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지요.
개인적으로 바쁘기도 했지만
늙은 나이에 주제모르고 과음하다 숙취로 몸이 간 상태에
감기같은 코로나같은 냉방병같은
진짜 병이나 고생했습니다.
그새 덕구는 덕선이한테 귀방망이 맞으면서도
머리고 다리고 핥아대서 덕선이 머리가
마를 새가 없을 정도였지요
가끔 다리 사이에 달린 것이 엄마 쭈쭈인줄
들이미는 덕선이때문에 덕구가 기겁하기도 하고
덕선이 눈도 거의 다 맑아졌다 싶었는데
눈가가 붉은 듯 하더니 점점 넓어지길래
다시 병원에 가니 링웜인것 같다고..
첨엔 없는 것 같다시더니..
사람 개 다 옮을 수도 있다고..ㅠㅠ
이제껏 물고빨고 한 덕구는 어쩌냐 ㅠㅠ
(곰팡이균이라면 덕구도 만만찮은 병력의 소유자라
크게 놀라진 않았어요)
급한대로 거실구석에 바리케이트치고
덕구 금지구역 만들고 최대한 못 만나게 하는데
두집살림 그게 쉽지 않네요 ㅠㅠ
빨리 나아야 덕선이가 덕구한테 헤드락 거는 거
구경할텐데..
강아지도 빨리 크지만
고양이는 더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첨 데려왔을때 500g이었는데 벌써 1kg이
넘었어요
가끔 덕구보는 눈이 사냥감보듯 하는 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