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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이상 키우신..육아 선배님들 많이 계시죠..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4-08-22 21:03:55

고1  아이입니다.

아이가 화장이 짙어지고 있어요

요즘 사이가 삐그덕거리고 있는데 하교하고  중문 열면서 인사하면서 바로 자기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학군지에서 엄마들의 비 선호학교가 왜 그런지

학교생활..ㅠ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 속상합니다)

 

저도 계속 된 무기력으로 있다가

오랜만에 여러가지 반찬에 밥을 차리니 아이가 나옵니다.

제가 꼰대인건지..화장이 꽤 짙어지고

마스카라에 아이라인(브아걸 가인. .)

처럼 진하길래 순간  욱해서 잔소리 폭격 나갔습니다. 1번

밥먹으려는 애한테 잘못한건 맞아요

 

제 화장품 가져간거 강탈이지만 저는 화장도 안하니

줬던거 다 내놓으라고  뺏었습니다2번

학원이나 친구들 만날땐 몰라도

학교 다니면서는 적당히 학생답게 하라고 했었고

화장품도 사주기도 했었는데. .

화장을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하니

학교에서도 못하게 안하는데 엄마가 왜 난리냐며

부모가 이렇게 줬다 뺏는게 교육이냐

부모가 이게 잘 가르치는거냐..  하...

더 대꾸 안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밥을 안먹으면 그만이지

새 밥에 새 반찬들을 전부 싱크대에 엎어버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다시 혼냈고 큰소리 오갔네요. .

 

제가 1.2번 모두 잘못했습니다.

 

아이 행동에 남편은 배가 불렀다. .당분간 밥 차려주지 말라고

하네요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밥을 안주는것도 아동학대라는데..

학교 끝나고 학원 가면서 밥 안주니 집에있는거

꺼내먹고 가긴 했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25.178.xxx.1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2 9:07 PM (220.118.xxx.235)

    아이구 어머니........ ㅠㅠㅠㅠ

  • 2. .......
    '24.8.22 9:14 PM (110.9.xxx.182)

    지나고보면 그게 뭐 혼날일이라고 내가 왜 애랑 큰소리 냈을까 후회 하십니다.

    밥 반찬 싱크대에 엎어버린건 어머님이????
    애가 보고 똑같이 합니다.
    또 이런 일 생기면 애가 엎어버릴껄요.

  • 3.
    '24.8.22 9:14 PM (125.178.xxx.144) - 삭제된댓글

    밥 아이가 엎은거에요..

  • 4. 전부
    '24.8.22 9:15 PM (125.178.xxx.144)

    저는 방에 들어갔는데
    밥.반찬들 전부 싱크대에 엎어버려버렸더라구요

  • 5. 가족중에
    '24.8.22 9:16 PM (125.178.xxx.144)

    그런 행동을 보인 사람은 없었어요..

  • 6. ......
    '24.8.22 9:20 PM (110.9.xxx.182)

    아니 아이고...........
    이거 니가 잘못했다 어쨌다 혼내지도 말고 그냥 치우시고
    절대 입밖으로 꺼내지마세요.
    걔도 알아요. 혼나겠지??
    며칠 또 물흐르듯...아무일 없는듯 보내세요.
    화장을 하거나 말거나...
    걔 평생 지가 한짓 마음속에 멍에가 되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할껍니다.
    작은일을 너므 큰일로 만들지 마세요.

  • 7. ....
    '24.8.22 9:24 PM (118.235.xxx.207)

    한창 많이들 화장할 나이인 중딩때는 얌전하게 보냈나본데
    화장이 뭐라고 그렇게 애를 잡았어요.
    아이가 사춘기가 늦게 온거 같은데
    밥.반찬 싱크대에 버란것도 호르몬 이상으로 미쳐서 그랬을꺼에요
    븐먕 나중엔 반성하고 미안해 할 테니
    내일이나 모레쯤 아무리 기분 상해도 그러는거 아니라고만 하세요.
    그리고 화장정도는 그냥 봐주세요.
    화장한다고 다 엇나가는거 아니에요.

  • 8. ㅁㅁ
    '24.8.22 9:25 PM (112.187.xxx.168)

    화장이 뭐 그리 큰일날일도 아닌걸요

    그런데 아이도 보통은 아니네요
    차려준 걸 그렇게 엎어버리다니

  • 9. ㅜㅜ
    '24.8.22 9:25 PM (125.178.xxx.144)

    학원 그리 보내고 나니 마음도 안좋더라구요
    님 댓글에 눈물이 주르륵 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10. 엄마도
    '24.8.22 9:40 PM (58.123.xxx.123)

    욱해서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죠뭐. 애들이야 호르몬이 어쩌고하지만 그거 맨정신에 받아주기 힘든경우 있어요. 참자참자 다짐해도 막상 얼굴보면.ㅜㅜ
    저도 고1.딸과 자주 투닥거리고 소리지르고 싸우다. 이젠 아주 버릇없는 행동만 정색하고 짧게 혼내요. 그 외 자잘하게 거슬리는 부분은 신경끄려고 노력해요. 나름 자기 소신과 가치관이 있겠거니..하고. 즐겁고 좋은 이야기만 꺼내요. 잔소리는 하나도 안먹히니 하지마세요. 그리고 한 때고 나도 그시절 겪었으니 이해하자하고 이쁘게 봐주세요 그럼 쪼금씩 이뻐지고 귀여워 집니다 ㅎ ㅎ

  • 11. ...
    '24.8.22 9:52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고등학생 여 많이 만나는 일 잠깐 했는데 거의 다 메이크업학원 다니나 싶게 잘 하더라구요
    다 착하고 이뻣어요
    귀엽고..

    요즘은 안 먹히는 꾸중
    잘 지우고 트러블 안나게 해주세요

  • 12. 플럼스카페
    '24.8.22 10:14 PM (182.221.xxx.213) - 삭제된댓글

    에고 그냥 두세요. 화장만 문제고 다른 건 일탈 없이 착하면요. 제가 대학생 딸한테 요즘 화장법 배우는데 이 아이도 고딩때도 화장 열심히 했어요.
    그냥 싸구려 사서 얼굴 망치지 말라고 제가 화장품도 사주고 제 화장대도 물려줬어요. 애 아빠가 화장대를 새거같이 예쁘게 리폼도 해주었고요. 오히려 책상 같은데 서랍에 숨기거나 책상에 화장품 늘어놓지 말고 따로 두라고요.
    제가 학생들 가르치는데 그맘땐 사실 그냥이 가장 예쁜데 애들이 그거 아나요. 다 순둥이 들인데 학원 올때 풀메인 아이들 많아요.
    줬다 빼앗고 그건 아이 입장에서 화날만 하네요.
    그런데 밥 엎어 버리는 건 저 같아도 야단 칠 거 같아요. 그건 한 번만 강하고 짧게 말하셔요.
    그 시기 지나면 예쁜 우리딸로 돌아와요. 남편이 딸때문에 속상해 많이 울었었는데 대학 가고 철들고 아빠 말도 잘 듣고 어깨도 발도 주물러 주고 그래요.
    그리고 화장이랑 공부는 크게 상관 없는 듯 해요. 다들 그러고 다닌 아이들이 약대도 가고 서성한까지는 다 갔어요.

  • 13. ...
    '24.8.22 11:01 PM (211.179.xxx.191)

    그냥 원하는걸 담백하게 말하세요.

    학교 갈때는 아이라인이나 색조 화장 진하게 하지 말아라.
    그러면 네가 사고 싶은 화장품 엄마가 한달에 한두개는 사주겠다.

    화난다고 엄마가 애써 만든 음식 버리는 것은 절대 용서해줄수 없는 일이다.
    반성하고 사과할 마음이 들면 사과해라.

    적정선을 정해서 애랑 타협해야 애도 말을 들어요.
    화난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생각 정리하세요.

  • 14. 어머나
    '24.8.23 7:36 AM (58.225.xxx.216)

    어머니
    내면의 마음을 잘 살펴보세요

    아이가 화장을 짙게한걸 혼내는것보다 아마 저럴시간에 공부좀하지 ..하는 마음 아니었나요?

    아이가 공부를 어머니마음에 들게하면 짙게 화장을 해도 '애도 마음풀곳이 있어야지' 하셨을거예요

    그런태도에 아이들이 상처받는거더라고요
    공부만 잘하면 이런걸 해도 혼나지 않을테데... 하는..
    공부못하는게 죄책감이 드는...ㅜ

    다음부터는 화장을 진하게 하면 그 행위에 대해서만 얘기하세요.
    그리고 반찬 다 버린것은 이 반찬 먹고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만들었는데 네가 그걸 다 버림으로써 엄마의 그 마음이 무시당하는것처럼 느껴져서 속상했다고 얘기하시고 사과 받으시고요.

    그리고 고등학생은 혼내지마셔요
    전교꼴등도 본인 학업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제 딸얘기 입니다 ㅠ. 저는 너무 태평이길래 아무생각 없는줄 알고 무시했거든요..ㅠ 그게 저에게 평생 후회로 남았어요 ㅠ)

  • 15. 아유
    '24.8.23 9:50 AM (223.62.xxx.39)

    뭐 대단한일 한다고 ㅡㅡ 스트레스 받는 애들만 보셨나본데 안받는 애들도 많아요

    학폭 성추문 왕따 이런거 있나는 잘 살펴야되지만 반찬밥 갖다버리는건 선 넘는거죠 저는 그러면 음쓰 지가 정리해서 버리라할거같네요 그것도 힘든일이에요 그거 못하면 부수고 버리고 하지말아야죠

    화장은 한번 꽂힘 하니까 잘 확인해서 성적이랑 친구관계문제아님 잘 합의해보시구요

  • 16. ㅇㅇ
    '24.8.24 6:56 PM (1.245.xxx.145)

    중고딩때 풀메하던 두딸들
    희안하게 대학가더니 화장 안해요
    귀찮데요
    한창 이쁠나이에 안꾸미고 다니니
    제가 더 서운해요
    애들 바뀝디다
    화장할땐 또 하는데 우리때같지않고
    애들 화장 정말잘해요
    지나고나면 별일아니고
    나가사니 모든게 다 아쉽고
    같이 있을때 잘해줄껄 하는 마음만 들어요
    아이와 관계를 망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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