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게 알바를 시작했어요

무지개 조회수 : 3,991
작성일 : 2024-08-21 09:24:45

경력단절 10년차, 아직 둘째도 미취학이라 하루종일 묶은 근무는 안되고 

동네알바 올라온거 보니 아이스크림가게 주2회  매장정리 구하길래  이력서 넣었더니

뽑혀서 출근하게 됐어요

쉬울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한시간 일하는데, 쉴틈이 없네요..

 헝크러져 있느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상표 보이게 정리하고,  음료냉장고와 과자 진열대에 빈자리 없게  꽉꽉 채워두고  바닥 쓸고  쓰레기통 비우고,  상자정리해서 쓰레기장에 버리고 하다 보면

한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갑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스크림도 잘 안사먹는데 이리 종류가 많았는지

요즘은 중국간식도 많아서 처음보는것들도 많고.   아이들 자자란 젤리며 사탕이며 

그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종류만 100종 될거 같아요.

한시간 1만원 버는거라. 한달해봐야 사실 용돈 벌이도 안되지만,  오랜만에 내가 스스로 노동을 해서 번돈이라 그런지  만원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아직 월급받기 전인데 월급받으면 안쓰고 모을래요.

비오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화이팅하세요.  

IP : 112.172.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24.8.21 9:31 AM (106.240.xxx.2)

    글이 너무 귀엽고 좋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아침부터 제 기분이 좋네요

    소중한 월급 잘 모아 원하는데 쓰시길요~

  • 2. ㆍㆍ
    '24.8.21 9:32 AM (112.161.xxx.224)

    잘하셨어요
    돈도 돈이지만
    얻는게 또 있을겁니다
    화이팅!

  • 3. ..
    '24.8.21 9:44 AM (211.36.xxx.45)

    좋은 일자리를 구하셨네요
    저두 단절에 첨 시작할때 돈을 흥청망청 썼는데
    후회되거든요 좀모은지 몇달되는데
    이제 저두 모으는 재미로 다닐려구요
    짐만 늘었어요 ㅠ
    원글님의 안쓰고 모을래요 맨트가 무척 마음에들어요
    결국 돈이 남더라구요 !!

  • 4. ..
    '24.8.21 9:51 AM (222.117.xxx.76)

    어머 너무 귀여운 ㅎㅎ 알바에요
    한시간 하시다가 차차 늘려가시는거죠~
    저도 어제 투잡으로 알바 다녀와서 오늘 몸이 뻐근합니다
    노동은 정말 신성해요 ㅠ

  • 5.
    '24.8.21 9:59 AM (118.36.xxx.100) - 삭제된댓글

    동네 알바 당근에서 구하셨나요

  • 6. ㅎㅎㅎ
    '24.8.21 10:05 AM (218.238.xxx.47)

    저도 주말에 설거지 알바 4시간 하고 나오면
    6만원 주시는데 아까워서 커피도 못사먹어요
    그것만 따로 모아서 PT받으려구요 ㅎㅎㅎ
    고생하셨어요~

  • 7. ....
    '24.8.21 10:20 AM (58.233.xxx.28)

    이 경험으로 또 다른 일로 확장되는 거죠.
    칭찬도장 꾹~
    처음에는 돈 벌기 어렵네 하면서 서비를 줄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오늘 얼마 벌었으니
    이건,좀,사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모으세요.

  • 8. 무지개
    '24.8.21 10:36 AM (112.172.xxx.30)

    네 당근알바에서 구했습니다.
    좋은말씀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번 감동받습니다.

  • 9. ::
    '24.8.21 11:27 AM (218.48.xxx.113)

    원글님 이런 글이 힘이납니다.
    저도 알바생각 하고있는데 기운받아서 알바잘할것 같아요.
    원글님 돈 잘모으셔서 행복하세요

  • 10. ...
    '24.8.21 11:34 AM (175.114.xxx.70)

    저도 최근에 철든 경단녀예요.
    회사다닐때도 고액연봉자였고 퇴사하고도 남편월급으로 백화점서 고기 척척사고 했었는데
    요새 알바하고서부터 만원이 이렇게 소중한거였구나 느꼈어요.
    너무 펑펑 쓴 돈들이 새삼 아깝게 느껴지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ㅠㅠ
    아무튼 알바비 모으고 있는걸로 하고싶은거 상상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 11. ㅁㅁ
    '24.8.21 1:09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긍정적인 마인드 배우고싶습니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903 본죽. 할리스 카톡 선물하기 기프트콘 2024/08/21 587
1614902 대치동에서 중경외시까지 합격자 몇프로정도 되나요? 27 .. 2024/08/21 3,599
1614901 나무에 그림그리는거 이름이 뭔가요? 4 배우고파 2024/08/21 1,184
1614900 의류학과 진로가 13 ㅇㅇ 2024/08/21 2,058
1614899 명절 ktx 티켓을 못 끊었어요. 8 ㅜㅜ 2024/08/21 2,107
1614898 해외에 몇년간 살 예정인데요 주식관련 4 .ㅍ 2024/08/21 1,099
1614897 정동원 부캐는 잘 되고 있나요? 9 ㅇㅇ 2024/08/21 3,190
1614896 인생 살면서 내가 좋아하는거 찾으셨나요 ? 13 2024/08/21 3,883
1614895 제가 맛있는 빵 먹고 죄책감을 더는 방식 어때요? 22 ,,,, 2024/08/21 3,570
1614894 날씨가 중간중간 자주 비오면서 더우니 더 힘들어요 3 2024/08/21 1,001
1614893 뒤늦게 영화 엘비스 보고 목 놓아 웁니다 ㅠㅠ 14 엘비스 2024/08/21 2,783
1614892 대치키즈 얘기 잘읽었습니다 덧붙여 질문 8 초등 2024/08/21 2,210
1614891 와!오늘부터 대한민국 공식감사인사는 디올백입니다 11 2024/08/21 1,782
1614890 골프가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 80 대단 2024/08/21 16,255
1614889 진짜 속상한 건 너무 속상한 건... 4 2024/08/21 2,808
1614888 날씨가 살거 같네요. 9 이대로쭉 2024/08/21 2,393
1614887 여기자들 성희롱 사건 터졌는데 기사가 없네요. 13 미디어오늘단.. 2024/08/21 2,520
1614886 미국 대학에서는 12 ㅇㅈㅎ 2024/08/21 2,754
1614885 당근에 보면 모지리도 많아요 1 궁금 2024/08/21 2,443
1614884 암확률 높다했는데 암이 아니었어요!!! 22 ㅇㅇ 2024/08/21 4,622
1614883 어깨 마사지 받아 보신 분 11 /// 2024/08/21 1,737
1614882 바이올린 레슨 중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15 궁금 2024/08/21 1,400
1614881 낮술 먹고 있어요 캬하하하 50 2024/08/21 3,797
1614880 어깨 마사지 받으면 두통이 줄어요 5 ㅇㅇ 2024/08/21 1,332
1614879 괜찬햐~~ 4 대단햐~ 2024/08/21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