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여자아인데요.
이걸 암기라고 해야할지..
수학을 어려운 사고력 문제나 심화도 척척 푸는데 구구단이 아직 100프로가 아니에요. 아직도 헷갈리는게 있어요.
유명 대형 학원에서 레테볼때도 신기한 케이스라고 했구요.
영어도 레테에서 모고수준까지있는 독해를 만점을 받는데 알파벳 d랑 b를 아직 헷갈려서 물어보고 단어 철자 암기가 잘 안되요. 단어 읽을때는 제대로 읽는것같은데 쓸때 꼭 물어보고 그래요. 그정도 물어봤고 영어책을 그만큼 봤으면 저절로 외워질것도 같은데..
한자랑 한국사 학습지를 하는데 전체적인 내용이나 흐름은 잘 이해를 하는데 인물을 잘 기억을 못합니다. 고려 개국을 누가 했는지 등등..
어릴때 몇몇 단어를 이상하게 말하고 고쳐지는데 오래걸렸어요.
엉굴- 얼굴
움기져 -움직여
등등 어릴땐 어려서 그렇다고 귀엽다 생각했는데 몇번얘기해줘도 거의 초저학년까지 그랬던것같아요. 역시 아이러니하게 유치원다닐때 이미 어른같은 화법과 접속사 등 어휘를 구사했습니다. 언어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구요.. 이상하게도 몇몇 단어만 계속 저렇게 말했어요.
저는 별생각이 없었던게 큰애가 암기를 굉장히 잘하는데 이해력이 좋지않아서 하나 잘하면 하나는 못할 수 있지 생각했는데 과목 선생님들마다 하나같이 저한테 의외라고 어려운걸 하는데 왜 쉬운걸 매번 외워도.. 하고 일부러 얘기를 해주셔서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일들이나 생각해보니 이상하긴하네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근데 암기능력이 떨어진다고 하기엔 단원평가를 늘 만점받아오는데 사회나 과학은 또 암기라서..
뇌의 어느 한쪽에 문제가 있나..?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어떻게 하겠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궁금하고 이런 아이가 또 있나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