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었나 7월 이었나 오페라 덕후님이 올려주신 공연소개 보고 바로 예매성공해서 오늘 공연 보러 왔어요.
총 3막중 이제 2막 끝나고 인터미션이에요. 공연 너무 좋네요.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이어서 몰입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세련되고 다채로워요. 2막 마지막 무렵 파티 의상은 프랑스 올림픽 개막식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팜플렛 확인해보니 연출가가 프랑스 사람인가봐요.
김효종님 추천해주셔서 오늘 공연으로 예매했는데 엄청나네요. 비올레타 역으로는 박소영님인데 이 분도 엄청나요.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울었어요. 저 드라마 보고도 안 울거든요. 그런데 그 감정이 왈칵 느껴져서 눈물이 줄줄. 창피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휴지 꺼내서 눈물 닦았잖아요.
국립오페라단 공연 너무 좋네요.
오페라 덕후님, 감사해요. 덕분에 좋은 공연 보고 있어요. 이제 3막 시작해서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