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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거루 자식 무섭네요

조회수 : 7,607
작성일 : 2024-08-19 18:01:09

오늘 종교단체에서 만난 사람이랑 차를 마셨는데

좀 친해지니 고민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자기 가정 환경이 불우했다고 40중반이에요

그래서 맘 다스리려고 종교단체에 왔고  와서 많이 치유되었다고

근데 자기오빠가 있다고

공부도 왠만큼 하고 대학도 나와 직장을 다녔는데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안 다녔다고 하네요 상처는 말을 지금까지 안 한데요

30초반에 그만 두어 40중반이 되었다고 하네요

 

안 다닐만 하니 안 다니겠죠

누울 자리가 있으니 발 뻤는거 아니냐니

자기 엄마가 70 인데 요양보호사를 하면서 돈을 번데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 돈으로 둘이 사는데

엄마가 돈을 모아 놓으면 아들이 그 목돈을 가져간다네요

그래서 어머니가 아들이 짠해서 주시는 구나 했더니

갖은 욕을 다하며 준데요

근데 오빠가 그 욕을 다 먹으며 돈만 모으면 냄새 맡고 달라고  하며 그 돈을 쓴데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어디에 쓰는지는 안 물어봤어요

자존심이 없는지 갖은 욕을 엄마에게 들으면서도 그 나이에 힘들게 번 엄마돈을 가져간다 생각을 하니

대책이 없다는 생각이

 

그래서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네요

 

빈둥지 증후군을 걱정했더니

왜 부모들이 자식 독립이 노후대책 첫번째다 라고

하는 줄 알겠네요

 

우리때는 이런 자식이 없어서 몰랐는데

지금 젊은 사람들

캥거루 되서

이렇게 요양보호사로 70에 돈 버는 엄마에게 얻혀 살면 진짜 끔찍할것 같아요

 

자식때문에 일을  그만 둘수가 없겠네요

이야기 듣고 오는데

맘이 무겁네요

IP : 219.241.xxx.1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9 6:03 PM (114.200.xxx.129)

    진짜 생판남의 이야기인데도 머리 아프고.ㅠㅠㅠ 가슴 답답한 이야기인데..ㅠㅠ 그분은 오죽 할까 싶네요 ..

  • 2.
    '24.8.19 6:06 PM (175.120.xxx.236)

    욕을 하면서도 주니 문제죠..
    주지 말아야죠

  • 3. ...
    '24.8.19 6:09 PM (211.234.xxx.123)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 주는게 아니라
    무서워 주는게 대부분 입니다.

    기물을 부수거나 자해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력은 남자만 그러는게 아니라. 여자 캥거루들도
    그래요.

  • 4. ...
    '24.8.19 6:09 PM (211.234.xxx.175)

    안타까워 주는게 아니라
    무서워 주는게 대부분 입니다.

    기물을 부수거나 자해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력은 남자만 그러는게 아니라 여자 캥거루들도 그래요.

  • 5. 30
    '24.8.19 6:15 PM (118.220.xxx.61)

    넘은 자식이 백수라 그꼴 보기 싫어서
    가출한 아줌마도 봤어요.
    혼자살면서 공장다닌대요.

  • 6. 우리
    '24.8.19 6:16 PM (106.101.xxx.47) - 삭제된댓글

    편의점에 주 1-2회 오는 세모녀가있는데
    40대 중후반쯤 돼보이는 딸들은 강아지 끌어안고와서
    군것질종류나 개 간식 집어오면 늘 노모가 결제.
    딱봐도 딸 둘다 백수에 노처녀.
    그집뿐만아니라 성인 자녀들 동반하고와서 늙은 부모카드로
    물건사는집들 꽤 많아요.행색이 다들 백수느낌
    우리나라 2030 백수들이 400만이 넘는다는데 정말 심각한것같아요

  • 7. ....
    '24.8.19 6:33 PM (125.143.xxx.60)

    너무 끔찍하네요.
    이제 애가 일하기 싫다고 독립 안하고
    늙은 부모에게 들러붙는 걱정까지 해야 한다니 ㅠ.ㅜ

  • 8. 들은 얘기
    '24.8.19 6:34 PM (118.235.xxx.73)

    어떤집 아들이 자기 엄마가 돈 안주면 쇼파던지고
    돈 내놓으라고 아주 난리래요

  • 9. ㅇㅇ
    '24.8.19 6:50 PM (122.47.xxx.151)

    지인 딸도 공부 그냥 그런거 재외 입학으로
    들어가게 엄청 공들여 키웠는데 대학 졸업하고 취직도 안하고
    부모한테 월 50 용돈 못주는게 부모냐고 큰소리 빵빵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재테크니 뭐니 손을 못놔요.

  • 10. . .
    '24.8.19 6:53 PM (82.35.xxx.218)

    일본이랑 우리나라 많이 닮아있는것같아요. 여기두 중년캥거루가 문제. 부모님연금탈려고 사망도 숨기잖아요. 20대보다 40-50대 캥거루가 진짜 문제인것같아요ㅠ 제주변에도 있네요. 근데 본인은 부모님 모신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11. ..
    '24.8.19 7:44 PM (182.210.xxx.210)

    그러게요 일본 그대로 따라가게 생겼습니다
    2030세대 400만이 놀고 있다니 ㅠ

  • 12. 에휴
    '24.8.19 7:51 PM (39.7.xxx.233)

    인간쓰레기네요

  • 13. ..
    '24.8.19 9:06 PM (39.7.xxx.246)

    그 오빠 그나마 그 욕먹고 돈만 가져가면 다향이네요
    저러다 그동안의 모멸감이 언제 튀어나와 어머니 해꼬지할지 몰라요
    사람이란 아무리 약하고 착해도
    그 억눌렀던 분노가 튀어나오면 걷잡을수 없어요

    그 어머님 조심하셔야 할텐데
    서로 마음 아플텐데
    안타깝네요

  • 14. 아줌마
    '24.8.19 10:39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아들한테 맞고사는 엄마가 생각보다 많답니다.
    그냥 왠수네요

  • 15. al
    '24.8.20 10:04 AM (221.145.xxx.235) - 삭제된댓글

    20 30 세대만 따지면 그냥 쉼이 한 70만 정도 되고요
    대학을 졸업한 전 세대를 아울러서 따지면 400만이래요
    (그중에는 주부도있고 개인적으로 아파서 쉬는 사람도있고 취준생도 있겠죠. 대학을 졸업하고 쉬는 전 연련층에서 400만입니다.)

  • 16. 33
    '24.8.20 10:05 AM (221.145.xxx.235)

    20 30 세대만 따지면 그냥 쉼이 한 70만 정도 되고요
    대학을 졸업한 전 세대를 아울러서 따지면 400만이래요
    (그중에는 주부도있고 개인적으로 아파서 쉬는 사람도있고 취준생도 있겠죠. 대학을 졸업하고 쉬는 전 연령층에서 400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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