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저도 다시 보고 있는데요

저도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24-08-16 00:40:33

이 게시판에서 보고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지금 13회인가 보는 중이에요.

다 본 드라마를 이렇게 다시 보는 건 아마 저 태어나서 처음일 걸요 ㅎ

 

다시 보니 실시간 방영으로 보던 그때보다 더 괜찮은 것도 같아요. 꽤 허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그렇지도 않은데요...? 나름 버그가 생긴 이유도 설명하고

쓸데없는 반복도 없어요.

천둥 치고 비 오고 음악이 울리며 적이 나타난다- 이 설정이 되게 지겹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상황과 배경을 바꿔 가며 지루하지 않게도 해 주네요.

 

제 기억엔 마지막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도 같은데, 이건 다시 보고 확인해야 하겠구요.

 

2024년에 다시 보며 느끼는 건...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슬픔이 깔려 있는 드라마라는 거예요. 유머 코드가 나와도, 그래도 슬퍼요.

사람이 욕망에 충실하고, 그러다 배신하고, 누군가와 헤어지고... 그러다 겪는 상실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와서 그런가 봐요. 슬픈 마음을 안고 보고 있어요.

 

 

아 그리고 서 비서!

방영 당시에 서 비서 때문에 울었던 것 같은데... 어찌나 마음 아팠는지 ㅠ

이 배우, 연기도 잘 하고 키 크고 마스크 개성 있고 여러 모로 매력 터지는데 요즘 왜 안 나올까요? 궁금해졌어요.

 

이거 보고 알함브라 궁의 던전에 가 보고 싶었더랬죠. ㅎㅎ 저만 그런 게 아니었을 테니 방영 후 궁전 측에서 골머리 썩진 않았는지...

 

하여간 저는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같이 보실 분~ ㅋ

IP : 223.33.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라나다
    '24.8.16 12:51 AM (59.28.xxx.240)

    우리부부는 그 드라마를 엄청 재밌게 봤었어요.
    서비서.. 넘 눈물나고 ,그 교수는 자기 아들이 그러고 나타나니 에휴 ㅜㅜ

    울 영감은 그라나다가자고 노래노래해서 갔었죠.
    알함브라궁전에 ㅋ
    그라나다에 며칠있으며 버스타고도 올라가고 조그만 관광열차타고도 올라가고 그 무기창고라는곳도 들여다보고 그랬죵~^^

  • 2. ㅇㅇ
    '24.8.16 12:53 A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서 비서로 나온 민진웅 배우
    혼술남녀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와요
    코믹 좋아하는 저한텐 인생드라마에요
    재밌으니 한번 보세요

  • 3. 그라나다
    '24.8.16 12:53 AM (59.28.xxx.240)

    박신혜가 집을 몇백억이었나 팔고 좋아하던것도 ..
    재밌는 드라마였었는데 인기는 없었나 보네요.

  • 4. 그라나다
    '24.8.16 12:56 AM (59.28.xxx.240)

    아 맞다
    그라나다 기차역. 거기도 갔었어요.ㅋ
    론다에서 기차타고 갔었나 ..그랬거든요 .
    근데 드라마찍은곳은 또 다른 역이라고도 하더군요.
    울 영감이 흡족해 했었죠 ㅋ

  • 5. ...
    '24.8.16 12:56 AM (89.147.xxx.177)

    저도 재밌게 봤었어요. 전 결말도 어울렸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작가의 절망적이고 쓸쓸한 플롯이 취향이라 그런가... 나인도 그렇고ㅎ
    저도 한번도 드라마 다시 본적 없는데 다시 보고싶네요ㅎ

  • 6. 저도
    '24.8.16 1:00 AM (175.208.xxx.193)

    재밌게 봤었어요
    맞아요
    내내 페이소스가 깔려있어서 제 취향에 맞았었나 싶네요
    현빈이 제일 매력있게 나왔던 것도 같고요
    근데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저도 함 다시보고 싶어지네요

  • 7. ㅇㅇ
    '24.8.16 1:08 AM (121.134.xxx.51)

    정말 재밌고 스토리도 짱짱했던,,,
    신기술이 이런 세상도 만들수 있겠다 싶었던 드라마.

    그런데 던진 떡밥들을 마지막에 다 회수못하고 흐지부지 끝난 것 같은 아쉬움이 너무 남은 드라마.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하고 있을법하겠다 싶은
    몰입감 최고였어요.

  • 8. ㆍㆍ
    '24.8.16 1:20 AM (118.33.xxx.207)

    저도 좋아해요 그 드라마.
    전반적으로 슬프고 쓸쓸해요. 그게 현빈이랑 잘 어울렸어요.
    근데 시간배치가 앞뒤 바뀐 구성이 계속 반복되는게 후반부에 좀 답답하긴했어요. 박진감있게 치고나갈땐 달려주길 바랬는데.. 그치만 이건 마이너 이슈고..
    쓸쓸한 현빈의 마지막 모습까지 기억나네요.

  • 9. ㅇㅇ
    '24.8.16 1:42 AM (58.29.xxx.194)

    저도 그 당시에 매우 재미있게 봤어요. 박신혜랑 현빈이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요(실제로 둘이 안 친하다고 ㅎㅎ)
    소재가 참신해서 재밌었음.
    클래식기타 대역하신 분이 박신혜 뺨치게 이쁨( 유튜버 뚱치땅치)

  • 10. ㅇㅇ
    '24.8.16 1:45 AM (58.29.xxx.194)

    https://youtu.be/f7klAlIVD44?si=xIafKftuZWxyt9sd
    박신혜 대역

  • 11. 찐감자
    '24.8.16 9:00 AM (118.235.xxx.239)

    저도 뒤늦게 정주향하다가 올초에 그라나다까지 갔다왔네요.
    시간나면 다시 봐여겠어요
    드라마보다 더 예쁜 곳이다라구요

  • 12. ...
    '24.8.16 9:35 AM (1.241.xxx.220)

    설정 자체가 그 당시 드라마로서는 좀 낯설어서 그렇지
    요즘 나오는 웹툰, 웹소설 보면 흔한 설정이죠.
    저도 그 당시 재밌게 봤어요

  • 13. 저도 재밌게
    '24.8.16 11:15 A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들은 많이 안보는데 저 혼자 재밌게 봤었어요.
    현빈이랑 박신혜랑 캐미가 너어무 안살아서 그게 참 아쉬웠어요.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어쩜 그리 겉도는 느낌인지...

  • 14.
    '24.8.16 3:19 PM (124.111.xxx.32)

    알함브라궁전

  • 15.
    '24.8.16 5:03 PM (122.36.xxx.160)

    저도 그 드라마 잘봤어요.
    현빈이 강렬했어요.가끔 그 드라마 속의현빈이 생각나더군요.
    하~~서비서~저도 맘 아픈 배역이예요. 그배우가 다른 드라마에 나오면 애정 어린 맘으로 지켜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991 혼자만의 시간 필요하신 기혼분들 6 joosh 2024/10/01 2,274
1625990 작가시죠?라는 말 24 .. 2024/10/01 2,756
1625989 친한지인 시부상 부의금액수요 11 2024/10/01 2,583
1625988 신장이 석회화 되고 폐에 물이 찼다고 5 궁금 2024/10/01 3,697
1625987 에어쇼 너무 멋있네요 40 우왕 2024/10/01 4,521
1625986 아이 돌봄 .. 15 ㅇㅇ 2024/10/01 2,365
1625985 우리 남편도 밖에서 사먹는게 너무 맛이 없대요. 15 대문공감 2024/10/01 3,846
1625984 독재 국가만 하는시가 행진들... 이명박그네도 매년 안했습니다 22 0000 2024/10/01 1,802
1625983 치아 크라운 한 분들 어느 정도까지 조심하시나요? 11 ㅇㅇ 2024/10/01 1,966
1625982 여고생 살인사건 범인 신상 공개 20 333 2024/10/01 3,729
1625981 언니네 산지직송 포도밭 알바 하고 싶어요 10 포도귀신 2024/10/01 4,000
1625980 인상은 과학이다 4 ..... 2024/10/01 2,678
1625979 배민안쓰고, 직접 방문포장하니 더 비싸요 12 ... 2024/10/01 4,129
1625978 창원에 있는 대학 졸업후 취업이 어떤가요? 16 창원 2024/10/01 1,990
1625977 김건희 거상부작용인가요 헤어라인 숯칠 갈수록 커져가고 13 .... 2024/10/01 8,000
1625976 오빠와 여동생의 아버지가 동일인인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3 ㅇㅇ 2024/10/01 4,937
1625975 골다공증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6 .. 2024/10/01 1,392
1625974 화성 또는 주변 사는 분들께 .... 2024/10/01 629
1625973 지방 일반고 생기부 문의합니다. 5 일반고 2024/10/01 1,033
1625972 경성크리처2 너무 이상하네요 6 ... 2024/10/01 3,076
1625971 무말랭이 구입처 5 해결 2024/10/01 902
1625970 저는 김명신모녀와 싸우는 정대택어르신 6 ㄱㄴ 2024/10/01 2,230
1625969 아파트 임대하시는 분들, 몇년마다 도배해 주시나요? 10 임대인 2024/10/01 2,774
1625968 82님들…전 어디에 살면 좋을까요? 8 ㅇㅇ 2024/10/01 1,642
1625967 성당 교회 결혼식 열에 여덟은 맛없어요 19 ㅠㅠ 2024/10/01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