xxx.1)

    게임중에 유명한 거 SIMS(심즈)라고 있는데요.
    심=인간 인데 집에 새물건이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스트레스나 피로도 내려가고, 행복해지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게임도 그럴진데

  • 24. ㅋㅋ
    '24.8.25 7:04 PM (223.38.xxx.234)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심즈 유전데 반가워요. 요새 국산게임 인조이라고 올해말에 나오는 게임에 빠져서 돈매무새 심즈와 헤어질결심 하는 중입니다
    원글님 방법 저도 써먹어보려구요. 저는 옷으로

  • 25. 재테크도
    '24.8.25 10:36 PM (122.39.xxx.248)

    알아서 하실분일겁니다 ㅎㅎ
    택배 받는 즐거움 그거 무시 못하죠 ㅎㅎ

  • 26. 저도
    '24.8.25 10:38 PM (122.39.xxx.248)

    지금 보부상백 살피고 있어요 지난주 생일선물 고르는중ㅎㅎ
    뚜에투아 마마스백 블랙? 브라운? 고민중입니다

  • 27.
    '24.8.25 10:40 PM (124.50.xxx.72)

    저는 30대에 남편이 열받게하면 그릇을 샀는데
    지금은 로또를 사요 ㅋㅋ

  • 28. ㅇㅇ
    '24.8.25 10:44 PM (211.179.xxx.157)

    스텝퍼, 가방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 29. 저도
    '24.8.25 10:50 PM (118.220.xxx.220)

    스텝퍼 어디껀지 알려주세요 같이 살빼요
    저는 기분 나쁠때 로또사요.

  • 30. 스탭퍼
    '24.8.25 11:07 PM (220.74.xxx.189)

    저는 쿠팡에서 펌프형으로 샀어요. ㅎㅎ 바람 빠지는 소리가 퓽퓽 나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층간소음도 적다고 해서요. 바이크 30분보다 스탭퍼 5분이 더 힘드네요. 나에게 스트레스 주는 자들을 밟아 버린다는 각오로 ㅋㅋㅋ 열정 밟으시면 살이 쑥쑥 빠지실 겁니다. 자세에만 주의해주세요. 우리 나이에는 무릎을 지켜야죠!!

    하하하 로또도 살게요~ 82는 아이디어뱅크 ♡

    내가 로또 일등만 되면 아주 확 그냥 ㅋㅋㅋ

  • 31. 화화
    '24.8.26 12:24 AM (125.129.xxx.235)

    불쌍한 남편.
    이런 아내한테 돈벌어주냐?
    원글은 돈 벌어요?
    남편은 화나면 어떻게 스트레스 해소할까?

  • 32. 화화님~
    '24.8.26 1:01 AM (220.74.xxx.189)

    요즘 날이 많이 덥죠?? 스트레스 푸시면서 사시길 ㅋ
    화가 쌓이면 몸에 안 좋아요~~
    화이팅!

  • 33. ㅇㅇ
    '24.8.26 6:34 AM (61.80.xxx.232)

    마음이 허할때 저는 옷사요 이쁜옷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 34. 아는분
    '24.8.26 8:48 AM (118.235.xxx.30)

    아는분은 남편과 싸으면 금을샀어요
    금반지 금목걸이등
    거의 매일싸우다보니 ㅋㅋ
    장사하는분이니 현금이많아
    금을 그렇게 모으더니
    결국이혼했는데
    금은 남편몰래산거라
    재산분할도 안되었나봐요
    위자로받고 아이데리고 미국으로갔어요
    님도 가방말고 금사세요
    달러나

  • 35. ㅎㅎ
    '24.8.26 8:52 AM (220.74.xxx.189)

    투자는 잘 하고 있고요 금은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꾸미는 데 적절히 쓰는 건 또다른 힐링포인트 같아요. ^^
    항상 이혼을 전제로만 살 수는 없잖아요? ㅎㅎ
    지금 이시간의 행복은 떠나면 오지 않아요~~
    장단기 힐링포인트를 다 잡아 보겠습니다!!

  • 36. 현명하네요
    '24.8.26 8:57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남편과 싸우지않고도
    스트레스도 풀고 신상도 즐기고 ..

    악착같이 돈 모아봐야 본인만 추레해지고
    나중엔 요양원에 보내질텐데 ..

  • 37. ㅎㅎ
    '24.8.26 8:58 A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금이야 사두면 저도 좋겠지만 성격상 자식 줄 듯하고 ^^;;; 그냥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 인생 오늘도 즐겨볼랍니다. 하하
    모두들 오늘도 하루도 스트레스 날리며 행복하세요~♡

  • 38. ㅎㅎ
    '24.8.26 8:59 AM (220.74.xxx.189)

    금이야 사두면 저도 좋겠지만 성격상 자식 줄 듯하고 ^^;;; 그냥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 인생 오늘도 즐겨볼랍니다. 하하
    모두들 오늘 하루도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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