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 걸린 배우자 외도로 고생하신 어머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당신들의 결혼생활, 인생 삶에 대한 한을 자식들에게(특히 딸들에게)
그 분들만 결혼생활, 남편, 시집살이 등으로 힘드신건가.
사실 인간대 인간 입장에서 보자면 남편_그 당시 문화에서 가장이란 이름으로 감내한 부분도 있을 것인데요.
성별을 떠나서 어차피 다 안쓰러운 인생들 아닌가요?
(케바케 유난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 제외)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자식들에게 투영하는 경우도 흔하고
-이 경우 엄마의 영향으로 자식들이 아버지에게서 더욱 멀어지죠.
-간혹 장성한 자식이 훗날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본인 부모 돌아보는 경우도 있음.
드라마를 봐도 유독 어머님들이 억척스럽고 자기 인생 자식들이 대신 살아줬으면 하는 식으로
투영해서 우다다다 하는 캐릭터들이 많고.
이혼을 했든 감수를 하고 살았든 어머니 삶은 어머니 삶.
자식들 인생은 자식들 인생.
이게 안될까요.
담장 글도 깝깝하고
필터링없이 있는 그대로 전가하거나 한풀이하듯
니 아빠가 그랬다. 니 할머니가 혹은 할아버지가 그랬다 되짚는 분들 계셔서
출산률, 결혼률 저하에 상당 부분 %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요새 젊은 mz여성들이 무슨 차별을 당하면서 컸다고 메갈등의 활동을 하겠어요.
여기 82만 봐도 자식들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결혼해도 애 낳지 말고 니 인생 즐기라고 한다.
난 내자식 결혼 안해도 찬성이다 류의 글들이 넘치잖아요.
전 이게 과연 자식들 위해서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 합리화 같은데.
부정적인 시선, 인생관은 본인 삶뿐 아니라 자식 삶도 좀먹는 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