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정 사교육 없이 대학 입시에서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일까요

진심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24-08-21 16:23:57

애 둘 있으니 고등 가면 인당 최소 150에서 200 들텐데, 고딩만 그런가...중딩 초딩도 100이상은 우습게 쓰게 되는데요.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도 걱정이고, 저축을 거의 못하고 있거든요.

애는 그냥 평범수준의 일반적인 한국의 청소년인데....

학원비에 쓰는 돈이 너어무 아깝거든요. 진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여지껏 학원으로 교육을 해왔는데...갑자기 고딩되어 옆에 끼고 가르칠 수도 없고. 

인강으로 하자니 멍때리며 수업의 반이나 이해할까 싶고..

그 비싼 돈들여 학원을 보낸들 애가 드라마틱하게 정신차려서 잘하게 될런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걍 숙제나 간신히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왔다갔다만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지극히 평범한 서민인데, 남편 정년도 이제 10년도 안남았고....노후 생각하면 너무너무 깝깝한데 지금 첫째는 고딩이라 3년만 버티면 학원비 해방이지만, 그게 대학을 제때 가주어야 가능한 얘기잖아요. 요즘 재수하면 기본 일년에 학원비로 3~4천 든다면서요....

둘째가 터울이 많아서 이제 초등인데, 얘는 또 무슨 돈으로 키워야 할지....

저도 일하고 있지만, 일하는 돈 모두 학원비에 들어가는 형국이라 또다시 노후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가진 거라고는 수도권에 오래된 아파트 한 채 아직 대출도 이빠이 남은...그거 하나 밖에 없어요.

제가 잘 못 산걸까요..아니면 이게 보통 평범한 서민의 삶인가요..

 

학원 안다니고 현실적으로 아이 공부시킬 수 있는 방법 아시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써놓고 보니 우문인것 같네요. 결국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 학원 안다녀도 할 수 있는건데...

애들 어릴떄는 몰랐어요. 그 마음을 길러주는게 학원 보내는게 아니었다는걸요.

이미 첫째는 안될거 같고, 아직 어린 둘째라도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데..엄마표로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21.190.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나지
    '24.8.21 4:26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않으면 그냥 남들하는대로 하는게 제일 맞아요.
    사교육이야 70살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때도 다 한걸요...

  • 2. 스스로
    '24.8.21 4:27 PM (118.235.xxx.194)

    잘하고 악바리 머리 좋으면 가능해요
    아이 친구 상산고 나와 재수해서 서울쪽 의대 갔는데
    학원비 하나도 안들었어요

  • 3. ,,,
    '24.8.21 4:40 PM (118.235.xxx.183)

    애가 머리 좋고 성실하면야 수능 만점도 인강으로 받겠죠 그리 잘나게 못 태어나게 해줬으니 학원비 대는거고요

  • 4. ㅇㅇ
    '24.8.21 4:41 PM (119.194.xxx.243)

    어쩌다 있긴 있겠지만 주변에선 못봤어요.
    어느 정도의 대학라인을 바라보냐에 따라 다르겠죠.

  • 5. ..
    '24.8.21 4:42 PM (118.235.xxx.157)

    사교육 안하고 사교육한만큼의 결과만 기대하지않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할 마음이 없죠 그냥 학원갔으니 숙제 꾸역꾸역하는거 정도만 공부합니다 그런 애들이 스스로 학원안간다하지않는 이상 학원 끊기가 힘들거구요 억지로 끊으면 성적 곤두박질 감당해야하기에 부모들이 어거지로 버티고 학원보내는거죠.. 극소수의 아이들이 중딩까지의 학원공부로 고3때 학원없이 스스로 뭘해야할지 알고 공부하는겁니다 고2까진 내신땜에 공부잘하는 아이들도 학원가더라구요

  • 6. 원글님
    '24.8.21 4:47 PM (112.150.xxx.63)

    이거 진심인데요
    지금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세요
    저는 애들 둘다 대학 잘갔는데요
    지금 생각하시는거 완전히 바꾸세요
    님이 나가서 일을 해서라도 돈 대주세요
    고등은 선행 싸움이에요.
    수학은 다 돈이에요
    근데 그거로 평생 살수있어요

  • 7. .....
    '24.8.21 4:49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아이친구 인강으로만 한다는 얘기 듣긴했어요.
    근데 내신같은 경우 학교별로 분석해서 공부시키는데 사교육받는 애를 따라가긴 힘들다고 봐요. 아이가 분석해서 공부할거는 대신 분석하고 아이는 공부만 하는 거잖아요.
    저도 고등 들어가니 진짜 학원비에 교재비.. ㅎㄷㄷ
    근데 애가 한다고 하니 안시킬 수도 없고.
    수시로 갈려면 내신 못받으면 희망이 없어요.
    아니면 논술 잘하면 연세대는 수능최저도 안보고 가능.
    근데 진짜진짜 잘해야 되요. 수능도 안보니 난이도 끝판왕.
    정시파이터도 진짜 열공해야 가능.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고3처럼 하기 쉽지 않거든요.
    아이가 독하게 잘할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전 인강은 솔직히 성인도 힘들다 생각해요. 스스로 몰입을 해야하거든요.
    그만큼 절실해야하고... 요즘 애들에겐 절실이란 단어가 넘나 먼 안드로메다죠..

  • 8.
    '24.8.21 4:52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첫째 고딩 내신 등급이 어떻게 나오나요? 성적에 따라 대응이 달라요.

    초등은 그냥 영어는 학원보내고 수학은 집에서 잡아주세요.

  • 9. ....
    '24.8.21 4:53 PM (110.13.xxx.200)

    아이친구 인강으로만 한다는 얘기 듣긴했어요.
    근데 내신같은 경우 학교별로 분석해서 공부시키는데 사교육받는 애를 따라가긴 힘들다고 봐요. 아이가 분석해서 공부할거는 대신 분석하고 아이는 공부만 하는 거잖아요.
    저도 고등 들어가니 진짜 학원비에 교재비.. ㅎㄷㄷ
    근데 애가 한다고 하니 안시킬 수도 없고.
    수시로 갈려면 내신 못받으면 희망이 없어요.
    아니면 논술 잘하면 연세대는 수능최저도 안보고 가능.
    근데 진짜진짜 잘해야 되요. 수능도 안보니 난이도 끝판왕.
    그외 논술은 대부분 수능최저를 보니 결국 수능을 잘봐야 함.
    논술잘하면 수능최저로 다 떨구고 실질경쟁률 떨어지니 가능해요.
    정시파이터도 진짜 열공해야 가능.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고3처럼 하기 쉽지 않거든요.
    아이가 독하게 잘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전 인강만으론 솔직히 성인도 힘들다 생각해요. 스스로 몰입을 해야하거든요.
    그만큼 절실해야하고... 요즘 애들에겐 절실이란 단어가 넘나 먼 안드로메다죠..

  • 10. .ㅜㅜㅜ
    '24.8.21 4:54 PM (125.143.xxx.60)

    평범한 아이는 힘든 게 사실입니다.
    돈 벌어서 애 학원비 대고 있습니다. ㅜㅠ

  • 11. 진심
    '24.8.21 4:56 PM (121.190.xxx.106)

    울고 싶네요.......우찌 세상이 이리.....댓글 나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2. ..
    '24.8.21 5:00 PM (211.235.xxx.40) - 삭제된댓글

    부산 학군지. 갓반고.
    사교육 수학 50만원, 영어 40만원, 과탐은 인강.
    월 100만원 정도이요. 방학때는 독서실비 추가.
    외고 다녔던 아이는 수학만 다녔어요.

    고등가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학원 다니기도 쉽지 않아요.

  • 13. ...
    '24.8.21 5:17 PM (42.82.xxx.254)

    공부도 재능입니다...지는거 싫어하고, 공부해야 안심하는 애들 있어요..그런 아이들이 혼자 공부해 의대가고 서연고 가더라구요..그런데 그게 고등이후 스스로 공부이고 중등까지는 거의 선행이 끝났다가 제가 본 경험치에요...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가 없죠..그래도 공부도 습관이니, 재능없어도 꾸준이 시킨 애들은 인서울 자락은 붙잡고 가는거 같고...

    1등급은 고등이후 스스로 공부, 2등급은 학원 다니며 자기공부 플러스, 3등급은 학원 숙제만 하는 애들...이제 공부하는 습관 들으면 대충 그 아이 성적대가 맞아지더라구요..

    공부 말고 다른데 재능있으면 그거 밀어주는게 맞고, 학원 다니는데 숙제나 기본 출결 관리도 안되면 안 다니는게 맞고...

  • 14. ....
    '24.8.21 5:31 PM (114.204.xxx.203)

    인강만 듣고 중간 중간
    수학몇달 필요한 부분만 학원 다니고 서울대 간 아이도 있어요
    인강 퀄리티가 최고긴 하죠 아이가 꾸준히 하면

  • 15. Oo
    '24.8.21 5:32 PM (121.133.xxx.61)

    제 아들 사교육 거의없이 대학 갔어요
    엉덩이 무겁고 학교 야간자습시간에 공부하고 갔어요
    영어는 유아부터 잠수네,초등 중등때 영어책으로 공부 수학은 머리가 좀 좋았던거깉아요
    독하게 앉아서 공부하더라구요. 교복 바지만 일곱벌 찢어졌어요
    인강은 등록하고 잘 안듣더라구요 ㅠㅠ

  • 16. ....
    '24.8.21 5:32 PM (114.204.xxx.203)

    근데 평범한 아이들은 강제성이 필요해서 학원 보내고 과외하죠
    안 보내면 혼자 못하니까요

  • 17. 저요
    '24.8.21 5:32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익명이라 안믿으실까요?
    Sky애둘 것도 컷높은과
    사교육1도 없었어요
    왜냐면 시험보면 5등안에 들었거든요
    선행은 전 방학에 문제집ebs보고 풀고간게전부
    수능전3달전에 사문 윤사 메가인강 한개씩은 들음
    끝! 이요
    이게 공부머리타고난애들은 되는게 맞구요
    문제는 공부잘하는애들도 전부 학원에 다니니깐 그게 학원빨이라 굳게 믿는것일뿐
    솔까 고2이상 되는전교 1.2등애들
    학원쌤보다 이해력더좋을껄요
    전국민이 전부 학원탓학군탓 하느라
    좀더ㅇ비싼 학원보내면 애들은 전부 의대가는줄 아는듯
    공부는 왕도가 없어요 제생각에는 ᆢ

  • 18. ㅇㅇ
    '24.8.21 5:33 PM (118.219.xxx.214)

    딸 친구 사교육 없이 의대 갔어요
    지방도시 여고에서 수시로 지방의대 들어가고
    피부과 전공해서 돈을 쓸어담고 부모님 집 사주더라구요
    아버지가 중소기업 다니고 밑으로 동생 세명 있는데
    중딩때 종합학원 다니고 고 1때까지 다니다
    인강으로 공부 했다고
    이런 애들은 백만명 중에 한 명정도 될까말까 하겠죠

  • 19. 공부
    '24.8.21 5:53 PM (1.235.xxx.154)

    재능 맞아요
    근데 한다고 할때 학원이든 인강이든 독서실이든 문제집이든 뒷받침을 해줘야해요
    돈이 무작정많이 드는 시기가 있어요
    학원 여러개 다닐 일은 아니고 준비하고 있다가 확실히 해야해요

  • 20. .....
    '24.8.21 6:13 PM (175.116.xxx.96)

    아주아주 드물게 있긴 하겠지만,최소한 제 주변에서는 못 봤습니다.
    님의 자제분이 그런 아이라고 확신하셨다면 이런 고민을 여기에 올리진 않으셨겠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나마 학원빨로나마 버티고 가는 겁니다.

    자제분이 그냥 평범한 아이라면 방법은 두가지죠...
    고액과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맞는 학원을 보내서 어느 정도 대학레벨을 올리든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고 대학 레벨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거죠.

    그런데 요즘 애들중 완전 공부 포기한 아이빼고는 학원 안 다니는 애 없어서, 아이가 나중에 원망할수도 있습니다ㅠㅠ

  • 21. ...
    '24.8.21 7:25 PM (180.70.xxx.60)

    제 주변에 딱 한집 있어요
    전과목 인강으로 셀프로 하고
    큰아이는 고2때부터 국어만, 작은아이는 고3때 수학만 학원 가서
    큰애는 수도권 상위 공대
    작은아이는 ky 공대 갔어요

    그런대 아이 성향이 중요한것같아요
    큰 아이는 학원보내고 푸쉬했으면 더 나았을것같기도 하고
    작은아이는 본인 욕심이 있어서 원래 계속 전교 1등 하던아이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004 청룡영화상- 故김수미 추모는 없었는데 1 ........ 07:39:22 1,013
1653003 코로나 백신 소송하고 보상하고 1 07:36:16 278
1653002 미국입국시 시민권자 아이들하고 질문 07:16:52 432
1653001 부모님 맘껏 보고 싶었는데 14 마음 07:02:01 1,825
1653000 어제 청룡 수상작과 소감들 (정우성없음) 7 ooooo 06:38:13 1,693
1652999 김창옥 토크 콘서트 다녀오신분 7 06:35:00 1,387
1652998 젊은 직장인의 게임문화? 9 게임문화 05:54:56 1,049
1652997 정우성관련)진짜 숨막히는 건 ‘결혼 압박’이 아니라 ‘양육 방기.. 36 기사 05:39:03 6,110
1652996 디어달리아 쿠션 5개가 75650원 이랍니다. 8 사세요 03:34:16 2,527
1652995 최민환 무혐의란 3 ... 03:32:02 2,657
1652994 미혼모는 본인 선택이지 누가 만드는 게 아니죠 25 ㅡㅡ 03:23:45 2,164
1652993 아 놔, 아까 어느님이 공유한테서 유재석이.. 2 .. 02:52:12 1,428
1652992 김소연 변호사 기대하지 마세요. 4 주의 02:36:54 2,981
1652991 코인 관심 있는 분들 보세요 (지난 2주간 코인장 경험) 12 코인코인 02:14:30 2,549
1652990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꼰대마인드에 갑질 5 ㅡ,ㅡ 02:12:32 1,195
1652989 정우성 청룡영화제 수상소감 22 못보신분들 02:11:48 5,273
1652988 메주콩 밥맛을 이제야 알다니 3 ㅇㅇㅇ 01:17:35 1,486
1652987 정우성은 나중에라도 결혼할까요? 10 ㄷㅈ 01:17:12 3,061
1652986 저녁먹고 좀 잤더니 지금 너무 말똥말똥하네요 3 ㅁㅁ 01:12:55 829
1652985 정우성 얼굴에서 장동건이 보여요 14 청룡 01:05:20 3,980
1652984 징글징글 5 01:04:00 1,116
1652983 엘베에서 만난… 2 gw 01:02:13 1,591
1652982 남초에서는 정우성 존나 멋있대요 홧팅이래요 29 정면돌파 00:55:55 3,367
1652981 우울증 심하고 정신오락가락할때.. 11 교회 00:41:22 2,148
1652980 윤정부 2년새 문5년보다 집값 더뛰어 41 그때는맞고 00:39:36 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