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시댁 안갑니당 ㅎㅎㅎ

... 조회수 : 8,044
작성일 : 2024-08-21 18:52:34

코로나때 한동안 안갔더니 그뒤로 가기가 싫어요. 

자꾸 어디 아프다고 거짓말 치고 싶고. 핑계거리 만들고 싶더라구요. 

코로나 이후로도 두번 안갔어요. 아이가 마침 그때 아팠고. 저도 명절때 아팠고. 

 

오늘 아침에 경부선 기차표 예매했거든요. 아침에 남편이랑 둘이 핸펀으로 코레일 들어가서 요이땅 하고 있었죠.   

 

그때 제가 슬며시 얘기했습니다. 요새 코로나 재유행이래. 아.. 나 코로나 걸리면 안되는데...(몸이 약한 여자입니다) 코로나 걸리면 어떻하지? 내가 아프면 당신도 고생이고 참 큰일인데.. 불라불라 떠들었더니

 

남편이 절 지그시 바라보더니

정확히 말해줘. 돌려말하면 못알아듣는거 알잖아. 안가겠다는거 맞아? 가기 싫음 가기 싫다고 말하면 되지. 

나랑 막내만 갈테니까 당신은 큰애랑 집에 있어. 부모님한테는 내가 말할께. 대신 기차표 예매는 같이 하자. 왕복 2장 성공해야해. 해줄꺼지?

 

너무 기뻐서 콜! 당근이지! 하고 싶었으나 너무 좋아한 티 내면 안될것 같아서 힘없는 목소리로 알았어. 예매 꼭 성공할께. 

 

전 대기 1200번대. 남편은 2만번대... 당연히 제가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내 덕에 예매성공했지만 공치사는 속으로만 했습니다.

 

남편이 아버님께 바로 전화해서 애미랑 큰애는 못간다고. 아버님은 원래 질문이란걸 안하시는 분이라 알았다 이러고 끝. 내일쯤 어머님한테 제가 전화드려서 어머님 어쩌구 저쩌구 해야할듯요. 뭔말을 한들 어머님이 제 맘 빤히 아시겠죠. 그냥 긴말 안하고 이번엔 아범이랑 막내만 간다고. 못가서 죄송하다고 해야겠죠. 

 

여보야.. 내 덕에 표 끊은거다 ㅎㅎㅎ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된다! 

 

추석때 시댁가시는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전 저녁메뉴 힘주러 주방갑니당!

IP : 58.29.xxx.196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시방석
    '24.8.21 6:58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며칠 불편하고 말아요.

  • 2. 좋은남편
    '24.8.21 7:02 PM (104.28.xxx.24)

    이네요. 토 안타는 시부모님도요
    각자 행복하게 지내야죠. 부럽슴다

  • 3. ....
    '24.8.21 7:02 PM (211.234.xxx.45) - 삭제된댓글

    아주 잘...하셨습니다 크게 축하축하
    불편할 일
    불편할 장소를 뭐하러 가나요
    나도 남의집 귀한딸인것을요
    아래에 시집식구들 독한댓글들 쏟아질테니 미리 단단히 마음먹으시길...

  • 4. ㅅㅅ
    '24.8.21 7:03 PM (218.234.xxx.212)

    그게 남편 마음 속에도 차곡차곡 쌓입니다. 치사해서 말하지 않을 뿐이지 속 마음도 겉과 같진 않아요.

  • 5.
    '24.8.21 7:05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친정도 원글님 혼자 가면 됩니다

  • 6. ...
    '24.8.21 7:05 PM (118.235.xxx.195)

    시부모님 눈치 안보는거 보니
    원래 편하게 해주시는 집이었나본데
    그럴만하니 그런거겠죠.

  • 7. 저라도
    '24.8.21 7:06 PM (118.235.xxx.6)

    가기 싫은 아내랑 가기 싫을듯해요. 가서 눈치봐야하고
    남편분 가서 효도 하면되죠. 처가도 안갈테니 연휴에 부모랑 맛난거 사드리고 하고 싶은거 같이 해도 좋고요

  • 8. ㅠㅠ
    '24.8.21 7:07 PM (175.211.xxx.2)

    내 배우자가 저렇게 좋아하면 섭섭할 거 같아요.

  • 9. 너무
    '24.8.21 7:07 PM (203.128.xxx.11)

    좋은티는 내지 마세요
    시가 안가는게 저리 좋을일인가 싶어 남편이 서운할지도 모르죠

  • 10. 그런데
    '24.8.21 7:07 PM (211.234.xxx.86) - 삭제된댓글

    남편과 막내가 가면 시어머니가 그들 음식하고 치우고 하시는건가요? 연세드셔서 너무 힘드시겠단 생각은 들어요

  • 11. ....
    '24.8.21 7:08 PM (211.234.xxx.201) - 삭제된댓글

    지방 시가 맏며느리 33년차입니다
    그깟거 남편맘에 쌓이는거? 시가 식구들한테 쌓이는거?
    아무짝에도 쓰잘데기없습니다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한데 내가 나를 아껴주지못한게 한입니다ㅠ
    시가에 잘해드린거 남편이 알아줄것같죠?또는 못해드린거?
    옆집 개가 웃습니다ㅠ

    남편보다 자식보다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한거더라구요
    명절앞둔 며느리들 화이팅!!!

  • 12. ㅇㅇ
    '24.8.21 7:09 P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명절문화 바꿔야 합니다.
    며느리의 희생을 당연시 하는 거 잘못된거에요.
    왜 마음이 불편해야 하죠?
    각자 부모님께 잘하면 되는 일!
    지금이 농경시대도 아니고 추석이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나요?
    잘하셨어요

  • 13. 아들이
    '24.8.21 7:12 PM (118.235.xxx.234)

    가서 일하고 부모님 계속 맛난거 비싼거 좀 사드리면 되죠
    명절만 가는데 그때 효도 해야죠 .

  • 14. 그런데
    '24.8.21 7:13 PM (183.101.xxx.198)

    다른 며느리는요? 그 며느리가 대신에 일을 더해야하는 거 아닌지요?
    아님 어머님께서 혼자 하시는 건지요? 원글님이 안가시면 남편과 막내도 보내시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20년차 외며느리인데 작은 아버님댁들 남자들만 오는 것 정말 싫었어요. 입만 오니 제가 설거지며 다해야했습니다. ㅠㅠ
    차라리 다 같이 안오면 일이나 줄어드는데 말입니다.

  • 15. ...
    '24.8.21 7:16 PM (58.29.xxx.196)

    결혼 하지 않은 나이많은 미혼 시누이가 명절에 항상 함께하구요. 원래도 전 음식은 안시키셨어요. 아가씨가 거의 다 하세요. 요리도 잘 하고 제 음식이 별로이기도 하고. 전 청소담당인데 제가 안가면 남편이 할꺼구요.
    음식도 안해서 별로 힘들건 없는데 기차타고 왔다갔다 여정이 힘들고 내집이 아닌 곳에서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라서 친정에서도 잠을 자는 일은 없습니다. 시댁은 명절땐 꼭 가야하고 며칠 자고 와야해서 그게 많이 힘들었어요.
    남편은 생각이 꼬리를 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기싫어 알았어 예요. 왜 가기싫지. 우리집을 싫어하나? 시부모를 싫어하나? 내 여동생을 싫어하나? 등등 이런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시아버님 닮았어요. ㅎㅎㅎ

  • 16. ...
    '24.8.21 7:17 PM (58.29.xxx.196)

    덧붙이자면 외며느리입니다.

  • 17.
    '24.8.21 7:26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여튼 남편 데리고 친정은 가지 마세요
    기억력이 어찌나 좋은지 쌓아 놨다가 터트리니
    남자들 절대 믿지 마시구요
    각자 가면 됩니다

  • 18. ㅎㅎ
    '24.8.21 7:28 PM (122.32.xxx.181)

    첫번째 댓글
    심보가 못됐다
    꼭 명절만 찾아뵙나요. 잘하셨어요.
    여기서 친정은 혼자가라 말이 왜 나오지
    시모들 댓글은 무시해요

  • 19. ,,,,
    '24.8.21 7:35 PM (211.244.xxx.191)

    그정도면 편한시댁같은데 뭐 알아서 하는거죠.

  • 20. ....
    '24.8.21 7:36 PM (211.234.xxx.202) - 삭제된댓글

    시모아닌척 아무리 댓글달아도 그 부글거리는 심사
    다 보입니다ㅎㅎ

  • 21. 뭐가문제
    '24.8.21 7:37 PM (115.164.xxx.20)

    아들이 일하면 됩니다.
    셀프효도

  • 22. 첫댓글
    '24.8.21 7:37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원글 댓글 단 거 보니 역시나네요.

    결혼하지 않은 나이 많은 미혼 시누이가 함께 한다느니
    외며느리인데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 아니다 ㅎㅎ
    행복하세요.

  • 23. ㅇㅇ
    '24.8.21 7:37 PM (118.235.xxx.18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시모들 부들대는 거 댓글에 다 보임.

  • 24.
    '24.8.21 7:40 PM (211.211.xxx.168)

    재산도 나중에 시누이가 다 받아도 되면 안가도 되지요.

    나쁜 시부모님 아니고 일도 안 시키는데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한두해 그러시는 거면 한두번 정도 빠지고 싶은 맘도 이해는 가고요.

  • 25. ㅎㅎㅎㅎ
    '24.8.21 7:52 PM (118.235.xxx.64)

    친정 혼자 가라 해서 열받는분도 있네요

  • 26. 딸둘맘
    '24.8.21 7:53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글로 보아 시어른들이 젊잖고 경우도 있으신분들 같은데 부담도 안주시고.. 글로 보아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19년 이후로 6년째 한번도 안갔다는거네요?

  • 27. 딸만둘임
    '24.8.21 7:53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시어른들이 젊잖고 경우도 있으신분들 같은데 부담도 안주시고.. 글로 보아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19년 이후로 6년째 한번도 안갔다는거네요?

  • 28.
    '24.8.21 7:55 PM (211.235.xxx.200)

    사실 아들과손자만오는거도괜찮을듯해요
    지금으로는

  • 29. 이런집
    '24.8.21 7:56 PM (118.235.xxx.108)

    재산 받을거 없어요 보면 모르나요 ㅋ

  • 30. ㅇㅇ
    '24.8.21 7:57 PM (118.235.xxx.151)

    모르는 폐지할머니도 구르마 끌고 언덕올라가면
    도와주는데 늙은 시모 혼자 명절 12번 혼자 하게 냅두고 그게 신나고 좋아요?

  • 31. .....
    '24.8.21 8:01 PM (211.234.xxx.202)

    우와
    시모들
    종류별 칼라별로 나타나서 부들거리네요ㅜ
    진짜 추석때되면 난리겠군요ㅠ
    작년인가?서울 대구를 열시간이 거짓말이니 주작이니 아기데리고 차타고 오는사람이 뭐가 힘드냐 재료들 장보고 기다리는 시모.시누가 더 힘들다며 거품물던 글들 생각나네ㅜㅜ
    세상 달라진줄 알았더니
    내 옛날 새댁때하고 달라진게없슴ㅠ
    이러니 결혼을 기피하는거임

  • 32. ..
    '24.8.21 8:03 PM (211.246.xxx.100) - 삭제된댓글

    모르는 폐지 할머니는
    며느리 안 괴롭혀요.
    그러니까 명절 없애면 되잖아요.
    요리, 설거지 아들 시키지 그랬어요.
    그리고 제사, 명절 얘기 나오면
    재산 가지고 협박(?) 하는데
    재벌이세요?
    2년전부터 시가 안 가는데(시모 돌아가심)
    명절에 부잣집은 하하호호 해외여행 다니더만요. 자식들 다 잘되고요.

  • 33. ㅇㅇ
    '24.8.21 8:04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전 딸 둘입니다. 시모 될일이 영원히 없어요.

  • 34. ~~~~~
    '24.8.21 8:10 PM (112.153.xxx.97)

    똑같은 며느리 들어와도 이해해 주실듯^^ 행쇼

  • 35. oo
    '24.8.21 8:12 PM (219.78.xxx.13) - 삭제된댓글

    모르는 폐지할머니도 구르마 끌고 언덕올라가면
    도와주는데 늙은 시모 혼자 명절 12번 혼자 하게 냅두고 그게 신나고 좋아요?


    이게 뭔 말도 안되는 비유랍니까.
    생계를 위해 폐지 줍는 할머니는 도와드려야 하는거 맞구요.
    명절에 누가 그렇게 며느리 부려먹으며 차례음식이며 설거지며 판벌리랍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허례허식 집어치우고, 식구들 만나 한끼 먹으며 안부나누는 거라면 누구든 기쁜맘으로 만나죠.
    어른들이 결단력있게 그딴 허례허식 집어치우면 간단할 일을,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해 대접을 못받는건데 그걸 모름.

  • 36. oo
    '24.8.21 8:13 PM (219.78.xxx.13) - 삭제된댓글

    모르는 폐지할머니도 구르마 끌고 언덕올라가면
    도와주는데 늙은 시모 혼자 명절 12번 혼자 하게 냅두고 그게 신나고 좋아요?


    이게 뭔 말도 안되는 비유랍니까.
    생계를 위해 폐지 줍는 할머니는 도와드려야 하는거 맞구요.
    명절에 누가 그렇게 며느리 부려먹으며 차례음식이며 설거지며 판벌리랍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허례허식 집어치우고, 식구들 만나 한끼 먹으며 안부나누는 거라면 누구든 기쁜맘으로 만나죠.
    어른들이 결단력있게 그딴 허례허식 없애버리면 간단할 일을,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해 대접을 못받는건데 그걸 모름.

  • 37. 211.246
    '24.8.21 8:15 PM (118.235.xxx.151)

    님 시부모에 빙의 하지마시구요 ^^
    원글님 글에 보면 일도 안시키고 안와도 응 그래라 하시고 꼬아 생각도 안하시는분들이라고 써있잖아요.
    원글님이 직접 썼잖아요. 지레짐작해서 쓰지마시구요.
    원글님이 그런분들이라고 쓴글이잖아요.
    제가 지어낸 글 아니구요. 글좀 제대로 읽으세요.
    어디 괴롭혔다는 글 없잖아요.
    글에 기초해서 쓰세요.

  • 38. ....
    '24.8.21 8:15 PM (110.13.xxx.200)

    안가는 핑계가 몸이 약한 여자라서.. ㅋ
    웃고 갑니다.

  • 39. ....
    '24.8.21 8:19 PM (118.235.xxx.199)

    진짜 웃긴 시모들이네요.
    자기 자식들은 멍절에 그냥 안와도 괜찮다.괜찮다 하면서
    며느리가 안간다는건 왜 이리 시모에 갑정이입해서들 난릴까?
    정작 저집은 남편도 시부도 다 괜찮다는데

  • 40. 그냥
    '24.8.21 8:23 PM (121.168.xxx.98)

    가족이 아닌거 같아요.
    님의 글에서는 가족임을 하나도 느낄 수 없네요.
    가족이 아니니 갈 필요 없는거죠.
    남편이라 부르는 분도 님을 남편이라 생각하지 않는거고
    자식들도 님을 엄마라 생각을 안 할 거 같고.
    글에서 그런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 41. ...
    '24.8.21 8:26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는 며느리
    명절내내 친정에도 못가게 하고
    며느리 보기전엔 하지도 않던 음식을
    마치 오래전부터 하던 가풍인양
    어설픈 양반 흉내 내면서 음식하라고
    부려먹었잖아요!
    만두 300개, 송편 300개, 동그랑땡은 세숫대야
    크기에 한가득, 꼬지, 오징어 튀김, 고구마 튀김,
    새유튀김, 고추전, 깻잎전, 굴전, 배추전, 육전,배추김치, 파김치, 동치미, 열무김치, 깍두기..
    이걸 며느리에게 다 시키는 게 정상임??
    그리고 돈도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함.
    이게 무슨 아름다운 명절이에요?
    시가에서 받은 돈 10원도 없음!!
    진작에 손절했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됨
    결혼 21년차에 연끊음.
    설, 추석때 친정에 간 적이 없었음

  • 42. ..
    '24.8.21 8:36 PM (221.162.xxx.205)

    아들이 엄마 음식 도와준다는 선택지는 없나요?
    아들이 하면 되잖아요 왜 힘들어요
    며느리가 할거 아들이 하면 되지
    아들은 어디 반푼인가 집에 갈 손발은 있고 엄마 도와줄 손발은 없나

  • 43. 좋은 남편
    '24.8.21 8:36 PM (219.249.xxx.181)

    어쨌거나 부인 편을 든거잖아요
    부모 생각만 하는 남자는 턱도 없지요
    또, 며느리 안온다고 뒤끝 작렬하고 못된 심보가진 시짜들은 평소에도 며느리를 어떤 취급하는지 빤히 보여요
    30년간 뭐하러 꼬박꼬박 시가를 가서 하녀 취급 당했는지 후회스러워요

  • 44. ㄱㄴ
    '24.8.21 8:49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글보니 나쁜 시부모도 아니네. 편들어 줄랬는데..

  • 45. ㅎㅎ
    '24.8.21 8:51 PM (58.29.xxx.7)

    그동안 가기 싫은 티도 숨기지 않았고 시댁 가서도 불편한 티 팍팍 냈었나보네요. 못된 시댁은 아닌듯 한데 내 가족 싫어하는 배우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자랑꺼리는 아닌것 같은데 자랑하고 싶으신가봐요

  • 46. ㅇㅇ
    '24.8.21 8:54 PM (121.133.xxx.61)

    참 힘들게 사신다
    좋은 시부모애 좋은 남편 같은데

  • 47. ㄱㄴ
    '24.8.21 8:54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뭐 위에 폐지할머니급으로 무해한분들같은데
    댓글들은 지네 미친시부모에 빙의하고 난리..

  • 48. ㄱㄴ
    '24.8.21 9:02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 시부모님 위에 폐지할머니급으로
    무해한분들같은데 (원글이 쓴글에 기초해서)
    댓글들은 지네 미친시부모에 빙의하고 난리..
    왜 죄없는 분들 뒤집어 씌우고 난리래.
    원글 시부모는 존재 자체가 죕니까?
    어디 힘들게 했다고 써있어요?

  • 49. ㄱㄴ
    '24.8.21 9:04 PM (211.112.xxx.130)

    원글 시부모님 위에 폐지할머니급으로
    무해한분들같은데 (원글이 쓴글에 기초해서)
    댓글들은 지네 미친시부모에 빙의하고 난리..

  • 50. ......
    '24.8.21 9:23 PM (211.234.xxx.202)

    그간 82에 올라온 미친 시부모의 경우들을 쓴거죠ㅋ
    명절만 되면 피눈물나는 며느리들의 글은 보기도싫고 읽기도싫고
    다 주작이고 하하하하
    그런거죠
    왜냐
    딱 본인이야기니까 찔려서 미치고있는거잖아요ㅎㅎㅎ

  • 51.
    '24.8.21 9:24 PM (58.29.xxx.196)

    밥먹고 치우고 왔더니 댓글이 왤케 많은건가요... 헐
    궁예가 많으시네요. 자세히 안적으면 욕먹는군요.
    시부모님이 가끔 저희집 오셔서 몇주씩 지내세요. 제가 가는건 잠자리 문제땜에 가기 싫은거지만 오시는건 상관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고 일찍 공부땜에 떨어져 지내서 애틋한 관계고 그래서 가끔 오시면 오래 머무시다가 가십니다. 저도 나름대로 신경써서 음식도 하고 잘 대해드리려고 하구요. (반찬가게에서 반찬은 삽니다 ㅠ ㅠ 불고기 찌개 국 이정도만 제가 겨우 하는거긴 하지만)
    그럴만 하니까 그러려니 하시는겁니다. 제가 자가면역질환자라서 코로나 때는 당연히 울식구 전체가 안간적도 많고. 남편만 간적도 있구요. 그 이후에도 저 생각해주셔서 안간다 하면 그래 하세요. 두분 연세가 점점 많아지시고 요사이 저희집 안오셔서 제가 가는게 맞지만 올여름 너무 힘들어서 체력도 바닥이고 추설때 가서 잠못자고 하면 제 몸도 글쿠 그래서 쬐끔 미안하지만 안가려고 한거구요.
    좋은 며느리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시부모님 성정이 무던하셔서 여태 잔소리하신 적도 없으시고 항상 그래 알았다. 니들 알아서 해라 하시는 좋은 분들이라 제가 더 까부는걸지도...
    내일 어머님께 전화드릴때 감사하다고 꼭 해야겠네요. 그리고 시누이하고도 사이 좋아요. 물론 시누이가 사람이 좋은거겠죠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본인 오빠 와이프라서 나이어린 저에게 깍듯하게 존대해주시고 (서로 맞존대) 제가 아프기 전에도 새언니가 엄마 주방 뭘 아냐며 손대지 말라고 했던 분이고 아픈 이후로는 전 아예 주방출입 안하게 해주시구요. 뭐 앞서 말했지만 요리실력도 비교불가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설명해도 남편이 속으로 정떨어졌을거다 어쩌구 저쩌구 하실수도 있겠죠. 담백한 서람이라서 꽁해있거나 자기 감정 감추는 스타일은 아닌데 남편 감정까지는 제가 장담은 못하겠네요. 기차표예매도 성공하고 안가서도 좋고 해서 글올렸다가 ㅠ ㅠ...

  • 52.
    '24.8.21 9:45 PM (223.62.xxx.110)

    시부모 다 죽고 없어서 명절때고 언제고 아예 시집에 안 갑니다. 그 쪽으로 눈길도 안 줘요.

  • 53. 어떡하지?
    '24.8.21 9:48 PM (210.98.xxx.105)

    좋으시겠네요~

  • 54. 부연설명
    '24.8.21 9:55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아 그러니까 그게요
    어떻게 된거냐면요
    주저리주저리 궁시렁궁시렁

  • 55. 서로
    '24.8.21 10:14 PM (124.50.xxx.142)

    편하신 관계인 것 같아서 보기좋네요.
    힘든데도 말하지 못하고 눈치보이니까 어쩔수 없이 하지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전 시어머니,시누 눈치보랴 효자인 남편 맞추느라 힘든데도 한 적이 많아요.
    원글님도 시부모님도 남편도 시누이도 꼬인데 없이 좋은 성품이신것 같아요.

  • 56. 남편
    '24.8.22 12:15 AM (175.126.xxx.153)

    센스 있네요
    잘해주세요

  • 57. 왜?
    '24.8.22 12:47 AM (211.234.xxx.10)

    첫댓글은 처음부터 불편한 댓글을 쓰더니
    이젠 원글님이 상황설명을 자세히 하시니까
    그게 또 불편한가보네요
    주저리 주저리 궁시렁궁시렁이라니 푸핫ㅋㅋㅋ

    불편한 시가에 가서 계속 계시면 되겠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788 김건희 안내려오면 어쩌나요 ㅜㅜ 20:10:07 6
1645787 혈당체크 얼마지나 하면되나요? 커피 20:07:39 28
1645786 이 음악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링크있음) .... 20:02:16 88
1645785 "우크라 파병하려 훈령 바꿨나" 브리핑서 쏟.. 4 전쟁못해 안.. 19:55:50 450
1645784 "김건희, 대통령을 머슴 부리듯 국정농단" 1 ... 19:55:47 586
1645783 차에서 내린지 5시간 지났는데 멀미해요 지금 19:54:41 153
1645782 태영호 아들부터 우크라이나 파병보내야죠 1 ... 19:53:55 198
1645781 노친네처럼 초저녁부터 졸려요 1 ........ 19:52:22 257
1645780 알아서 모친상 알리지 않은 동료 6 ... 19:51:35 1,076
1645779 베이비시터 하는데 소득신고 5 모르겠어요 19:48:00 386
1645778 발 시려워요. 따뜻한 양말.. 2 발이꽁꽁 19:43:43 277
1645777 학폭담당 교사 4 우울 19:43:06 405
1645776 연말정산의 시즌이 오고있어요 1 에혀 19:36:25 348
1645775 직장인신용대출받는데 2 대출 19:35:56 191
1645774 말할때 옷을 툭툭 건드리는거 5 .. 19:29:57 648
1645773 尹“저항 맞서 절대 포기않고 개혁완수” 34 .. 19:27:21 1,400
1645772 시어머니 이야기 5 부산입니다 19:27:18 1,158
1645771 야채 매끼 먹으려니 돈많이 드네요 5 채소 19:26:43 887
1645770 신용카드와 트레블월렛 차이 궁금해요. 4 태국여행 19:23:46 368
1645769 명품가방 정보좀 주세요 8 스웨터 19:23:31 542
1645768 공부도 재능이 있어야해요. 11 공부 19:21:59 1,018
1645767 모로칸오일에서 나오는 샴푸 좋은가요 ㅡㅡ 19:21:36 121
1645766 새벽 일찍 일어나실 수 있는 분들은 6 ㅇㅇ 19:20:32 927
1645765 성형관련 웃긴 영상 봤어요. 2 ... 19:18:35 619
1645764 꿈해몽좀 해주세요 1 19:14:22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