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일본산도 맛있어"…오염수 괴담 1년도 못 갔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손님 북적… 日 수산물 수입 7년 만에 최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류를 시작한 지 오는 24일로 1년이 된다. 지난해 여름, 정치권에선 후쿠시마 방류를 두고 ‘핵 폐수’ ‘세슘 우럭’ 같은 자극적인 구호로 반일(反日) 정서를 부추겼다. 당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수산시장에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 상인들은 텅 빈 가게를 지키며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19일 오후 본지 기자들이 방문한 노량진수산시장은 ‘방사능 괴담’ 따위는 완전히 잊은 듯한 분위기였다. 수십 명 손님이 광어, 참돔 등 생선이 헤엄치는 수족관을 구경했다. “얼마예요?” “좀 깎아주시지” 같은 흥정이 여기저기서 오갔다. 줄무늬전갱이, 돌돔, 능성어, 벤자리돔, 참돔 등이 담긴 수족관마다 ‘일본’이라는 원산지 표기가 선명했지만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비자들은 “국산보다 일본산이 맛이 좋은 어종(魚種)이 있다”며 “괴담 따위에 개의치 않고 맛있는 일본산 생선을 사서 먹는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씩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구매한다는 신모(60)씨는 “참돔은 국내산보다 일본산이 훨씬 쫄깃하고, 일본산 줄무늬전갱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고 했다. 그는 1년 전 야권의 ‘방사능 생선’ 주장에 “세상에 어느 나라 정부가 국민에게 그런 생선을 수입해서 먹이겠느냐”고 했다. 지난 1년간 정부는 일본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4만4000회가량 실시했지만 기준치에 근접한 결과는 한 건도 없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820n00394?sect=sisa&list=rank&cate=interest
조선 기사입니다.
수입이 팍팍 늘었고, 조선은 일본산 먹으라고 부추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