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애기를 갖고싶어요.

ㅡㅡ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24-09-13 00:20:41

평생 비혼주의 고수하면서.....

애를 열명도 낳을 수 있었던

이십대, 삼십대엔

결혼도 아이도 너무 무섭고 싫었어요.

만 43세.

결혼도 출산도 무섭지가 않아요.ㅎㅎ

그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결혼하면 불행해질거라고 확신했던건

어린시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랬다는걸

이제 깨달아요.

근데 너무 늦었네.ㅎㅎㅎㅎ

세상에. 언제 이렇게 나이먹어서

애낳기도 힘든 나이가 된건지.

사주공부 오래하다가 때려치웠는데

이삼십대엔 재성대운이었어요.

강한 편재가 강한 편관을 생하는 제 사주에

대운까지 편재가 들어오니

관을 항상 피해다녔죠.

우울하고 주눅들고.

대운이 상관대운이 되면서

계절도  여름으로 바뀌어

일간이 힘을 갖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감 만빵.ㅎㅎ

두려운게 없네요.ㅎㅎ

상관이 일지와 합하고 들어오는 대운.

그래서 이렇게 애기를 갖고싶은거겠죠.

사유리같은 용기는 없고.

그냥 넋두리하고  갑니다.

모든건 마음가짐에 따른것.

달라진건 없는데

젊은시절의 나는 항상 미래가 두렵고 남자가 싫었고

중년이 된 지금의 나는 더 늙어서 외모도 전보다 못한데도

자신감이 넘치고 두려울게 없네요.

결혼도

이혼도 두렵지가 않고

아이도 있으면 좋겠고.

사람 마음은 참 재밌어요.

임신도 힘든 나이지만

낳아도 언제 키울건지?

일단 남친조차 없으면서.ㅎㅎㅎ

한창 젊을땐 뭐하고. 인간아.ㅎ

 

 

IP : 175.223.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12:24 AM (121.137.xxx.107)

    대운을 맞으셨다니 정말 잘됐습니다.

  • 2. ..
    '24.9.13 12:28 AM (58.79.xxx.33)

    저 43살 10월에 결혼했어요. 둘다 초혼. 그때 같은 싱글 친구가 속으로 이나이에 무슨 결혼?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뭐 늦은것도 아니네 그런생각했다고 했어요. 그 전해에 소개가 진짜 계속 들어오긴하더군요. 사람마다 때가 있나봐요. 꿈도 이상한거 많이꾸고

  • 3. 지금
    '24.9.13 12:35 AM (1.236.xxx.93)

    지금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튼튼한 아이 낳으실것 같아요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4. 근데
    '24.9.13 12:37 AM (118.235.xxx.254)

    주위 둘러보면 그래도 결혼해서 행복해 보이는 분이 많나요 제 주윈 결혼하나 혼자 사나 잘 사는 사람들이야 잘살지만 결혼이 별건가 싶게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 5. 현대 의학
    '24.9.13 1:24 AM (211.208.xxx.87)

    일단 난자 얼려놓고 남자 열심히 찾으세요.

    현실적으로 연하 중 착하되 경제력 약한 남자가 확률이 높고 최고죠.

  • 6. 몬스터
    '24.9.13 1:25 AM (125.176.xxx.131)

    나이들수록 남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지
    씩씩하고 담대해지죠^^

  • 7. CC
    '24.9.13 2:35 AM (211.234.xxx.238)

    45에 4살 연하남편만나 자연임신되어 46에 낳았네요

  • 8. ㅇㅇ
    '24.9.13 7:54 AM (24.12.xxx.205)

    남녀 할 것 없이
    나이들어가면서 님처럼 마음이 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또... 님처럼 젊은 시절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죠.
    그러니 후회하지마세요.
    어차피 님은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도 마찬가지의 삶을 살테니까요.

  • 9. 주변
    '24.9.13 10:03 AM (220.117.xxx.35)

    졸라 소개 받으세요
    결혼 소개소 이용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 엄마 친구도 43세에 첫 애 낳으셨어요 그 옛날
    꿈을 이루세요 아기 정말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211 영아들 동영상 5 인스타에서 2024/09/17 1,354
1631210 김건희 보좌 ‘제2부속실’ 공사 중…추석 이후 본격 가동할듯 16 2024/09/17 2,771
1631209 명절에 큰집 가는 이유가 ? 4 .... 2024/09/17 2,595
1631208 참기 힘든 시어머니의 행동 19 ... 2024/09/17 7,273
1631207 고교 무상교육예산 99% 깎여 12 뭣이 중헌디.. 2024/09/17 3,237
1631206 쉬즈미스옷이 크면 4 2024/09/17 2,915
1631205 놀면서 저녁준비 5 레모네이드 2024/09/17 1,375
1631204 빵을 하루종일 팔아도 이게 가능한지 궁금했어요. 14 2024/09/17 5,798
1631203 양가 중 먼 곳을 위주로 하는 게 맞나요? 14 이런경우 2024/09/17 1,444
1631202 지금 서울 어디 갈까요? 5 ㅇㅇ 2024/09/17 2,012
163120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면서 ᆢ 정우엄마라면ᆢ 17 2024/09/17 3,546
1631200 헛발질 ... 2024/09/17 361
1631199 굿파트너 전은호역 누가 좋았을까요? 33 ㅇㅇ 2024/09/17 5,463
1631198 이동식 에어컨 어떤가요 3 에어컨 2024/09/17 1,102
1631197 tvn 천개의 눈 - 스릴러 좋아하는분들께 추천 2 ..... 2024/09/17 1,589
1631196 펌)의료 사태 근본 문제 40 sde 2024/09/17 2,249
1631195 동서가구 이런 침대 괜찮나요? 5 ... 2024/09/17 1,513
1631194 나이 50 중반 넘어 부부 사이 안좋으면 7 .. 2024/09/17 4,412
1631193 MBC 벤츠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실험 7 유튜브 2024/09/17 1,678
1631192 70넘으면 성격 이상해지나요?(엄마) 12 ㅇㅇ 2024/09/17 3,716
1631191 尹 대통령, 세계 각국 전투식량 직구해 사먹는다는데… 17 0000 2024/09/17 2,260
1631190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2 닭갈비 2024/09/17 1,880
1631189 촉 좋으신 분들 경험 나눠주세요 17 .. 2024/09/17 4,108
1631188 왜 조카가 예쁘다는 생각이 1도 안들까요? 24 ... 2024/09/17 6,598
1631187 아파트 '작년에 샀어야'… 13 .. 2024/09/17 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