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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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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고싶어요

.. 조회수 : 6,491
작성일 : 2024-08-20 00:07:18

이혼한지 10년되었고 아이는 없어요

제 상황이 이러다보니 노모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

언니와 오빠는 뭐...

문제는 엄마가 성격이 참 그래요

독하고 고집 세고 거짓말에 우기기

여든하고 넷인데 식탐도 왕성하세요

어제는 제가 동네에 떠도는 유기묘 밥챙겨주고 왔더니 저보고 미친년이라고 욕을..

순간 저도 욱해서 나이 지긋한 딸에게 그게 할 소리냐

누가 엄마같은 사람을 좋아하겠냐

엄마 드시고 싶은것 사다 나르는것도 힘에 부친다

라고 저도 반격을 했더니

글쎄 하시는 말이 

니가 나한테 대체 뭘했냐? 

이러십니다 ㅎㅎㅎㅎ ㅜㅜ

솔직히 정이 떨어졌어요 

젊은 시절 혼자 되시고 3남매 대학까지 보낸 엄마의 노고를 생각해보자면 참 힘들었겠구나 싶지만 다른 엄마들과 달리 모진 소리(ㅆ욕을 많이 하셨죠)와 물건 던지기는 기본

참 싫었어요

자식들에게 심한 집착도 강하셨죠

 

지금도 상처 되는 일이 있는데 제가 어릴적 엄마와 길을 걷는데 같은반 아이들과 마주쳤어요

그 앞에서 엄마가 화가 나셨는지 제게 화풀이로 쌍욕을 퍼부었던 일이 지금도 큰 상처로 남았어요

 

지금 마음 같아선 엄마고 뭐고 그냥 나혼자 살고 싶어요

 

IP : 223.39.xxx.1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
    '24.8.20 12:09 AM (58.29.xxx.96) - 삭제된댓글

    자주독립하세요.

  • 2. 독맂
    '24.8.20 12:09 AM (70.106.xxx.95)

    독립하세요
    같이살수록 님이 병수발 당첨입니다

  • 3. ㅠㅠ
    '24.8.20 12:11 AM (211.108.xxx.164)

    원글님 토닥 ㅠㅠ
    여기 글 읽다보면 엄마들 다 똑같은 레파토리 반복이더라고요
    너가 나한테 뭐핸냐 이거요
    저도 그래서 벼르고있다가 온갖것들 리스트 쫙 읊었더니 잠잠해지셨어요
    평상시 너무 호락호락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4.
    '24.8.20 12:12 AM (211.57.xxx.44)

    내용 초반만 읽었네요
    저라면 바로 독립합니다.......ㅜㅠㅠ

  • 5.
    '24.8.20 12:12 AM (211.109.xxx.17)

    앞으로 더해요.
    하루라도 빨리 따로 사세요.

  • 6. 안그러던
    '24.8.20 12:21 AM (70.106.xxx.95)

    안그러던 친정엄마도 칠순넘으니 도저히 안싸우고 못배겨요
    팔순넘은 시어머니랑 오분이상 같이 못지내구요
    님도 나오세요
    경제적이유로 얹혀사는거면 할수없지만
    노인간병을 해도 달에 사오백 버는데 차라리 남의집 노인을 보던지요

  • 7. 답답한글에
    '24.8.20 12:28 AM (223.39.xxx.79)

    답변들 고맙습니다

    경제적인 여건은 됩니다
    엄마에 대한 감정은 양가적이에요
    나에게 헌신했던 엄마
    나에게 폭력적이었던 엄마

    복잡합니다

  • 8. 냥이밥
    '24.8.20 12:47 AM (116.41.xxx.141)

    챙기는 사람으로써 애구 가슴아프네요 ㅜ
    근데 천사같은 울엄니도 제가 냥밥챙기는거 넘 싫어하시더라구요 돈써가면거 쓸데없는짓한다고 ...
    그건 걍 취향이거니 하시고
    이혼하고 집에같이사는 딸한테도 다 양가감정이시더라구요 제 친구도 원글님같은 경우라서 ...
    그런 엄마한테서 탈출하고싶다가도 또 예전 고생한 불쌍한 엄마 생각하면 걍 같이 늙어가자 싶다가도 ..
    뭐 그런 감정이라고 ...

  • 9. 이제
    '24.8.20 12:59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쉽진 않겠네요.
    이혼하시면서 노모랑 합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더구나 저런 성정이시면. 그때는 그래도 위로가 되었나봐요.
    그래도 버거우면 나오세요. 숨쉴려고 이혼했을텐데.
    전 40초에 엄마랑 어긋나 나왔는데 바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되셨지만 완강히 합가를 거부했습니다.
    이제 전 50대 중반 여전히 혼자고 엄만 86 근처에 혼자 사십니다.

  • 10. ..
    '24.8.20 1:26 A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에고 님아 하루를 살아도 맘 편히 사세요
    싱글이니 합쳤으면 하고 자연스레 엄마가 흘리길래 다신 말도 못 꺼내게 부끄러움을 줬어요
    편애한 남동생이랑 같이 살라 했구요
    저한테 밥 얻어먹었으면 하길래 내 밥은 챙겨도 엄마 밥은 절대 못 챙긴다 했구요
    나르시스트에 얼마나 절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데 가해자는 모르더라구요

  • 11. 독립이
    '24.8.20 1:45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절대 죄책감 가질 일 아닙니다. 독립하세요.
    혼자 거동가능하실때 독립하세요.
    솔직히 지금 도망가셔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신경안쓰는 다른 자식들은 어머니 아프시다고 해도 원글님만 믿고 있을거에요. 독립하시고 어머님일은 돈이건 시간이건 에너지건 무조건 똑같이 나누세요.
    도망가서 맘편히 자유롭게 사세요.

  • 12. .....
    '24.8.20 1:52 AM (90.215.xxx.187)

    두집 살림가능하나요...

  • 13. 근처에
    '24.8.20 3:17 AM (27.117.xxx.186)

    집 얻어서 따로 사시고

    가끔 들러서 보시면 되죠.

    그리고 유기묘는 어머니 말씀이 지나치기는 한데

    먹이주지 마세요. 길고양이는 구조 대상 동물이 아니에요.

    길고양이는 개체수가 벌써 100만이 넘습니다

  • 14. 굳이
    '24.8.20 6:28 AM (219.255.xxx.39)

    한공간에서 그럴 필요는 없는듯.

    자주독립할 시기같아요.

  • 15. ㅂㅂㅂㅂㅂ
    '24.8.20 7:38 AM (210.48.xxx.86)

    빨리 독립하세여
    같이 사는게ㅜ싫은거에오
    엄마도 혼자있고 싶은거에요

  • 16. 죽을 때까지
    '24.8.20 7:57 AM (59.9.xxx.185)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같이 살 이유가 뭐가 있나요?
    어머니가 돈이 많으셔서 그돈때문에 그돈으로 생활비쓰면서 얹혀사시나요?


    바로 나오세요. 해준게 없다고 그러는데 그수모를 왜 당하고 있나요?
    형제들도
    뭔가 이익이 콩고물이 떨어지니 같이 지낸다고 생각하지
    절대로 모신다 생각안합니다.

    바로 나오세요. 당분간 연락도 끊으시고요.


    그러나 말만 이렇게 하지
    절대 독립하지
    못한다에 000원 겁니다.

  • 17. 원글님
    '24.8.20 9:29 AM (112.184.xxx.122) - 삭제된댓글

    혼자라니 말씀드립니다,
    지금 사시는 지역에서 멀리 직장 구해서 이사하세요
    같은 지역 말고요
    그래야 합니다,
    지금 독립 못하면 평생그러고 삽니다,
    다른 지역에 일자리 구하세요 그게 뭐든

  • 18. 나가세요
    '24.8.20 9:49 AM (39.7.xxx.146) - 삭제된댓글

    뭐하러 늙은엄마랑 싸우세요

  • 19. 원글님도
    '24.8.20 10:23 AM (219.249.xxx.28)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지만 그연세에 딸과 사는게 어머님도 힘들수있어요.
    능력되시면 근처 동네라도 방얻어 독립하세요.
    그게 두분을 위해서도 좋아요.
    같은 공간에 살면 아무래도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수밖에 없어요.
    원글님도 엄마 챙기시느라 힘든부분이 있겠지만
    늙은 엄마라지만 엄마나름으론 자식이라고 챙긴다고 생각할수있고
    그게 늙어서 버겁고 힘들어 말도 곱게 안나가고 사사건건
    부딪치게될수 있어요.
    독립만이 답입니다.
    걱정되시면 근처살면서 고양이 밥주러 나가실때
    하루한번이라도 들여다보는걸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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