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부터 배달.외식만 4년 하다 다시 집밥 해먹기 시작했어요

맛있게 냠냠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24-08-22 12:38:02

직장일 바쁘다는 핑계로 코로나 핑계로 거의 모든 끼니를  사먹고 시켜먹다 보니 4년이네요.

지인이랑 며칠전 오랫만에 만나 식사를 했는데  늦게 결혼한 후 아이가 안생겨 시술 중이라고 하더군요.

몸에 좋은 거  호르몬 영향 덜 받는 거 부부가 챙겨먹으라는 이야기 하다가 문득 제가 먹는 것들이 너무 끔찍한 플라스틱 덩어리인거예요.제가 면역계 질환이 있어 환경  호르몬 조심하는 식단 평생하다가 코로나 핑계로 아무거나 막 편하게 먹었거든요.

생수병 물 부터 컬리. 오아시스 배달로 받는 모든것이 플라스킥과 비닐 포장. 

배달음식  플라스틱에 뜨겁게 담겨오고

과일도 플라스틱에 포장되어 있고 테이크 아웃 커피도 다 플라스틱

디저트도 플라스틱 포장에 포크 스픈도 플라스틱

 

이러다  몸에 쌓인 플라스틱때문에 죽어도  흙이 못 될듯 싶어 집밥을 해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네요.

국산 재료에 스텐 냄비에 국 끓이고 요리해서 먹으니 반찬 하나로도 너무 맛나요. 김치도 다시 담갔어요. 어떤 브랜드보다 맛있네요ㅎㅎㅎ

몸도 확실히 좋아요

 

햇반 사놓은거만 다 먹으면 다시 밥솥 꺼내서  잡곡밥도 해먹으려고요

제가 요리를 원래 잘하는데 주변에 친구가 살면 같이  미역국. 무국. 시래기국.김치 등등 나눠 먹고 싶네요. 

반찬 같은 것도 당근에서 나누고 싶지만 대면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어요. 비대면으로 나누기는 드시는 분이 불안할테고요.

 

내가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미안해 지구야. 이제 부터라도 신경써서 조심할께.

 

IP : 121.129.xxx.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2 12:43 PM (222.117.xxx.76)

    저도 코로나 초창기 배달많이했는데 그 재활용버리는날 산더미처럼 있던 쓰레기들에 뭔가 큰 충격을 받았죠 집밥은 항상 기본이죠 외식이야 어쩌다가하는거고 배달식은 치킨정도만합니다

  • 2. 집밥
    '24.8.22 1:13 PM (222.101.xxx.97)

    두어가지만으로도 식사 잘 해요
    나이드니 간단히 먹기
    포장해오면 세상에 플라스틱 용기가 기본 5개이상
    정리하기도 무서워요

  • 3. 세상에
    '24.8.22 2:16 PM (58.29.xxx.66)

    몇년을 모든음식을 배달로 먹었다는데 놀라고
    당근으로 음식을 나누겠다는 발상도 놀랍고

    진짜 놀라고 갑니다

  • 4. 동감
    '24.8.22 2:43 PM (58.230.xxx.181)

    몇년을 모든음식을 배달로 먹었다는데 놀라고
    당근으로 음식을 나누겠다는 발상도 놀랍고

    진짜 놀라고 갑니다 2222222

    저도 너무 너무 바쁜 프리랜서지만 아침은 무조건 집밥, 저녁도 반 정도만 사먹습니다 하루 두끼 먹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302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의료선진국이었습니다. 16 ..... 2024/09/06 1,933
1627301 양평고속도로는 특검하든지 수사해야지 3 ㅇㅇㅇ 2024/09/06 368
1627300 컴맹인데 공인인증서 usb에 넣어가야해요 8 2024/09/06 1,078
1627299 가을이 이러다 없겠어요 12 날씨 2024/09/06 2,838
1627298 삭제 6 또 헛소리 2024/09/06 1,079
1627297 앤헤서워이 5 ㄱㄴ 2024/09/06 2,361
1627296 딥디크 추천해주세요 8 1111 2024/09/06 1,321
1627295 응급실 뺑뺑이 현실 13 정신차리세요.. 2024/09/06 3,028
1627294 국민은 이미 대통령 ‘심리적 탄핵’ 상태··· 2024 신뢰도 .. 18 ㅇㅇ 2024/09/06 3,004
1627293 무더운 올해여름 서사적으로 경험담나눠봐요. 7 하느리 2024/09/06 976
1627292 전업주부님들 몸살 나면 뭐하세요? 9 .. 2024/09/06 1,886
1627291 왜 덥죠? 3 허허 2024/09/06 1,268
1627290 학부인턴 4대보험... 6 2024/09/06 729
1627289 매일 버립니다 4 16 ........ 2024/09/06 3,354
1627288 큐커 만족하시나요? 4 2024/09/06 806
1627287 민주당 금투세 당장 폐지해라. 40 .. 2024/09/06 1,697
1627286 호랑이가 고양이만 하면 키우고 싶겠죠? 16 ... 2024/09/06 1,608
1627285 나이가 든다는 것은 /펌 5 2024/09/06 2,546
1627284 가장 최근에 식당에서 혼밥한 메뉴 3 ^^ 2024/09/06 1,805
1627283 "부탁한 환자 수술중"‥'빽'있어 의료붕괴 방.. 8 .. 2024/09/06 1,973
1627282 국힘 알바도 문통 딸 집 사진이나 보고 글 쓰든가 5 영통 2024/09/06 1,163
1627281 좌파 정치글&정치댓글만 쓰는 사람들 47 00 2024/09/06 1,179
1627280 저소득층이 왜 국짐을 찍냐는 댓글보고 27 .. 2024/09/06 2,409
1627279 얼마전 인스타호구 글쓴이입니다. 6 ㅇㅇ 2024/09/06 2,083
1627278 굳은 도배풀 살릴수 있을까요 1 ... 2024/09/06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