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결이나 피부나 얼굴에 전혀 신경 안 쓰는 분 계시나요~

음.. 조회수 : 6,715
작성일 : 2024-08-24 20:10:32

저 50대 초중반

완경한지 4년 넘었고

갱년기 증상(갑자기 열 나는거) 조금 격고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갱년기때 확~늙는 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피부고 얼굴이고 신경을 전혀 안쓰고 살고 있어요 ㅠㅠ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썬크림도 안바르고 

아침에 세수하고 로션 하나 바르고 끝~

 

머리결도 너무 푸석해져서

염색을 못한지 1년 가까이 된거 같고

그래서 숏컷해서 

거의 남자 헤어스타일 비슷하게 하고 다니고 있어요.

 

이러다가 

하루 아침에 확~~~~표시가 날 정도로 늙겠죠.

 

저는 나이들어서 늙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거 없고

그냥 늙는 구나~로 받아 들이는데

주변에서 가만 두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더라구요.

 

피부에 뭐해라~

머리 염색해라~

뭐 해라~~

하면서 계속 간섭을 하니까

이게 참~불편하더라구요.

 

알아서 할게~해도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는거죠.

 

한국 사회는 늙음을 혐오로 받아 들이니까요.

그냥 늙을 수 있는 자유도 없어요.

 

조금이라도 하루라도 덜 늙어 보이도록

노력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더라구요.

 

외적으로 늙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젊어 보이도록 노력해야

좋은 늙음으로 생각하지

그냥 자연스럽게 늙는 것에 대해서는

외모가 어떠하다

냄새가 어떠하다

흰머리가 어떠하다

살이 어떠하다

주름이 어떠하다

이러면서 내 건강하나 챙기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젊어 보이지 않는 다고 혐오스러운 단어를 들어야 한다는 거죠.

 

50대인데

어찌 젊어 보일 수 있나 싶어요.

50대는 50대인데 말이죠.

 

50대가 40대 30대가 될 수 없잖아요

없는것을 자꾸 왜 없냐고

노력하라고 

하는데

노력해서 다~되면

전부 이쁘고 잘생긴 사람 뿐일 것이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늙고 싶다고 하면

그 말을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자연스러운 늙음을 그냥 자기 방치, 게으름로 생각하더라는 거죠.

 

무조건 

깔끔하고 이쁘고 화사하고 이렇게 하고 살아야 하는 것만이

선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을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젊으려고 노력하는 삶은 선

자연스럽게 노화를 받아 들이는 삶은 악

 

이 선악의 구도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요?

 

 

IP : 121.141.xxx.6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4 8:11 PM (112.166.xxx.103)

    직장 안 다니세요??
    그럼 뭐 내 맘이죠.
    꾸밀 이유가..

  • 2. ..
    '24.8.24 8:12 P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존경합니다.
    저도 늙음 그대로를 편하게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 3. ...
    '24.8.24 8:1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남들 보다는 거울 보고 있으면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 싫어서라도 꾸미는게 저는 좋아요..
    이건30대까지는 딱히 안그랬는데 40대 되니까 안가꾼 제모습은 저도 보기 싫어요
    나중에 50대 되고 하면 더 그런 감정이 들겠죠
    피부도 칙칙하니..ㅠㅠ 영아닌게 스스로 느껴지니까요

  • 4. 02
    '24.8.24 8:17 PM (211.36.xxx.63)

    선악으로 판단은 넘 나가신듯

    관리를 호불호나 근면으로 나누는시선들이 별로이긴 하죠

    원글님 처럼 늙는대로 놔두시는분들이 부럽기도 해요

    나이듬을 인정못하고 피부나 운동 겨우겨우 해내는
    저는 언제쯤 내려놓을지

  • 5. 만약
    '24.8.24 8:18 PM (175.193.xxx.206)

    집밥 잘 챙겨먹고 외출안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물도 잘 마시고 있다면 피부는 더 좋을수도 있어요.

  • 6. ...
    '24.8.24 8:19 PM (114.200.xxx.129)

    남들 보다는 거울 보고 있으면 거울에 비친 내모습이 싫어서라도 꾸미는게 저는 좋아요..
    이건30대까지는 딱히 안그랬는데 40대 되니까 안가꾼 제모습은 저도 보기 싫어요
    나중에 50대 되고 하면 더 그런 감정이 들겠죠
    피부도 칙칙하니..ㅠㅠ 영아닌게 스스로 느껴지니까요
    그리고 전혀 안꾸미고 사는 사람은 저는 딱히 못본것 같아요
    집근처에 백화점이나 그냥 동네 길가다가 길거리 지나가는 분들을 봐두요

  • 7. ...
    '24.8.24 8:19 PM (59.13.xxx.119)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
    깔끔하고 이쁘고 화사하고 이렇게 하고 살아야 하는 것만이
    선이라고 생각하는 시각을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
    이 말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젊고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건
    그냥 인간의 본능인거 같아요

    50대라면 아직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훨씬 예뻐질수 있는데
    염색안한 푸석한 숏컷에
    썬크림도 안바르고 안꾸민 모습이
    환영받지 못하는거죠
    70-80대 노인에게 그런 아름다움을 바라는 사람은 소수잖아요
    그냥 우리 인간의 눈이 본능적으로 젊고 예쁜걸 칭송하는거에요

  • 8. 쌩얼주의자지만
    '24.8.24 8:24 PM (59.7.xxx.113)

    출근을 하거나 아주 친하지 않은 누군가와의 만남 자리에는 평소와 다르게 신경쓰는게 맞다고 봐요. 예의라는 관점에서요. 이건 선악이 아니예요.

  • 9. ....
    '24.8.24 8:27 PM (114.204.xxx.203)

    50중반 부턴 포기했어요
    그냥 일 있으면 톤업크림 좀 바르고 눈썹 립만 해요
    맨 알굴론 도저 히 못나가요
    옷차림 깔끔하게만 하고요
    이젠 옷도 많이 필요없어요

  • 10. 지루성 피부염
    '24.8.24 8:28 PM (59.1.xxx.109)

    으로 얼굴 뒤집어진뒤로 화장품 일체 안쓴지 20년
    세안도 보습제로만
    세안후에도 보습제 크림만 바릅니다
    피부가 애기 피부는 아니어도 건강해요

  • 11. ㅇㅇ
    '24.8.24 8:29 P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직장인이 염색도 안 하고
    옷도 아무거나 입고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출근하긴 힘들어요.
    사회생활의 상식적인 옷차림이란게 분명
    존재하니까요.
    극단적으로 나누어 선과 악으로 선긋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 12. 음..
    '24.8.24 8:34 PM (121.141.xxx.68)

    저는 저만의 패션 스타일 있어서
    그 스타일로 옷은 상의 하의 몇 가지로 서로 잘 맞는 색상으로 대부분 맞춰놨더니
    입기 편하고
    신발도 옷 색상에 맞춰서 몇 가지만 준비해 놓고

    이렇게 해 놓으니까 밖에 나갈 때 옷 때문에
    신경이 거의 안쓰이더라구요.

    얼굴에 잡티 같은거 사실 신경 거의 안쓰거든요.
    얼굴 노화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그러려니~하거든요.

  • 13. 오호
    '24.8.24 8:41 PM (211.250.xxx.132)

    간만에 동지 만났네요.
    차림새나 꾸밈, 옷차림 모두 비슷하네요.
    차이가 있다면 그런 ~좀 해라 하는 간섭할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네요.
    그래서 무척 편합니다.
    저도 이게 내 환경과 체력에 최적이라서
    혹여 누가 뭐라한들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 14. oo
    '24.8.24 8:43 PM (223.39.xxx.114)

    저요 나이는 원글님보다 어리지만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거나 절 설레게하는 모티베이션이 없어서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게 죄는 아니잖아요

  • 15. 50중반
    '24.8.24 8:45 PM (58.123.xxx.102)

    저는 직장을 다녀서 선크림까지는 바릅니다.

  • 16. ㅇㅇ
    '24.8.24 9:00 PM (119.194.xxx.243)

    굳이 잘보이려는 게 아니라 자기만족 아닐까요?
    너무 발악하는 건 보기 안좋지만
    머리도 화장도 가꾸고 나서면 소소하게 기분 좋잖아요.

  • 17. 미나
    '24.8.24 9:01 PM (175.126.xxx.83)

    안타깝지만 나이보다 이미 팍 늙어보여서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은 매일 거울봐도 모르더라구요.

  • 18. ..
    '24.8.24 9:10 PM (223.38.xxx.102)

    시술 많이 헌 얼굴 싫어하는데 너무 관리 안 된 분 보니 가진 거 많은 분인데 할머니 만나는 느낌 나서 만나기 싫더라구요
    할머니 라고 더 지혜롭고 깊이가 생기는 게 아니란 건 많은 경험을 했기에..

    아는 50초 60초 두 분 동갑으로 보여요

    화장품 바르고 단정하게는 꾸미시길 추천요
    자유지만 우울증이나 투병중 아니면 꾸미는 것도 자기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 19. 윗댓
    '24.8.24 9:14 PM (211.250.xxx.132)

    같은 언사가 원글이 언급한 간섭이군요.
    야금야금 자존감을 좀먹게 하고
    결국은 피부과나 미장원을 찾아볼까 하고 마음을 흔들어놓지요.
    이런 간섭들 물리치려면 화장 한겹보다 당당함 한벌이 더 힘이 있어요.

  • 20. 저도 동참
    '24.8.24 9:16 PM (123.212.xxx.231)

    나이 드는 거 늙는 거 완전히 받아들이고 살아요
    여기서 늙었다는 한탄 글 보면서 이렇게 괴로울 일인가...생각해요

  • 21. ..
    '24.8.24 9:18 PM (223.38.xxx.102)

    곡해 해석은..
    피부과 미용실 고급옷 아니에요
    기초화장품 잘 바르고 부시시하지 않게 트리트먼트하고 색바래거나 늘어나지 않은 옷으로 깔끔하게 꾸미는 거라는 거에요

  • 22. ㅇㅇㅇ
    '24.8.24 9:2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
    머리는 단발 묶어다니고
    옷은 교복처럼 딱딱 정해놨어요
    출근복 계절마다 서너벌
    옷장ㅣ칸으로 다해결
    무늬없는 단색옷 아래위 맞춰입어요
    젊을때 멋부려봐서 아쉬움도 없구요

  • 23. 윗댓
    '24.8.24 9:31 PM (211.250.xxx.132)

    윗댓은 175 글 보고 쓴 글인데 223 님 글 밑에 붙었네요
    하지만 내용은 별 차이 없다고 보이고요, 그러니 곡해는 아니고요
    당당한 옷이 아니라 당당함입니다.

  • 24. 그냥
    '24.8.24 9:44 PM (106.102.xxx.246) - 삭제된댓글

    늙어서도 예쁘고 화사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깔끔해 보이면 좋죠.

    원글님의 나이드는 모습이 편안해보이고 자연스럽다면 주변에서 그리 난리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뭔가 보기 좋지 않고 안타까우니 그런 거 아닐까요?
    50대인데 40대나 30대처럼 보이게 하라는 건 아닐 거예요.

  • 25. ..
    '24.8.24 9:45 PM (223.38.xxx.67)

    윗댓은 175 글 보고 쓴 글인데 223 님 글 밑에 붙었네요
    하지만 내용은 별 차이 없다고 보이고요, 그러니 곡해는 아니고요
    당당한 옷이 아니라 당당함입니다.
    ㅡㅡㅡㅡㅡㅡ
    인간에게 눈이 있어요
    대학동창이 공대였는데 20대 때 그렇게 내면이 중요하다며 잘 꾸미는 애들을 욕했어요 본인이 내면이 훌륭하냐? 전혀 안 그런데 좋은 학교 다니고 수수하니 어르신들은 좋은 사람으로 알았지만 친구들은 알고 있었죠
    인간이 내면이 숭고할 정도로 아름답지 않고서야 거기서 거기죠

  • 26. ...
    '24.8.24 9:52 PM (218.155.xxx.202)

    둘중에 하나의 선택이요
    내가 어울리는 그룹에게 무시당할만한 차림을 하고 다니니 무시당해도 싸지라는 생각
    내그룹에 적당히 융화되는 차림을 하기

    나는 이정도의 수준이 되는 사람인데 니가뭔데 나를 무시해 존중해줘는
    이 나라가 원글이가 속한 사회가 그런사회가 아니니까요

  • 27. 윗댓
    '24.8.24 9:54 PM (211.250.xxx.132)

    인간 내면이 숭고할 정도로 아름답지 않고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
    인간의 외면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혹시 안해봤는지요?
    아니면 내면이 훌륭하지 않으니 외면이라도 꾸며야 하다는 생각인지요?

  • 28. 음..
    '24.8.24 10:15 PM (121.141.xxx.68)

    저는 나이 들수록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그렇다면 편안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했더니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나를 있는 그 자체로 봐주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편안한 사람이더라구요.

    한국인들이 가장 비교를 잘 하는 부분이
    외적인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차이점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더 자세히 비교하게 되다보니
    외적이 부분에 대한 비교가 극심해 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예 외적인 부분을 비교하지 않기 위해서
    제 외적인 부분에 대한 신경을
    미적인 부분이 아닌 건강의 시선으로 바꿔버렸거든요.

    즉 이쁘다 안이쁘다 이런 관점이 아니라
    건강하다 안건강하다의 관점으로 바꿔서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되다보니
    남의 미적인 부분을 잘 안보게 되고 평가를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미적인 부분을 내려놓으니까
    남들을 볼 때도 미적인 부분을 잘 안보게 되는거죠.

    그래서 더 편한하게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좀 좋더라구요.

    하지만 저만 편하게 본다고 해도
    상대방이 저를 그렇게 보지 않고 미적인 관점으로 보다보니
    예전의 저를 떠올리면서
    좀 더 멋지고 이쁘게 하고 다닐 수 있는데
    안하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한번, 두번, 세번 듣다보면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

  • 29. 저는
    '24.8.24 10:18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옷만 좋은 것 입어요.
    머리와 피부는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요.
    아직 보톡스 레이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반들반들 깎아 놓은 달걀은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큰 주름이나 잡티는 없는편이에요. (워낙 집순이해 햇볕을 피해 살아서 그런지)
    머리는 반곱슬이라 에어랩으로 자연스럽게 말아다니고요.
    저도 그냥 자연스럽게 늙어 가려구요.

  • 30. 저 요
    '24.8.24 10:52 PM (124.53.xxx.169)

    물론 직장 안다녀 가능하겠지만
    젊은날 많이 많이 해봐서 미련없고
    다 부질없다고만 생각 되네요.
    그런데 더 나이들면 롱 스커트를 자주
    입으려고요.
    나이들어 자세 단정 반듯한 사람 드물던데
    구부정한 모습에 다리도 그렇고..
    저는 여자 노인들 바지차림이
    그렇게 안타깝더라고요
    지금은 안꾸미고 안가꾸지만
    아직은 살 안쪘고 공 사 구분 명확하고
    공공장소에서 입 다물줄 알고
    또 남들 사생활 같은거로 뒷담하지도 않고
    아직도 마음만은 여성여성 하네요.

  • 31. 저 요
    '24.8.24 10:59 PM (124.53.xxx.169)

    오우
    댓글보니 원글님 마인드 멋있네요
    저도 심 신의 건강을 외적인 미 보다
    우선 순위에 어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부터 더 확고해 졌거든요.
    외적 미?
    그건 아무때나 마음만 먹으면
    정신적인거 보더 훨씬 쉬운거라 생각해요.

  • 32. ..
    '24.8.24 11:04 PM (211.234.xxx.124)

    어딜 다니려면 외출이던 직장이던 안가꾸고 날거자체가 불편한 사람도 많아서 꾸민다 생각해요
    그모습이 추레하고 딱히 자랑스럽지도 편하지 않고요
    뭔가 다 놔버린 노인네같이 보이는게 불편한 사람도 많다 생
    각해요 다 자기만족 이겠지만요

  • 33. ...
    '24.8.25 12:58 AM (58.143.xxx.196)

    지루성피부염후 로션조차 안바른지 7년정도
    피팅룸에서 보면 머리결은 아직 좋은거같아요
    점만좀 제거하고 오히려 자극갈일이 없어서인지
    칙칙함은 덜해요

    근데 옷에대해서는 우리나라 시골패션이 불만이네요
    아까 단체로 사진찌근모습들 나오는데
    차라리 단색티에 블랙바지 로 색상만 깔끔하고
    머리도 펌하지말고 단정하게 묶던지 하면
    전체 풍경이 멋져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공장이 문제인지 ..

  • 34. ....
    '24.8.25 1:30 AM (218.155.xxx.202)

    완전 자연인이시네요
    도심에서 보면 이질감을 느낄거같기도 해요
    너무 다른 차림을 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긴장해요 나와는 다르니 어떤 반응이 올지 예상이 안되니까요
    지인들은 그나마 권유하는 말이라도 하는거겠고요
    솔직히 처음 마주하는 모든사람들은 경계를 할거 같아요
    지금같은 여름엔 로션만 바른 피부 남자같이 짦고 푸석한 희끗한 머리를 한 여성이라면요
    이건 원글님이 자신을 묘사한 거입니다
    일단 외모를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는것부터 가치관이 다르거나 보통의 사람에 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생각이 들게 하거든요
    무엇이 옳다 그르다 선이다 악이다가 아니라
    저 사람은 나와 다르다라는 생각
    인간이 집단을 이루고 사회를 만들며
    자신들과는 다른사람을 배척하는건 오랜 역사가 증명하고요

  • 35. 다름
    '24.8.25 3:46 AM (1.236.xxx.14)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덜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속으로 틀리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리고 친구도 시절인연인 경우가 많죠.
    나이가 들면서 가치관도 변하고 성숙의 정도도
    다르기에 나이든다는 것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지겠죠. 한살이라도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원글님이 불편해 보일거에요. 자신의 콤플렉스가 투사될테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집단무의식에서 벗어나 자기를 찾아가는 모습이 더 멋지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 36. 저요
    '24.8.25 10:04 AM (211.235.xxx.240)

    오십 중반인데 잘 씻고 옷은 그냥 내 스타일대로 깔끔하게 입으려고 하는데요
    저역시 얼굴은 시술이나 레이져 그런거 해본적 없고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귀찮기도하고.. 주기적으로 해야한다면서요
    얼굴은 그냥 톤업 크림, 눈썹 정도만 해요
    저도 나이 드는걸 그냥 받아드리려고 하는편인데 주변 보면 이미 수년전부터 보톡스, 시술..
    저는..그냥 이렇게 살고 싶어요
    지인들이 얼굴 관리 안하는 나랑 안놀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37.
    '24.8.25 10:46 AM (14.42.xxx.102)

    뭔글님 고집이세신거에요
    적당히 꾸미는건 기본입니다
    왜 늙음을 받아들이는게 꾸밈을 포기하는것과 동의어가되죠?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진지하게 경청하시고
    내의견을 다시한번 잘 점검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머리겸 피부에 전혀신경한쓰는사람
    고집스러워보여서 저는 별로 호감가지않아요
    깔끔단정은 대인관계기본 매너죠

  • 38. 음.
    '24.8.25 10:54 AM (121.141.xxx.68)

    다들 꾸미???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그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비판을 하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다르고
    본인은 꾸민다고 하지만 꾸민건가?
    본인은 안꾸몄다고 하지마 꾸민거 아냐?

    이런 식으로 다양하 스타일이 각자 있는데
    무조건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그건 안되다는 식의 생각은 조금 지양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건 선입견이라고 봅니다.

    일단 사람은 직접 눈으로 봐야 아는거죠.
    보기 전에 알 수 없구요.

    저도 취향이 있기 때문에
    숏컷 하러 미용실 가요.
    옷 스타일도 젊을 때 다양하게 시도해 봐서 어떤 옷 스타일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 제 스스로 알고 있구요.

    그게 나이 먹는 다는 증거잖아요.

    젊을 때 다~시도해 보고
    나이 들어서 시도해 본 것 중에서
    나에게 가장 적당한 선택을 할 수 있는거
    이것이 자연스럽게 나이는 드는거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473 로제 아파트 현 상황 12 ... 2024/10/21 8,011
1640472 예비고 자녀 전학은 피해야할까요? 14 고민중 2024/10/21 1,212
1640471 중국산 로봇청소기 역시나 1 ,,,,, 2024/10/21 1,864
1640470 남편이 용서가 안 되는 한가지 19 허허허 2024/10/21 14,677
1640469 최-박 이혼뉴스 좀 그만 보고싶어요 7 .. 2024/10/21 1,998
1640468 한강작가책 10월31일까지 교보에서 구입불가 10 ... 2024/10/21 3,074
1640467 운동 후 부럽당 2024/10/21 694
1640466 최악의 고양이 학대, 82님들 한번씩만 읽어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12 ... 2024/10/21 1,380
1640465 화살기도 부탁드려요~ 38 ㅇㅇ 2024/10/21 3,875
1640464 꿈을 잘꾸네요 Skkssj.. 2024/10/21 359
1640463 후반부에 I'll survive 피쳐링 된 남자 팝가수 노래 3 팝송 2024/10/21 615
1640462 강릉말고 1박2일 다녀올데 있을까요? 17 서울출발 2024/10/21 2,766
1640461 시나노골드 사과, 장터에서 사니 싸네요. 2 애플 2024/10/21 2,576
1640460 볶음밥도 액젓으로 간을 하니까 더 맛있네요 7 ..... 2024/10/21 2,899
1640459 토론토 상황이 궁금해요 12 궁금이 2024/10/21 3,612
1640458 쥔장님 감사합니다 5 점세개 2024/10/21 1,261
1640457 직장 20년 근속 기념 선물 14 참내 2024/10/21 3,434
1640456 유리를 전자렌지에 넣으면 안된다는 걸 지금 알았어요! 10 유리 2024/10/21 6,378
1640455 간장게장 질문 3 ㅡㅡㅡ 2024/10/21 774
1640454 쿠팡에서 간식거리 뭐 사시나요? 11 .. 2024/10/21 3,610
1640453 아파트 갈아타기 조언 부탁드려요 6 ... 2024/10/21 2,016
1640452 트럼프 당선 확률이 올라감 18 2024/10/21 5,396
1640451 하루종일 있던 신경과민 두통이 금목걸이 탁 빼니 사라지네요 2 ㄴㅅ 2024/10/21 2,580
1640450 강혜경, 명태균 거래 25명 정치인 명단 제출 17 ㄷㄷㄷ 2024/10/21 3,824
1640449 전북 무주 가볼만한 데 있나요? 12 어디가지 2024/10/21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