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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름 내내 남편이 집에서 하는 일

음.. 조회수 : 15,225
작성일 : 2024-08-17 08:55:02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부터

제가 부엌에 있으면 부엌으로 에어컨 바람 들어가도록

선풍기 돌려놓고

제가 방에 들어가면

방에 에어컨 바람 들어가도록 선풍기 이동 시키기

 

저녁 먹고 

제가 운동가면

집 환기 한번 시키고 

제가 운동 돌아와서 집안 시원~하도록 에어컨 온도 맞춰놓기

 

남편이랑 따로 자는데

제가 자는 안방에 

에어컨 바람 들어가도록 선풍기 2대중 2대를 전부 

안방으로 바람 넣고 시원하게 만들기

제가 나 잔다~하면 

불꺼주기

 

벌레 생길까봐 매일매일 음식물 쓰레기 비우기

 

샤워하고 난 후 시원~하게 마시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준비해 두기

 

이 과정을 여름 내~~내 반복

 

주말에는 하루종일 반복

 

 

IP : 121.141.xxx.68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17 8:57 AM (222.233.xxx.216)

    남편분 멋지시네요!

    저는 상전이 집에서 쉬시니까 주말이 지긋지긋합니다
    밥 세끼 차리고 ( 사먹는거 싫어하고)
    냉방병 걸린다고 (에어컨 켜는것 싫어하고)
    나가서 뭐 사와라 (옥수수 찰떡 아아 사와라)

  • 2. ...
    '24.8.17 8:58 AM (211.234.xxx.140)

    정성이네요!!
    원글님도 물론 많이 노력하시겠지만요~~

  • 3. ...
    '24.8.17 8:58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본인 취미 운동이라도 하러 나가는게 낫지 집에서 너무 저러는거도 싫겠어요

  • 4. ..
    '24.8.17 8:59 AM (211.208.xxx.199)

    자랑회비 준비 하셨죠?
    님은 두 배로 내세요.

    자랑후원금 계좌 주계좌는
    [농협 351-0532-2025-23 임영희]이구요
    부계좌는
    [우리은행 1002-347-777122 임영희] 입니다.

  • 5. 와우
    '24.8.17 9:00 AM (70.59.xxx.81)

    남편분, 참인간 참남편이시군요.

    원래 그런 분이셨는지,
    아님 근래 어떤 계기로 그리 변하셨는지,
    괜히 궁금합니당.

  • 6. 너무
    '24.8.17 9:00 AM (223.39.xxx.136)

    세심하고
    착하신데
    보고있으면 웃길듯

  • 7. ...
    '24.8.17 9:01 AM (118.221.xxx.80)

    사랑해서죠

  • 8. ....
    '24.8.17 9:05 AM (106.101.xxx.146)

    진짜 세심하시네요ㅜㅜ 다른면에서도 그런가요?

  • 9.
    '24.8.17 9:06 AM (116.42.xxx.47)

    남편한테 서큘레이터를 선물하세요
    효율성 있게

  • 10. ....
    '24.8.17 9:08 AM (118.235.xxx.8)

    선풍기 바람 돌려주는거 엄마가 자삭한테나 해주는거 아닌가요?
    이게 바로 사랑이죠. 찐사랑이네요.

  • 11. 이런사랑
    '24.8.17 9:12 AM (211.219.xxx.62)

    한번 못받고 저세상가는구나...ㅠ

  • 12. chelsea
    '24.8.17 9:13 AM (58.228.xxx.149)

    하아 정말 님 위너!
    찐사랑을 읽었네요.
    집오면 숨만쉬는 옆지기 인간 옆차기로 내쫒고싶다.더운한여름

  • 13. 흐흑
    '24.8.17 9:18 AM (45.64.xxx.111)

    예쁜아기공주님 대하듯 하시네요.
    진짜 넘나 신기해요.
    저런남편이 있다니
    우리집남편은 화상인디.

  • 14. 해피바이러스
    '24.8.17 9:22 AM (118.235.xxx.40)

    와이프 바라기 사랑꾼 남편이네요
    님 짱~~

  • 15. ㅎㅎ
    '24.8.17 9:26 AM (59.4.xxx.50)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편이 거기도 있네요.

  • 16. 진심으로
    '24.8.17 9:28 AM (221.167.xxx.130)

    아끼는 군요

  • 17. ...
    '24.8.17 9:28 AM (221.151.xxx.109)

    우왕~ 굿

  • 18. 부럽따...
    '24.8.17 9:29 AM (118.235.xxx.129)

    사위라도 저런 사람이었음^^

  • 19. .....
    '24.8.17 9:32 AM (118.235.xxx.132)

    부럽.....
    님이 이겼어요. ㅎㅎㅎ

  • 20. ..
    '24.8.17 9:36 AM (202.128.xxx.236)

    제 남편도 비슷해요.
    그래서 남편이 회사 안가고 집에 있는게 좋아요 ㅎㅎ

  • 21. ㅇㅇ
    '24.8.17 9:42 AM (222.236.xxx.144)

    우리 남편도 저 자면 들어와서 항상 선풍기 틍어주고
    제 핸드폰 충전해놓고 워치 충천해놓아요.
    그런 소소함이 참 감사하더라구요.
    아 이사람이 나에게 참 잘하는 구나...

  • 22. ㅁㅁ
    '24.8.17 9:43 A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부부는 보통 저렇게 아끼며사는게 당연인걸로 알았는데

  • 23. ㅇㅇ
    '24.8.17 9:48 AM (49.175.xxx.61)

    부모가 자식한테 하듯이 하시네요

  • 24. ...
    '24.8.17 9:54 AM (219.241.xxx.27)

    우린 남편오면 남편이 주로 주방에 있는지라.. ㅎ
    내가 에어컨 바람가게 선풍기해주고 안방에서 뒹굴거림.

  • 25. 예쁜 부부
    '24.8.17 9:54 AM (118.42.xxx.210)

    웃음이 나네요. 내가 그렇게 하는게 더 빠를거 같은데 억지라도 해볼까요? 아님 지금 이복도 좋다고 여기는 편이 나을듯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저도 제 복을 헤아려볼께요. 음...저는 절대 빈말 안하고 말대로 행동하는 성실한 남편을 두었어요.

  • 26. 시크블랑
    '24.8.17 9:56 AM (211.206.xxx.93)

    참한 남편분이시네요.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스마트폰만 보는
    남편들과는 다른

  • 27. ㅎㅎ
    '24.8.17 9:59 AM (106.102.xxx.83)

    자랑계좌에 입금하세요

  • 28. ㅎㅎ
    '24.8.17 9:59 AM (223.38.xxx.113)

    82에 참 부러운 남편들이 많아요.
    제 남편은 혼자 에어컨 앞에 앉아서 덮네. 춥네를 반복한데.

    그대신 설거지는 해줘요. ㅋ

  • 29. 아니
    '24.8.17 10:01 AM (118.33.xxx.228)

    이건 제가 남편에게 여름 내내 하고 있는것입니다만

  • 30. ...
    '24.8.17 10:36 AM (118.37.xxx.80)

    저런 남편도 있구나...하고 놀라고 갑니다

  • 31. ..........
    '24.8.17 10:39 AM (211.36.xxx.57)

    와~엄마도 자식한테 계속 하기 힘든걸 남편이 한다고요?
    원글님도 잘해주시나봐요

  • 32. 예쁜봄날
    '24.8.17 10:58 AM (211.60.xxx.146)

    우리집은 대딩1학년 딸아이가 저한테 이렇게 해줍니다.
    주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선풍기 돌려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내려주고요.
    가끔 밥하기 싫으면 간단하게 규동이나 라면도 끓여다 주고...
    어린 꼬마라고만 생각했는데 챙겨주는거 보니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33. 어머
    '24.8.17 11:23 AM (182.221.xxx.29)

    남편분이 멋지네요 결혼잘했어요
    제 남편도 황송하리만큼 잘해서 몸둘바를 몰라요

  • 34. ㄱㄴㄱㄴ
    '24.8.17 11:52 AM (39.7.xxx.28)

    ㅎ 부럽네요

  • 35.
    '24.8.17 12:55 PM (121.163.xxx.14)


    원글님이 돈 많이 버시거나
    예쁘거나 ….

    이유가 있을 텐데요 …

    좋으시겠습니다

  • 36. 무슨덕을쌓아야
    '24.8.17 1:07 PM (220.120.xxx.170)

    전생에 무슨덕을 쌓아야 그런남편을 만나나요.

  • 37. 혹시...
    '24.8.17 11:28 PM (175.121.xxx.236)

    님 희망사항?
    저런 한국남자도 있나요?

  • 38. 원글
    '24.8.17 11:45 PM (63.249.xxx.91) - 삭제된댓글

    님은 뭘해주시는지 어떻게 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 39. ..
    '24.8.17 11:56 PM (182.220.xxx.5)

    저런 남자 있어요.
    제 주변에도 두명 있어요.

  • 40. 남편복
    '24.8.18 12:07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터졌네요 부럽

  • 41. 저런 자상한
    '24.8.18 12:32 AM (110.10.xxx.120)

    남편들 있어요
    제 주변에도 있어요

  • 42. ...
    '24.8.18 12:35 AM (58.29.xxx.31)

    하아 정말 님 위너!
    찐사랑을 읽었네요.
    집오면 숨만쉬는 옆지기 인간 옆차기로 내쫒고싶다.더운한여름222

  • 43. 하아
    '24.8.18 12:38 AM (218.238.xxx.249)

    비결이 뭡니까

  • 44. 부럽
    '24.8.18 12:39 AM (115.41.xxx.13)

    원글님 복 받으셨네요
    남편이 그러는건 원글님도 잘하니까 그런거겠죠
    사이 좋은 관계 부럽네요

  • 45. ㅇㅇ
    '24.8.18 1:09 AM (58.124.xxx.251)

    비결 궁금해요
    상상하니 재밌기도 하고 신기해요
    딸한테도 그리 못해줄듯

  • 46. ㅡㅡㅡ
    '24.8.18 1:23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헐 제목만 보고 여름내내 에어컨 켜고 소파에 누워 폰만본다는 얘기 지겹다 그러고 안보다가 베스트에 있어서 봤더니 반전. 행쇼!

  • 47. ㅇㅇ
    '24.8.18 2:12 AM (61.80.xxx.232)

    저런남자 있긴있더라구요 애들한테도 자상하고

  • 48. ..
    '24.8.18 4:12 AM (116.120.xxx.90)

    90중반 친정 아버지께서 평생 우리 어머니께 저러시면서 사세요. 아버지는 성품부터가 누굴 잘 챙기시고 리더쉽있으신 타입이십니다..

  • 49. 우리집도
    '24.8.18 4:37 A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렇게 해요.
    근데 제가 다 가르쳤어요. ㅎㅎ
    배워서 하긴해요.

  • 50. 우리집도
    '24.8.18 4:39 AM (106.10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렇게 해요.
    근데 제가 다 가르쳤어요. ㅎㅎ
    알아서 하지는 못하고요. 말해주면 하긴해요.
    그나마 다행 ㅎㅎ

  • 51. 허허
    '24.8.18 4:54 AM (211.243.xxx.228) - 삭제된댓글

    땀 삐질삐질 흘리며 신발장 정리하다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선풍기 바람 신발장에 가도록 두고 다시 정리하는데
    어느 순간 더워져서 살펴보니 방금 전 퇴근하고 집에 온 남편이 돈 절약한다고 에어컨 끄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런 남편과 사는 여자도 있습니다ㅠㅠ

  • 52. 허허
    '24.8.18 4:55 AM (211.243.xxx.228)

    땀 삐질삐질 흘리며 신발장 정리하다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선풍기 바람 신발장에 가도록 두고 다시 정리하는데
    어느 순간 더워져서 살펴보니 방금 전 퇴근하고 집에 온 남편이 돈 절약한다고 에어컨 꺼버렸더군요. 그런 남편과 사는 여자도 있습니다ㅠㅠ

  • 53. 음..
    '24.8.18 7:02 AM (121.141.xxx.68)

    솔직히 저는 좀 무신경한 편 이에요.
    그래서 인지 꼭~저렇게 안 해도 되는데 굳이~~....

    제가 뭔가 간단히 데우기 위해서 가스불을 켜자마자
    다리 부분이 시원~하더라구요.

    가스불만 켜고 왔다 갔다 할건데도
    득달같이 선풍기 방향을 바꾸는........

  • 54.
    '24.8.18 8:25 AM (49.174.xxx.188)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부터
    제가 부엌에 있으면 덥겠다 말하고
    방으로 들어가 에어콘 바람 세나갈까
    혼자 방안에 에어콘 키고 누워 있고요
    제가 방에 들어가면
    부엌에서 돌던 선풍기 안가지고 들어와
    방에 있는 선풍기로 바람 쐬고 쉬고 있으면
    말없이 선풍기 자기쪽으로 가져가고요
    제가 내가 쐬고 있는데 말없이 가져가냐
    보통은 하나 내쪽으로 챙겨와 주고
    가져가지 않냐 했더니
    너는 니꺼 매번 돌아다니며 쓰고
    내껄 쓰냐
    니꺼 내꺼가 어딨냐 싸우고요

    저녁 먹고
    제가 운동가면
    침대에 누워서 그 자세로 핸드폰 게임하고요

    남편이랑 같이 자는데 저는 에어콘 바람 싫어하는데
    밤새 틀고 자고요ㅠㅠ

    매일 불을 자기가 끄면 억울해 하고요


    분리수거는 남편담당인데 산더미에 초파리 날리고요
    운동 가는 길에 버려 달라고 해도
    자기가 싫으면 들어줄 사람도 아니고요

    샤워하고 난 후 물 컵에 자기껏만 따라오고 내가 많이 먹음뭐라하고요 커피 타달라고 하면 한숨쉬고요

    이 과정을 여름 내~~내 반복

    주말에는 하루종일 반복

    주말아 빨리 가라~~~~

  • 55. 저도
    '24.8.18 8:44 AM (118.235.xxx.130)

    남편이 원글님 남편과 비슷해요 여름내내 퇴근후나 휴일에 주방 안방 내가 가 있는곳으로 에어컨 선풍기 바람 가게 해 주느라 애 쓰는데..다른 부분에선 또 못 하는게 많아요 부럽다는 댓글 쓰신 분들 남편들께선 아마 또 다른것으로 충족하게 해 주고 있겠죠

  • 56. 더운 여자
    '24.8.18 9:19 AM (121.175.xxx.69)

    비법 풀어주세요.

  • 57. ..
    '24.8.18 10:02 AM (182.220.xxx.5)

    비법은 그냥 그런 남자인거예요.
    남편을 잘 고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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