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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유방초음파 라는 걸 처음 해봤어요

ㅁㅁㅁ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24-08-23 17:26:40

결절이 있어서 6개월에 한번씩 보는데

이번 촬영하러 갔더니 접수쪽지에 유방초음파 1개만 써있더라고요

어, 평소엔 초음파와 유방촬영(그 서서 찍어 누르는거) 두가지 다하는데..

이상타 하면서 가라는 대로 갔는데

누워서 하는 거더라고요. 

가슴에 초음파용 윤활로션을 바르고

위에서 커다란 다리미같이 육중한 것이 직각으로 찍어누르는데요

철판 로스구이 오징어 같아요. 내 자신이.

그것까진 잘 참겠는데

다리미 밑면에 작은 편평한 돌같은 것이 들어 있어서

그게 찬찬히 회전하면 제 가슴을 갈듯이 하면서 찍는데

 제 가슴의 언저리 부분에서 유방 안의 몽우리 같은 것과 만나는데

돌돌 돌아가니 아파서 으으으..........죽을 정도는 아니고요.

발가락이랑 다리가 막 왜로 꽈지는 그런....

 

평소하던 서서 좌로 우로 짜부시켜 찍는건 괜찮았거든요

(모유수유후 가슴이 껍질만 남은 이후로 안아파짐)

근데 오늘꺼는 좀 기분나쁘게 아프네요.

자세도 좀 글찮아요

천장보고 누워서 한쪽 팔은 휴양지 썬베드에서처럼

머리 뒤로 척 올리고

고개는 촬영 유방의 반대쪽으로 첫날밤 색시처럼 돌리고

눈을 척 감고(왠지 감아야할것 같은..) 있으면

위에서 숫불갈비집 환기통 같은 기구가 하강해서

다리미처럼 나를 찍어누르고는

돌돌이로 가슴 속을 분쇄하는..

으....

이거 저만 싫은가요

 

IP : 222.100.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24.8.23 5:32 PM (59.12.xxx.232)

    그럼 유방촬영 초움파룰 한번에 하는건가요
    비용은 어찌되나요

  • 2. ㅁㅁ
    '24.8.23 5:33 PM (222.100.xxx.51)

    비용은 7만원이더라고요.
    저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 그건 아니고
    이 초음파의 경우에는 저처럼 낭종이나 결절 이런거 있는 사람 전체적으로 자세히 보는거라고...
    가슴골의 가운데 부분까지 넙적하게 눌러주니깐 아무래도 전면샷엔 유리할듯 해보여요.
    유방촬영은 석회화 이런거에 유리하다고...

  • 3. 000000
    '24.8.23 5:42 PM (116.36.xxx.74)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네요

    고환을 짜부시켜 초음파 해 보라지. 우씨.

  • 4. 오우
    '24.8.23 5:44 PM (14.63.xxx.193)

    저는 그 좌우에서 짜부하는 그거 너무 아프거든요.
    치밀유방이라 ㅠㅠ
    돈이 들어도 원글님 검사하신 방식으로 검사해보고 싶네요.
    치밀유방은 석회화?라던가... 뭐 그런게 위험하다고 해서 항상 걱정이에요.

  • 5. 저도
    '24.8.23 5:44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그거 강북삼성에서 찍어본 적 있어요.
    골프공 같은 게 누르면서 내 가슴 위에서 멧돌로 가는 기분.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검사였어요 ㅠㅠ

  • 6. 늙으니
    '24.8.23 5:46 PM (116.41.xxx.141)

    60넘으니 이제 하나도 안아파서 깜놀 ..

  • 7. AI도
    '24.8.23 5:52 PM (182.211.xxx.204)

    나오는 판에 서서 찍기만해도 다 나오는 기계가 왜 아직도 발명이 안되는지..ㅠㅠ

  • 8. ㅋㅋㅋㅋ
    '24.8.23 6:21 PM (58.29.xxx.196)

    위에 댓글
    고환을 짜부시켜..
    저 콜라 먹고 있다가 뿜었어요. ㅋㅋㅋㅋ

  • 9. ***
    '24.8.23 6:24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전 60전에는 하나도 안아팠는데 60넘으니 너무너무 아파요

  • 10. 으윽
    '24.8.23 6:58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진짜 너무 아파서 하기싫어요

  • 11. ..
    '24.8.23 7:24 PM (211.212.xxx.185)

    대장내시경 준비하는것과 유방 X ray 그리고 산부인과 검진은 제발 좀 좀더 편리한 최신기법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

  • 12. 전립선초음파는
    '24.8.23 8:06 PM (112.133.xxx.142) - 삭제된댓글

    항문으로 한다고 들은것같은데 아닌가요?
    그거나 그거나 둘 다 힘들것 같은데요.

  • 13. 나지금
    '24.8.23 8:12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팥빙수 먹고 있는데

    고환을 짜부시키라니 ㅋㅋ

  • 14. ㄹㄹㄹ
    '24.8.23 8:17 PM (175.198.xxx.212)

    전립선 초음파 기분이 이상하지 그 기계로 누르는 프레스 그거처럼 아프지 않대요

  • 15. 짜짜로닝
    '24.8.23 8:20 PM (172.224.xxx.18)

    님 글솜씨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으아
    '24.8.23 8:48 PM (222.100.xxx.51)

    고환 짜부는 안에 들은 방울이 뚫고 나오는거 아닌가요
    맞아요 맺돌로 찍어누르고 맺돌을 막 돌리는 그런 기분...
    나는 끔찍하고 수치스런 태형을 받고 있는데
    나를 내려다보는 검사자는
    상냥하고 나긋하게 나를 요리저리 뒤집는 이 부조화...
    가슴은 이미 젊음을 상실하고 안싱싱한 날계란 처럼 흘러내리고
    오늘 겨털을 한 번 더 밀고 올걸 살짝 후회도....
    검사실 조명 낮춰주는게 너무 고맙...

  • 17. 여자한테만
    '24.8.23 9:20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유방초음파는 여의사 선생님한테만 가는데요. 초음파 하기 전에 선생님이 손으로 가슴 한 쪽씩을 매만지듯 상태 보시는데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이
    참 편안하면서도 ‘진짜 남자한테는 못받겄다’ 라는 생각이 교차해요. 자동초음파보다는 아직 전문 선생님이 봐주시는 게 적응될 듯요.

  • 18. 아아
    '24.8.23 9:23 PM (218.155.xxx.188)

    저도 며칠전 그거 했어요.
    전 정기적으로 그걸로 한답니다ㅠ
    특히 유두부분 지나갈 때 욕나오...

    유방촬영도 아프고 이것도 아파요 흑

  • 19. ㅇㅇ
    '24.8.23 9:4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고환 짜부러 ㅋㅋㅋㅋ
    빵터짐 ㅋㅋㅋ

  • 20. 와~
    '24.8.23 10:46 PM (112.184.xxx.185)

    원글님 묘사가 넘나… 마치 내가 당하고 온듯한 이 기분. 댓글들은 또 왜이래요~ㅋㅋㅌㅌㅋ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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