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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읽는데

ㄴㄷ 조회수 : 951
작성일 : 2024-08-24 20:23:57

최근 돌풍을 일으킨 모 진보 정당 대표 딸..이름쓰면 검색되고 몰려드니까 그 책을 읽는데

 

-"엄마는 요리를 잘 못하신다. 신혼때 아빠가 엄마에게 " 밥해달라고 결혼하거 아니야. 밥은 사 먹고 당신 공부와 일에 더 시간을 쓰는게 좋겠다' 한번은 동생과 본인을 서재로 불러 엄마한데 무조건 맛있다고 해. 끝까지 맛있게 먹고"그러면서 아버지는 제일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드셨다고/

-엄마는 가정주부가 아닌 워킹맘이었다. 나도 그런 워킹맘이 되고 싶었다.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아버지와 나란히 우뚝 서 있는 듯한 존재. 똑 부러지고 아버지보다 똑똑할 때가 많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그런 존재.

 

이거 보면 맛없는 요리도 맛있게 먹어줄 정도고 아빠보다 더 똑똑해 보였다는 엄마는 어떤 분인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뭐하나 빠지는것 없고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당시 캠퍼스에서 유명했다는 분이 연상의 그것도 사고로 건강도 안좋은 부인의 어떤면에 매료되어 결혼헀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뭔가 정신적으로 아빠를 리드하는 면도 있을거 같고 그 엄마가 옥중에서 쓴 시도 읽어보았는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감성과 우아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여러모로 어떤분과 대척점에 있는게 느껴집니다. ㅋ

 

IP : 61.101.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4 8:29 PM (202.128.xxx.149)

    원래 제대로 된 사람들에겐 외모나 나이같은건 중요하지 않아요.

  • 2. ㅇㅇ
    '24.8.24 9:58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겉모습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받은 느낌.
    고결한 아우라랄까 품격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어떤 부부들 보면 외모에서 전혀 반대인
    어울리지 않는 분들을 보는데
    이야기해 보면 왜 저 잘생긴 사람이
    저 상대방을 택했는지 수긍이 같때가 많아요.
    그만큼 내면이 단단하고 격조있는 사고를 갖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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