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왜 섹스는 즐거운가? (Why is SEX fun?)" 인데, 출판사에서는 부제인
"섹스의 진화 ( ‘The evolution of human sexuality’)" 로 출판하였습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왜 섹스가 쾌감을 주는 쪽으로 진화했는지, 생물학적, 진화론적, 사회학적 관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죠.
후손을 남기기 위한 출산과 육아는 사실 살아있는 생물 개체에게는 어머어마한 노력과 비용을 지불하는 일인데요,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럽고, 비용이 들어가는 출산, 육아의 문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인류 개체는 특별한 보상이 없이는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이를 진화론적으로 표현하면, 섹스에 대해 특별한 보상 (성적 쾌감, 육아시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쾌감) 이 발달한 개체만 살아남아 현생 인류를 이룬 것이죠.
여기에 단지 여자혼자만의 독박 유아보다 남자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이 더욱 육아에 유리하기 때문에 사회제도 역시 이렇게 발달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남성과 여성중에 사실은 여자쪽이 더 출산과 육아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여성쪽의 보상이 훨씬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대비 보상이 적으면 굳이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현대사회로 들어와서 다양한 피임방법의 개발로 인해서, 사실상 여성에게 섹스로 인한 임신의 리스크가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여성의 성적 자유화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kor.theasian.asia/archives/294294
[신간] ‘총 균 쇠’ 저자 다이아몬드의 ‘섹스의 진화’
내읽책_섹스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