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광복절인 15일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KBS는 15일 입장문을 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오후 1시까지 1만명 넘는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KBS가 날씨 예보를 전달하면서 화면 한쪽에 작게 보여준 태극기는 좌우가 반전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에 대한 비판 글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