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게 알바를 시작했어요

무지개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24-08-21 09:24:45

경력단절 10년차, 아직 둘째도 미취학이라 하루종일 묶은 근무는 안되고 

동네알바 올라온거 보니 아이스크림가게 주2회  매장정리 구하길래  이력서 넣었더니

뽑혀서 출근하게 됐어요

쉬울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한시간 일하는데, 쉴틈이 없네요..

 헝크러져 있느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상표 보이게 정리하고,  음료냉장고와 과자 진열대에 빈자리 없게  꽉꽉 채워두고  바닥 쓸고  쓰레기통 비우고,  상자정리해서 쓰레기장에 버리고 하다 보면

한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스크림도 잘 안사먹는데 이리 종류가 많았는지

요즘은 중국간식도 많아서 처음보는것들도 많고.   아이들 자자란 젤리며 사탕이며 

그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종류만 100종 될거 같아요.

한시간 1만원 버는거라. 한달해봐야 사실 용돈 벌이도 안되지만,  오랜만에 내가 스스로 노동을 해서 번돈이라 그런지  만원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아직 월급받기 전인데 월급받으면 안쓰고 모을래요.

비오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IP : 112.172.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24.8.21 9:31 AM (106.240.xxx.2)

    글이 너무 귀엽고 좋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아침부터 제 기분이 좋네요

    소중한 월급 잘 모아 원하는데 쓰시길요~

  • 2. ㆍㆍ
    '24.8.21 9:32 AM (112.161.xxx.224)

    잘하셨어요
    돈도 돈이지만
    얻는게 또 있을겁니다
    화이팅!

  • 3. ..
    '24.8.21 9:44 AM (211.36.xxx.45)

    좋은 일자리를 구하셨네요
    저두 단절에 첨 시작할때 돈을 흥청망청 썼는데
    후회되거든요 좀모은지 몇달되는데
    이제 저두 모으는 재미로 다닐려구요
    짐만 늘었어요 ㅠ
    원글님의 안쓰고 모을래요 맨트가 무척 마음에들어요
    결국 돈이 남더라구요 !!

  • 4. ..
    '24.8.21 9:51 AM (222.117.xxx.76)

    어머 너무 귀여운 ㅎㅎ 알바에요
    한시간 하시다가 차차 늘려가시는거죠~
    저도 어제 투잡으로 알바 다녀와서 오늘 몸이 뻐근합니다
    노동은 정말 신성해요 ㅠ

  • 5.
    '24.8.21 9:59 AM (118.36.xxx.100) - 삭제된댓글

    동네 알바 당근에서 구하셨나요

  • 6. ㅎㅎㅎ
    '24.8.21 10:05 AM (218.238.xxx.47)

    저도 주말에 설거지 알바 4시간 하고 나오면
    6만원 주시는데 아까워서 커피도 못사먹어요
    그것만 따로 모아서 PT받으려구요 ㅎㅎㅎ
    고생하셨어요~

  • 7. ....
    '24.8.21 10:20 AM (58.233.xxx.28)

    이 경험으로 또 다른 일로 확장되는 거죠.
    칭찬도장 꾹~
    처음에는 돈 벌기 어렵네 하면서 서비를 줄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오늘 얼마 벌었으니
    이건,좀,사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모으세요.

  • 8. 무지개
    '24.8.21 10:36 AM (112.172.xxx.30)

    네 당근알바에서 구했습니다.
    좋은말씀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번 감동받습니다.

  • 9. ::
    '24.8.21 11:27 AM (218.48.xxx.113)

    원글님 이런 글이 힘이납니다.
    저도 알바생각 하고있는데 기운받아서 알바잘할것 같아요.
    원글님 돈 잘모으셔서 행복하세요

  • 10. ...
    '24.8.21 11:34 AM (175.114.xxx.70)

    저도 최근에 철든 경단녀예요.
    회사다닐때도 고액연봉자였고 퇴사하고도 남편월급으로 백화점서 고기 척척사고 했었는데
    요새 알바하고서부터 만원이 이렇게 소중한거였구나 느꼈어요.
    너무 펑펑 쓴 돈들이 새삼 아깝게 느껴지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ㅠㅠ
    아무튼 알바비 모으고 있는걸로 하고싶은거 상상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 11. ㅁㅁ
    '24.8.21 1:09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긍정적인 마인드 배우고싶습니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90 곰팡이 냄새 제거에 효과본 제품 있으세요? 6 시도 2024/10/15 599
1637789 술먹고 상품권 잃어버리고 온 남편 6 허허허 2024/10/15 2,001
1637788 큰애가 차 좀 사라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ㅠㅠ 112 ddd 2024/10/15 26,416
1637787 저희 시할머님은 수녀님을 숙녀님이라고 하세요. 9 ... 2024/10/15 1,529
1637786 술꾼 때문에 모임나가기 망설여져요 10 00 2024/10/15 2,284
1637785 남편 은퇴 후 외벌이가 된 후.. 36 ... 2024/10/15 7,002
1637784 5060분들 기초화장 어떤 제품 쓰시나요? 9 기초 2024/10/15 2,546
1637783 언니 형부 이런 경우는 31 이런 2024/10/15 5,106
1637782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4 2024/10/15 1,109
1637781 넷플 전란 짧은 평 4 감상 2024/10/15 2,022
1637780 삼키로 쪘는데 왜케 못생겨보일까요 12 ㄹㄹ 2024/10/15 2,122
1637779 연끊은 시모가 보내는 것들 29 싫다 2024/10/15 6,769
1637778 한강의 인생이야기.. 3 ㅇㅇ 2024/10/15 2,526
1637777 채식주의자와 읽다보니 2 Dfgg 2024/10/15 2,045
1637776 선풍기는 어디다 버리나요? 7 모모 2024/10/15 1,257
1637775 [정연]배우들 대부분 직접노래하나요? 6 ........ 2024/10/15 1,156
1637774 아이 수학여행 가는데 강원도 평창쪽 날씨 여쭤요 3 곧자유 2024/10/15 302
1637773 조성진 vs 임윤찬 당신의 취향은? 33 ..... 2024/10/15 2,083
1637772 ㅋㅋ ㅡㅡ 2024/10/15 322
1637771 한 달 동안 이뻐지고 살 빼야해요. ㅠㅠ 방법 좀 알려주세요. .. 24 000 2024/10/15 3,571
1637770 예측 잘못한 '한강 버스'…"잠실~마곡, 1시간 15분.. 13 .. 2024/10/15 2,251
1637769 김밥글 읽다가 생각나서 질문 8 ,,, 2024/10/15 1,267
1637768 임윤찬 그라모폰 시상 연주 공식 영상 올라왔네요 3 오페라덕후 .. 2024/10/15 762
1637767 여성호르몬에 대해 질문드렸었는데요 4 여성 호르몬.. 2024/10/15 908
1637766 브랜드가 안떠올라요 5 ........ 2024/10/15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