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이렇게 싫을수도 있는건가요

... 조회수 : 4,174
작성일 : 2024-08-23 10:39:00

중3아이 행동이 느려터졌어요

맨날 학교지각하고 학원 지각하고 식구들끼리 어디 가러면 한참 애 기다려야 하고 이것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재촉하면 쾅쾅거리고 문 콱 닫고 소리지르고

카드 핸드폰도 맨날 잃어버리고 교과서 학원교재 찾으러 다니고 잔소리하면 더 지랄이고

감정기복 장난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걸로 삐지고 식구들 못살게굴고

오늘 아침에 배아프다고 병원 갔다가 학교간다는데

그냥 너무 밉고 싫은거예요(어제 또 그넘의 마라탕 젤 매운맛 드시고 저럼)

무슨 이유던 애가 어디 가야할시간에 집에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렇게 예뻐서 얼집도 늦게 보내고 초등땐 학교 보내놓고도 보고싶던 아이인데 

어쩜 이럴수 있죠 꼴보기 싫다는 말의 뜻을 이나이에ㅜ알았어요 ㅠㅠ

IP : 114.202.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다
    '24.8.23 10:41 AM (222.109.xxx.93)

    안쓰럽기도하고 쥐어박고싶을때도 있고
    애증의 관계죠~커갈수록~~
    저희도 지독하게 까탈스런 30대 아들 있네요

  • 2. ....
    '24.8.23 10:45 AM (114.202.xxx.172)

    애기때도 밤새 울어대서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타고난게 까칠하면 평생 그런가봐요 둘째는 순한데 큰애가 늘 힘들게 하네요

  • 3. ..
    '24.8.23 10:45 AM (39.118.xxx.199)

    위로 드립니다.
    울 외동 고딩이도 ㅠ
    다 지겹고 믿고 내려 놓고 싶네요. 다행이 물건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중학교때 병결석을 무지하게 했어요.
    마라탕 먹고 장 뒤집어져 3개월간 한의약 약 먹고 침 치료 받고 돈은 300넘게 들었어요. 배 아픈걸로 3학년 2학기때만 40여일 결석, 조퇴 ㅠ
    마라탕은 진짜 먹이면 안돼요.

  • 4. ㅡㅡ
    '24.8.23 10:47 AM (221.154.xxx.222)

    고2인데 정말 갈데까지 갔다싶을 상황의 연속
    초 고학년때 사춘기 시작해서…
    사춘기는 아닐거 같은데 …
    사춘기가 이리 길 수도 있는지
    진짜 딱 주고싶다까지 갔다가. 또 담날 칼로 물베기처럼 심각한 상황은 좀 내려가긴해요
    그래야살지 아님 벌써 무슨 일 났을 정도

  • 5. 검사
    '24.8.23 10:51 AM (118.235.xxx.95)

    adhd 검사는 해보셨나요

  • 6.
    '24.8.23 10:54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글로 봐서는 adhd 증상인데요
    주윗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몹시 괴로워요
    검사는 해 보셨나요?

  • 7. ...
    '24.8.23 10:54 AM (114.204.xxx.203)

    저라도 밉겠어요
    애 지켜보면 참 속터져요
    말투도 맘에 안들고 잘못한거 조언하면 알아서 한다고 난리
    필요하면 애교 부리고 ..

  • 8. ..
    '24.8.23 10:57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adhd면 약 먹으면 좀 나아요

  • 9. ...
    '24.8.23 11:02 AM (14.5.xxx.38)

    소아청소년 정신과 가셔서 검사해보셔야 할듯 해요.
    저도 adhd 증상같이 보이네요.

  • 10. ㅇㅇ
    '24.9.4 10:58 AM (183.107.xxx.225)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자립도 못하고 아니 할 생각 안하고 부모 노후자금 같이 쓰면서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이건 더 큰 지옥이에요. 조금만 힘들어도 직장 때려치겠다는 소리하면서 마치 직장 다니는게 벼슬같이 행세하죠. 자식 있어야하는 줄 알았던 저의 젊은 날이 참 바보스럽네요

  • 11. ㅇㅇ
    '24.9.4 11:02 AM (183.107.xxx.225)

    요즘 많은 젊은 애들이 낳음을 당했다는 마인드가 깊이 박혀있어요.
    이쯤되면 밉고 정떨어지는 단계를 넘어서서 초연해진다고 할까요?
    그저 되는대로 살아라 나도 이제 모르겠다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393 우리 시어머니는 뭐든 초무침을 하세요 23 2024/08/26 6,762
1618392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36개월 할부로 샀는데 9 2024/08/26 2,000
1618391 애랑 말싸움 났어요 19 지킴이 2024/08/26 4,863
1618390 요리전담 누가하세요? (맞벌이 기준) 38 ㅇㅇ 2024/08/26 2,560
1618389 헛헛한 삶! 8 000 2024/08/26 2,595
1618388 김거니 여사는 여기저기 다 전화 돌리고 들쑤시는 거예요? 10 도대체 왜 2024/08/26 3,001
1618387 네파 휘슬라이저 신어보신분 2 ㅇㅇ 2024/08/26 452
1618386 진정한 친구인지 알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33 친구 2024/08/26 5,189
1618385 고추지, 깻잎절임 대량구매, 유학가는 조카 도움요청합니다 31 고모 2024/08/26 2,722
1618384 인천외고 명문대 준비반 남학생들이 여학생 30명 딥페이크 했다네.. 14 지옥 2024/08/26 6,455
1618383 대통령실"관리가능한 상황"…오늘도 환자 사망 19 ㅇㅇ 2024/08/26 2,958
1618382 강남에 스시집 너무 많네요 11 2024/08/26 3,702
1618381 가을이 오기는 오겠죠 8 부산아지메 2024/08/26 1,678
1618380 땅명보를 그냥 두고 봐야하나요? 3 2024/08/26 1,398
1618379 요즘 저녁 먹고 토해내요. 36 음식조심 2024/08/26 5,062
1618378 혼주한복맞춤 4 ... 2024/08/26 1,385
1618377 버스 바닥에 누워보신 회원분 계실까요? 9 버스 2024/08/26 2,531
1618376 중3 학원지옥 시작 저녁 언제 먹나요 ㅠ 17 출발 2024/08/26 2,548
1618375 덕질하면 자고싶어지는건 49 ㅡㅡ 2024/08/26 5,987
1618374 제 인생 첫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6 ㅜㅜ 2024/08/26 1,463
1618373 서남대 의대 아세요? 11 .... 2024/08/26 4,990
1618372 보이스피싱을 어떻게 당하게되나요? 6 .. 2024/08/26 1,240
1618371 어떻게 하죠? 1 그냥 2024/08/26 575
1618370 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 받아올 수 있나요? 4 엑스레이 2024/08/26 711
1618369 요즘 무슨 과일 사세요 17 2024/08/26 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