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덕후님, 세종시 라트라비아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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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었나 7월 이었나 오페라 덕후님이 올려주신 공연소개 보고 바로 예매성공해서 오늘 공연 보러 왔어요.

총 3막중 이제 2막 끝나고 인터미션이에요. 공연 너무 좋네요.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이어서 몰입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세련되고 다채로워요. 2막 마지막 무렵 파티 의상은 프랑스 올림픽 개막식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팜플렛 확인해보니 연출가가 프랑스 사람인가봐요. 

김효종님 추천해주셔서 오늘 공연으로 예매했는데 엄청나네요. 비올레타 역으로는 박소영님인데 이 분도 엄청나요.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울었어요. 저 드라마 보고도 안 울거든요. 그런데 그 감정이 왈칵 느껴져서 눈물이 줄줄. 창피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휴지 꺼내서 눈물 닦았잖아요.

국립오페라단 공연 너무 좋네요.

오페라 덕후님, 감사해요. 덕분에 좋은 공연 보고 있어요. 이제 3막 시작해서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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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글좀 빌릴게요 죄송)오페라덕후님 10월에 하는 정명훈 라트라비아타와 이태리 오케 연주회는 티켓이 비싸던데 그만한 가치가 있나요? 훌륭한 연주자들이면 예매하려구요

[오페라덕후]

어머나 제가 글을 이제서야 봐서 답이 늦었네요. 세종시 트라비아타 잘 보셨다니 저도 감사해요.
첫댓님! 정명훈 라페니체오케 라트라비아타는 좋은 공연이 될 거에요. 정명훈지휘자는 라트라비아타 지휘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이고 라페니체 극장은 라트라비아타가 세계 초연 되었던 극장이거든요. 다만 가수 캐스팅에서 비올레타를 맡은 올가 소프라노는 조금 의문입니다. 비올레타 잘하는 가수는 아니고 최근들어서는 젊을때보다 기량이 좀 떨어집니다. 테너는 월드클래스 테너입니다.
돈에 크게 신경 안쓴다면 추천드리고 부담될 정도의 가격이라 느끼신다면 무리하실 필요는 없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