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유리잔인데요
용도를 모르겠어요.
와인잔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더 뚱뚱하게 생겼고
잔의 아랫부분 대비 위쪽 입구가 확 작아지는 모양이고
잔의 목(?)이 와인잔보다 많이 짧아요.
목 길이가 약 2센티 정도에요.
그리고 잔 몸통 중앙을 빙 둘러 불투명 띠가 프린트되어 있고
띠 위에 크리스탈 조각한 것 처럼 보이게 나뭇잎 무늬들이 뚫려있어요.
이건 그냥 장식이라 용도와는 무관할 것 같고요.
크리스탈 잔은 아니고 그냥 글라스인데
뭐에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
집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고
아이스크림 담아먹기엔 입구가 너무 좁고요.
음료를 담으려 해도
자칫 이상한 잔에 담아서 실례가 될까봐
손님에겐 절대 못 쓰겠고요.
안 쓰는 유리그릇들 정리해 버리려 했는데
갑자기 예쁘다며 남편이 쓰자고 해서
좀 알고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꼬냑잔 같은데요
영화에서 봤는데
독한 양주 담아 마시든데요.ㅎ
그게 꼬냑인가 보군요
꾜냑은 또 무슨 술이며 어떤 때 마시는 건가요
술잔은 술잔인가본데
술 종류마다 잔이 다르니 더 모르겠어요.
저는 소주 맥주 막걸리밖에 몰라서 ㅎㅎ
남편이 미숫가루 타 먹자네요
그런데 입구가 좁아서 걸쭉한 거 타 먹으면
닦기가 힘들 것 같아 전 별로에요.
독한 술은 보통 작은 잔에 마시지 않나요?
위스키도 스트레이트는 소쥬잔처럼 작은 잔에
얼음 타서 희석한 건 언더락스라고 큰 잔에 마시던데
혹시 칵테일 잔 중 하나일까요?
저도 브랜디잔 꼬냑잔 생각나는데요
사진을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꼬냑은 와인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 중에 한 종류예요. 꼬냑잔 맞을거 같으니 검색해보세요.
꼬냑잔으로 검색해보니 꼬냑잔 브랜디잔이라고 나오는데 맞는 것 같아요.
지식백과에도 있네요.
받침이 달린 잔을 고블렛이라 부르고
위로 갈수록 퍼지는 형태를 고블릿형
위로 좁아지는 형태를 튤립형이라 한다네요.
82님들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코냑처럼 향이 좋고 독한 술을 그런 잔에 담아 마시면 더욱 향을 즐길 수 있어요
집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요.
술 대신 어떤 음료를 담아 마시면 좋을까요?
향을 즐기기 위해 입구를 좁게 만들었다니
커피가 떠오르지만 아이스커피는 향이 거의 없어서
향이 좋은 차가운 음료가 뭐 있나 생각해봐야겠군요.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_image&ssc=tab.m...
저는 그냥 거기에 맥주도 마시고 칵테일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고ᆢ 기분 내키는대로 써요
아무래도 쓰는 빈도가 낮으니 가끙 기분 내는 용도로요
꼬냑잔일건데 술 드시는 분 없으면
저는 냉침한 차 같은 거 거기 마시기도 해요
향 맡기에 좋아요
세척이 귀찮아서 그렇지.....
아니면 커피 담아 드세요
근데 그런 잔은 뜨거운 음료 담기엔 별로예요
소재 자체를 온도변화에 약한 거 쓰는 일이 많아서요
이거님이 올려주신 링크 보니 맞아요.
튤립형 고블렛이고요
쥬스 맥주 와인 막걸리 커피 등 맘대로 쓸게요
미숫가루만 빼고요 ㅎㅎ
저도 잔이 얇고 내열유리는 아닌 듯 하여
뜨거운 건 안 담고 아이스커피 한번 마셔볼랍니다.
예전에 어떤 돈까스전문점을 깄는데 글쎄
와인잔에 미소 장국을 담아서 내오더라구요
너무 웃긴 걸 꾹 참고 먹었던 기억이 나요.
맹물도 이쁜잔에 마시면 더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