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이상해지는 남편

ㅠㅠ 조회수 : 7,803
작성일 : 2024-08-24 18:17:35

할아버지 생일에 대학생 아들이 약속있어서 

이번에 참석 못한다 했어요.

군복무 기간에만 참석 못했고 

증조부모 산소 벌초나 제사,조부모 생일등을 

빠진적이 없는데 

진짜로 안갈거라 생각못했는지 삐져서

두시간거리 식당으로 가는 동안 말을 안해요.

 

아침에 내가 차려준밥 먹을때는 뭐가 기분좋은지

웃고 떠들더니 입을 꾹 닫고 가더라구요.

 

식당에서 점심먹고 일어서면서 제 가방을 챙기고 

있었는데 남편이 막 화를 내면서 아버지 옷부터

챙겨드리라는 거에요.

제 등뒤로 벽에 옷을 걸어둔걸 전 보지도 못했는데

본인이 봤으면 본인이 챙기면 되는데 

나한테 그러는건지 지겨워죽겠어요.

 

삐져서 입닫고 있다가 저녁에 집에 왔는데

아들애가 할아버지한테 전화하는걸 듣더니

기분이 풀어져서 저녁먹으러 가재요.

 

IP : 210.183.xxx.19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4 6:21 PM (211.235.xxx.175)

    미친인간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럴수록 시가쪽 꼴도보기 싫은줄도 모르고 ㅉㅉ

  • 2. 어휴
    '24.8.24 6:21 PM (90.186.xxx.141)

    열 받아.
    자기 아버지 효도를 왜 남 시켜서.
    본인이 아버지 챙기지.
    진짜 날도 더운데 열받네요.

  • 3. 아버님
    '24.8.24 6:21 PM (118.235.xxx.198)

    혼자 사세요?

  • 4. 에휴
    '24.8.24 6:22 PM (116.42.xxx.47)

    효자 남편이랑 사시느라 피곤하겠네요
    그만큼 처가에도 잘 하는지 궁금
    본인이 해야 할 효도를 왜 아들 부인을 시키는건지
    답답

  • 5. 욕 안하셨어요?
    '24.8.24 6:23 PM (118.235.xxx.31) - 삭제된댓글

    안하셨음 사리생기실듯요.

  • 6. ㅁㅊㄴ
    '24.8.24 6:24 PM (172.224.xxx.28)

    저런 것들이 부모욕 먹이더리구요
    지딴에는 효도라 생각하겠지 ㅁㅊㄴ

  • 7. ....
    '24.8.24 6:25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원글님이 아들 방패가 돼 주세요.
    잘못하면 아드님도 그대로 보고 배워요 ㅜㅜ

  • 8. ...
    '24.8.24 6:33 PM (121.168.xxx.40)

    본인이 해야 할 효도를 왜 아들 부인을 시키는건지
    답답2222222222222222222222222

  • 9. Gg
    '24.8.24 6:34 PM (112.169.xxx.231)

    미쳤나 본인이 챙기지 자기부모 얻다대고 성질내고 챙겨라마라인지

  • 10. ㅇㅇ
    '24.8.24 6:39 PM (118.219.xxx.214)

    진짜 짜증나는 남편이네요
    본인은 효자라고 생각하겠지만
    부인과 자식들은 지옥

  • 11. 나이를
    '24.8.24 6:4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어디로 먹으면 늙어도 저러는건지
    어이없네요
    감정이 저렇게 널뛰는 거 정신병이라고
    마음수양 좀 하며 늙으라고 꾸준히 얘기 하세요
    자아성찰이 되는 사람이면 조금씩이라도 달라집니다

  • 12. ㅇㅇ
    '24.8.24 6:46 PM (180.230.xxx.96)

    남자도 갱년기를 겪는건지
    친구 남편도 잘 삐져서 답답해 하더라구요

  • 13. 삐돌이
    '24.8.24 6:48 PM (112.186.xxx.86)

    삐지기도 잘하고 풀리기도 잘하네요

  • 14. 진짜
    '24.8.24 6:58 PM (59.7.xxx.217)

    저런 사람들은 안고쳐지더라고요. 평생임..극혐.

  • 15. 그걸
    '24.8.24 7:1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맞춰주는 아내가 있었지요
    그러니 그런거지요
    애시당초 잡아야했어요

  • 16. ㅡㅡㅡㅡ
    '24.8.24 7:1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미친.
    왜 저래요?

  • 17. 그런데
    '24.8.24 7:21 PM (122.34.xxx.60)

    퇴직하시면 부모님댁으로 가서 직접 모시고 살라고 하셔야겠어요

    그리고, 효도는 자식이 하면 되는거지, 왜 손주까지 나서야하나요

  • 18. .....
    '24.8.24 7:25 PM (118.235.xxx.207)

    애를 매년 벌초까지 데리고 다닌거에요?
    남편 진짜 대단하네요.
    대리 효도충에 삐돌이
    나중에 며느리봐도 문제겠어요.

  • 19. @@
    '24.8.24 7:31 PM (112.155.xxx.247)

    쯧쯧 나이는 어디로 먹은 건지....
    우리 집도 한 명 있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20. 저건
    '24.8.24 7:53 PM (180.70.xxx.42)

    효도라는 이름의 자존심인 거죠.
    공식적인 기념일날 형제 보기 부끄럽고 아버지 보기에 괜히 자기 위신 떨어지는 것 같으니까..우리 집에도 저런 인간 하나 있어서 알아요.
    저희는 12월 31일 날도 시댁식구 모두 시부모 집에 가서 자고 새해 맞아요. 20년이나 됐어요.
    처음엔 효심인 줄 알았어요.
    시댁이 차로 20분 거리라 지금은 혼자 되신 시아버지 주말에 가끔씩 가서 밥 사 드리러 가라 해도 그거는 싫대요

  • 21. 손주앞세우고
    '24.8.24 8:09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유산받을거 많아서 알아서 기는건가요?

  • 22. ....
    '24.8.24 8:18 PM (211.179.xxx.191)

    아들이 안간걸 왜 원글한테 삐져요?

  • 23. ***
    '24.8.24 8:24 PM (59.27.xxx.224)

    늙은 남자들은 시대의변화에
    정말 적응을 못하는것같아요
    사고의유연함이 없어서 피곤해요

  • 24. ㅇㅂㅇ
    '24.8.24 8:43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ㅂㅅ 이네요

  • 25. 짚고넘어간
    '24.8.24 8:47 PM (175.193.xxx.206)

    남편이 과거에 좀 그랬어요. 평상시에는 너그럽고 이해심도 많고 그럴수 있지 스타일인데 꼭 시가쪽 사람들 만나기로 하거나 약속있을때 애들한테 긴장분위기 조성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일때도 가부장적인 모습 보이고 물론 시어머니로부터 한소리 듣기도 하죠. 일부러 그러는건가? 했다가 시어머니 없을때도 만나기 직전 뭐가 잘 안되어 있거나 그럴때 애들한테 괜히 필요이상 화를 내거나 그랬죠. 아무튼 그 이후로 만남의 자리를 안만들고 싶다. 그럴때마다 당신 감정상태가 정리가 안되었는지 가족들한테 필요이상 예민해서 불편하다고 하고 나아졌어요.

  • 26. ㅠㅠ
    '24.8.24 9:09 PM (210.183.xxx.198)

    시어머니 계세요.

    항상 저런식으로 시집일에 안가면 큰죄라도 짓는것
    처럼 하니까 제가 너무 맞춰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이젠 저도 지겹고 힘들어서
    맞춰주기도 싫어져요.

  • 27. 그거
    '24.8.24 9:22 PM (124.50.xxx.142)

    가스라이팅이예요.죄책감 느끼게 해서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하는...지금부터라도 맞춰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688 페달 오인 사고와 급발진 주장 방송 6 ..... 2024/08/26 1,203
1618687 사내 평가 어떻게 마음 다스리세요? 8 2024/08/26 2,014
1618686 쉽고 매일할 수 있는 영어 리스닝 추천좀 해주세요~ 7 12345 2024/08/26 2,112
1618685 일기예보 계속틀림 4 일기예보 2024/08/26 2,423
1618684 5세 아이 사교육.. 21 허허허 2024/08/26 3,057
1618683 성당에서 문신한 자모회 임원;; 91 ,,,, 2024/08/26 15,843
1618682 여름 젤힘든건 6 ........ 2024/08/26 2,861
1618681 냉장고 냉장실에 물이 고이는데 4 .... 2024/08/26 1,238
1618680 싷현섭 침대에서 팬티바람으로 3 2024/08/26 5,372
1618679 토스쓰려면 토스인증서 꼭 있어야하는건가요? .. 2024/08/26 309
1618678 술안마시고는 대기업 직장생활 어렵나요? 10 ... 2024/08/26 2,289
1618677 요새 아파트가격오르는데 꼬마빌딩도 15 ..... 2024/08/26 5,005
1618676 전도연이 이렇게 깨발랄할때도 있었네요(feat.박해일) 1 ㅁㅁㅁ 2024/08/26 2,067
1618675 성범죄 근절하려면 사실적시 명예훼손 없애야 해요 6 ... 2024/08/26 985
1618674 비대면 주민등록 조사... 뭔가요 처음 해봤는데 13 ㅇㅇ 2024/08/26 4,553
1618673 건강검진 어디서 받으세요?? 6 추천 2024/08/26 1,886
1618672 요즘 코로나 초기증상 아시나요 ㅠ 8 2024/08/26 3,094
1618671 애플워치 장만했어요 6 ;;; 2024/08/26 1,983
1618670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질문있어요 5 ... 2024/08/26 1,736
1618669 50대 처음사는 명품백 8 파리 2024/08/26 3,954
1618668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의 충격적 장면 5 분노는 나의.. 2024/08/26 2,172
1618667 요즘 코로나는 증상이 어떤가요? 4 선풍기 2024/08/26 1,703
1618666 매국노는 나라의 암 4 반일같은 소.. 2024/08/26 489
1618665 해외 애어비앤비 전 늘 성공하는데요 3 ㄱㄴㅈ 2024/08/26 2,582
1618664 50대 이상 부부 둘이 사시는 분들 37 ~~ 2024/08/26 1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