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일에 일찍 일어나는법 공유 좀 해주세요

해결좀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24-08-16 08:57:29

저는 오십 넘었는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잠이 너무 많아요

가만히 두면 사나흘도 너끈히 잘수 있어요

학교갈때나 직장갈땐

어쩔수 없이 억지로 일어나

억지로 성실한척은 하고 있어요

저녁에 일찍자나 늦게자나

휴일만 되면 거의 오전 11시 넘어 일어나고

그마저도 깨서 가사일 같은거도 안하고

그대로 누워서 스마트폰

중간중간 배고프면 조금씩 먹고

그러다보면 2,3시 금방

그때 몸 일으켜서 뭐좀 하기 시작하면

금방 저녁이 되면서 흘려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고 후회되고 그래요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각자 알아서 하는걸로

습관돼 있어 저는 김치류와 기본 반찬 한두개 

해놓으면 남편이 밥을 잘해서 서로 상부상조

잘하고 있어요

어쩌다 일이 있어 휴일 하루 일찍 일어나 

밖에를 돌다보면 서늘한 공기가 그리

신선하고 아직 하루가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기분도 업되고 진짜 좋은데

이게 왜 자주가 안될까요

아침에 억지로 안일어나고 잠을 계속 잘수 있다는

달콤함도 순간적으론 너무 좋구요

이 패턴이 인생 끝날때까지 그럴거 같은데

휴일 여러날 겹친날도 모두 그러고 있으니

제 자신이 한심해요

저는 쉬고 잠자는게 행복임 사람이라

어디 여행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잠만 많이 자고나면 이렇게 후회가..

아침에 일어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시에만 일어나도 하루가 길어요.

제가 어떤 다짐을 하면 되는지

 

IP : 121.66.xxx.6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6 9:00 AM (49.161.xxx.218)

    잠많을때 누리세요
    나이더먹으면
    잠이 안와요
    전 항상 수면부족...
    잠충분히 자는게 건강에는 최고예요

  • 2. 어휴
    '24.8.16 9:00 AM (1.227.xxx.55)

    복 받으셨네요.
    그냥 실컷 주무세요.
    일찍 일어나봤자 별 거 없어요.
    실컷 자고 맑은 정신으로 살면 그게 남는 거예요.

  • 3. ㅋㅋㅋ
    '24.8.16 9:05 AM (121.66.xxx.66)

    아니 왜들 이러세요
    저는 나름 심각한데

  • 4. 너구리
    '24.8.16 9:13 AM (175.120.xxx.173)

    가성비 있는 삶이네요.
    오래 그렇게 지내셨는데..그냥 그렇게 행복하게 사세요.
    만족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걸요.

  • 5. ㅇㅇ
    '24.8.16 9:13 AM (119.193.xxx.166)

    직장인은 휴일에 늦잠이라도 자야죠... 곧 저절로 잠이 깨는 날이 와요.

  • 6. 지금 벌써
    '24.8.16 9:18 AM (121.66.xxx.66)

    오십중반인데 저절로 깨는날 올까요
    진심 위로가 되네요
    금요일같은 저녁은 안자고 싶어서
    다짐하고 눈 부릅뜨는데 열시만 넘어서면
    안자려 애쓰니 눈이 다 시큰거림
    그러고 아침에 저리 늦게 일어나고
    저녁이라도 늦게 자서 영화라도 한편 보면
    뭐라도 한거같아 뿌듯

  • 7. 비법
    '24.8.16 9:22 AM (175.223.xxx.140)

    밤에 커튼을 치지 말고 주무셔보세요

    아침해에 눈부셔서
    어쩔수없이 일찍 인나게 될거예요

  • 8. 저희집
    '24.8.16 9:27 AM (121.66.xxx.66)

    커튼 자체가 없어요
    동향이라 햇빛이 안방까지 깊숙이 들어오는데도
    제가 해를 피해 자리를 옮기면서까지 자고 있어요

  • 9. 하아
    '24.8.16 9:28 AM (118.220.xxx.115)

    50대초반인데 허리아프지않으세요?^^ 전 늦잠자고싶은데 허리가 아파서 일어나요ㅠ 그리고 님말씀처럼 주말에 잠만자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일어나서 딱히 하는건 없어도 일찍 일어나기만해요 남편도 알아서 끼니해결하고 애들도 주말엔 알아서 각자해결!!
    전 푹자고싶은데 오히려 부럽네요ㅎㅎ

  • 10. 허거걱
    '24.8.16 9:39 AM (175.223.xxx.140)

    동향에 커튼없으면
    안일어나는게 정말 어려운데..

    그걸 피해다니면서 주무신다니
    아이고 좋은 방법은 저는 더 못찾을듯요

    그냥 이왕주무시는거 폭 폭 주무시면..

    평일에 일하시면 어쩔수없죠
    그래도 시간은 아깝겠지만..

    앗!!!!
    새벽에 전화영어 모닝콜 해보심 어떠신가요?

    오 써놓고보니 무척 좋은 아이디어 같아
    저도 스스로 뿌듯 ㅎ

  • 11. .....
    '24.8.16 9:42 AM (112.153.xxx.47)

    저도 그런날 많아요.오늘도 9시에 일어나 커피한잔과 샐러드먹고 누워서 여기..ㅜ

  • 12. ,,
    '24.8.16 9:56 AM (211.36.xxx.173)

    어느 날 잠이 줄어드는 시기가 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낮잠도 안오는데
    밤 잠도 줄어드니
    자주 피곤해서 빌빌거려요ㅠ

  • 13. ..
    '24.8.16 10:00 AM (203.236.xxx.4) - 삭제된댓글

    50넘으면 자고 싶어도 5,6시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것도 힘드네요. 잠이 부족하니 낮에 피곤하고 차라리 푹 잘수 있는게 좋은거같아요.

  • 14. 혹시
    '24.8.16 10:06 AM (61.74.xxx.41)

    가족들 반응은 괜찮으세요?

    전 남편이 원글님 같은데
    결혼하고 8년 되었어요. 지금은 티 안나는 우울증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신생아처럼;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자요

    처음엔 일어나길 기다렸는데 이젠 그냥 혼자 움직여요.
    "각자 알아서"의 상태인거죠.
    뭘 같이 하자거나 하면 하긴하는데

    전 잘 때 아니면 눕지 않는 체질이라
    진짜 신기해요.

    잠 많은 거로 싸우거나 질타하진 않는데
    그냥 뭐랄까.. 활기가 없달까요.

  • 15. ..
    '24.8.16 10:07 AM (118.235.xxx.94)

    저는 제가 젊었을때 했던 방법인데 자기 전에 물을 마시고 자요.. 그럼 화장실 가려고 일찍 일어나요.
    지금은 물마시면 새벽에 깰까봐..^^
    저절로 3시 5시면 눈이 떠지는..ㅠ

  • 16. 30년
    '24.8.16 10:14 AM (223.38.xxx.28)

    전 직장생활 30년차 매일 6시 기상이 몸에 베어 휴일에도 휴가 때도 항상 일찍 일어나져요. 늦잠을 못자네요. 오늘도 휴가인데 일찍 일어나 청소 빨래 운동 사우나 까지 다 끝났네요.
    늦잠 한번 자고 싶어요. 잠이 보약입니다.
    어디 경치 좋은 커피숍에가서 차라도 한잔해야겠어요

  • 17. 가족들
    '24.8.16 10:15 AM (121.66.xxx.66)

    서서히 저를 닮아 가는듯
    애는(대학생) 제가 주양육으로 키워놓으니
    저랑 비슷하고 남편도 제가 기본 해야될 일은 하니
    큰 불만은 없는듯요
    활기가 없다는 말씀은 맞아요
    그 활기를 찾고싶어 일찍 일어나고픈데 안되니.
    새벽이나 아침에 화장실 다녀와요
    다시 잔다는게 문제예요
    다시 안잘 어떤 결심이 필요해요

  • 18. 우와
    '24.8.16 10:45 AM (218.149.xxx.169)

    저랑 완전 똑같으세요 저도 25년 직장생활 성실하게 해왔고 일하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단한가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하는것 때문에 퇴직을 기다립니다. 아침잠이 많아 휴일도 느지막히 일어나 아점먹고 나면 하루가 다 지난 기분 ㅋㅋ 어쩌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얼마나 길고 알찬지... 댓글 말씀처럼 나이들면 저절로 눈떠진다는데 저에게 그런 날이 올까요

  • 19. 그냥
    '24.8.16 11:11 AM (203.252.xxx.90)

    휴대폰 알람 맞추고 자는 방법 밖에 없어요.
    휴일 전날에는 알람 안 맞추고 싶어서
    그냥 자다보니 사단이 나는 거

  • 20. 저랑 똑같으세요
    '24.8.16 11:20 AM (123.142.xxx.26)

    어쩜 직장생활 26년째인데도
    출근만 아니라면 저도 대낮까지
    깨지않고 잘 자요...ㅜㅜ
    주말은 12시쯤 일어나고요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
    참 많은일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안자면 또 버틸 수가 없어요.
    평일엔 물먹고 자요.
    혹시라도 지각할까봐ㅜㅜ
    근데 방광도 큰지 화장실가고싶어
    깨어난적은 거의, 정말 없어요.

  • 21. 그거
    '24.8.16 11:58 AM (1.233.xxx.212)

    체질이에요 저도 자는게 제잉 행복한 사람이라 잠이 취미라고 말하고 싶을정도.. 전 주중에 직장 때문에 6시 기상이라 이런 제가 넘 불쌍해서 휴일 휴가일땐 죄책감 없이 푹 자여 행복감 누리세여~~~ 일찓 일어나서 돌아다녀봤자 뭐해요

  • 22. ....
    '24.8.16 1:15 PM (61.39.xxx.48) - 삭제된댓글

    전날 일찍 저녁 7~8시쯤 자면 일찍 일어나져요.
    그래도 늦게 일어나지면 6시부터 주무세요.
    본인한테 맞춰진 취침시간만큼은 자야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것 같아요.

  • 23. ㅇㅇ
    '24.8.16 1:44 PM (39.7.xxx.2)

    제가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혹시 꿈 많이 꾸지 않으세요?
    수면 질이 좋지 않아 양이라도 늘려 몸을 회복시키려고 자연히 그런 걸거예요
    일부러 잠을 줄이면 건강 이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러다가 할 일 있으면 일어나잖아요
    그래도 꼭 일어나야겠다 싶으면 휴일 오전에 운동 pt를 예약해두세요
    돈 아까워 일어납니다~

  • 24. 그게
    '24.8.16 1:46 PM (101.235.xxx.94)

    뭐..꼭 해야할 일이 있거나
    약속이 있으면 일어나겠지요

  • 25. 어머
    '24.8.16 2:29 PM (121.66.xxx.66)

    윗님, 제가 꿈을 매일 네다섯개 꿔요
    진짜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 꿈 꿉니다
    어떤땐 꿈이 진짜 같고 현실이 꿈인가 해요
    매일 꾸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꿈이 내친구 같아요
    수면질이 안좋으니 자꾸 잠이 더 오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07 Nice평가정보 ~ Nice평가.. 2024/09/08 307
1628006 게으른 사람 2탄. 양배추채 베이컨 40 게으른 2024/09/08 3,997
1628005 경상도 왜 국짐지지자인지 이해 34 궁금 2024/09/08 2,008
1628004 천하람 의원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좋아요. 15 ㅇㅇ 2024/09/08 1,681
1628003 오이시디 평균이란 7 2024/09/08 806
1628002 상대방이 여행을 갔는데 전화나 카톡 붙들고 하는 경우가??? 7 ... 2024/09/08 2,019
1628001 기시다가 원하는 것은 2025년 일왕/왕비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 6 ㅇㅇ 2024/09/08 1,607
1628000 고속버스 모바일티켓 스샷해도 찍히나요 2 ㅇㅇ 2024/09/08 769
1627999 한동*말투 34 ........ 2024/09/08 3,685
1627998 만성 우울인데 아주 가끔 내가 우울한 게 억울해요. 4 2024/09/08 1,681
1627997 그알 어제 아내 교통사고위장 보험살인이요 11 .... 2024/09/08 3,604
1627996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재미있다길래 9 llllll.. 2024/09/08 1,797
1627995 백설공주 보니 밀양사건 생각나네요 4 ㅎㅎ 2024/09/08 1,797
1627994 응급실붕괴로 추석에 내려오지마라는 26 ㄱㄴ 2024/09/08 6,235
1627993 1억원대로 살기 좋은곳 있을까요? 10 가을이 오네.. 2024/09/08 3,107
1627992 강아지 나이많이 먹으면 입주위 털색깔이 변하나요 10 2024/09/08 1,041
1627991 아이가 중3입니다. 이혼을 고3졸업후에 하면 좀 나을까요? 26 ..... 2024/09/08 3,797
1627990 추석연휴 화상환자' 3배 더 많은데…일주일새 응급실 더 악화 8 ... 2024/09/08 1,280
1627989 추석선물로 보리굴비 받았는데 ㅠㅠ 31 .... 2024/09/08 6,445
1627988 배우 변우석 좋아하신다면 17 ㅇㅇㅇ 2024/09/08 3,013
1627987 신림역 주변 아토피 심한 착색 치료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4 주니 2024/09/08 615
1627986 요양원안가고 싶으면 6 ㅠㅠ 2024/09/08 3,077
1627985 아무도없는 숲속에서..고유정 사건 모티브 같은데 7 그때 2024/09/08 2,738
1627984 수시접수용 사진이 거의 전신사진에 가까워요. 10 수시접수 2024/09/08 2,104
1627983 유리밀폐용기뚜껑 딜레마 12 ㅇㅇ 2024/09/08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