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814 북한 아파트 준공식 완전 코미디네요. ㅋㅋㅋㅋ 14 ... 2024/10/04 6,152
1626813 미혼 딸 귀가 시간 터치 하시나요? 8 ㄴㄴㄴ 2024/10/04 2,378
1626812 마감) 지마켓 돈까스 쌉니다 5 ㅇㅇ 2024/10/04 1,641
1626811 노래 좀 찾아주세요. ㅜ 3 2024/10/04 684
1626810 근데 빨간당은 하는일이 뭐예요? 허구헌날 파라당욕하는데 6 ㅇㅇ 2024/10/04 1,223
1626809 맛있는순대 어떤거있나요? 3 1 2024/10/04 1,448
1626808 중고딩들 간식 , 뭐 사 두세요? 8 ㅇㅇ 2024/10/04 2,878
1626807 입안세포검사로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알수있다네요!!??!! 10 .. 2024/10/04 4,075
1626806 옛날 과자얘기 나와서 말인데 저는 크로렐라 라면 9 2024/10/04 1,974
1626805 노정명 기억 나시나요? 7 ... 2024/10/04 4,705
1626804 신장 안좋은 사람 칼슘제 먹는거 어때요? 3 ㅁㅁㅁ 2024/10/04 1,372
1626803 내일부터 시험 보는 고딩 4 oo 2024/10/04 1,394
1626802 아래 B29에 이어 딱다구리 10 냠냠 2024/10/04 1,315
1626801 (조언절실) 5~60대 기름진 중식 소화 잘 되시나요 11 소화불량 2024/10/04 2,779
1626800 애가 공부할때 엄마가 일하면 좋은점 13 ㅇㅇ 2024/10/04 4,809
1626799 호주 아기 커피 테러 중국인이래요. 8 다행 2024/10/04 5,107
1626798 [펌] 미X 놈이 맨날 뉴스 나오는게 19 123 2024/10/04 4,647
1626797 까다롭게 살림 간섭하는 남편... 딴 집도 이러나요 30 재수탱이 2024/10/03 6,627
1626796 하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13 2024/10/03 3,621
1626795 미친 기자의 낚시 제목... 장나라 이혼 진짜였네… 7 ..... 2024/10/03 7,353
1626794 무관중이라던 8600만원 공연 녹화... 꽃장식 관객석에 '김.. 4 qawsdf.. 2024/10/03 3,802
1626793 Pt하시는분 궁금해요 5 ㅇㅇ 2024/10/03 1,805
1626792 무선청소기 어떤게좋나요? 11 ... 2024/10/03 1,990
1626791 알라딘 초연 예매했어요 2 0011 2024/10/03 1,390
1626790 애없는 이가 애키우는 고난 모르는게 20 ㅇㅇ 2024/10/03 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