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차별글 읽으니 생각나서요.
2021년에 최초의 여성 유럽집행위원장이 터키를 방문했어요.
근데 터키 독재자 에르도안은 여성 무시하니까
상석에 여성 집행위원장을 앉힌게 아니라
이 분 보다 아래 직위인 남성 상임의장을 앉혔어요.
외교적 관례고 예의고 뭐고 대놓고
전세계에 보란듯이 여성 차별한거죠.
근데 사람들이 더 화가 났던건
그걸 뻔히 알면서도 그 상석 자리에 냉큼 앉아버린
남자 상임위원장 때문이었죠.
직장 상사가 여자라고 차별받는데
그걸 대놓고 방관하고 오히려 그 상황을 이용해 먹은.
평범한 직장인도 아니고
세계최고의 기관 중 하나인 유럽연합 의장도
아직까지 여자라고 차별받고 있는게 현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