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게 아니고 안해요.
머리도 좋구요.
대신 성격 좋고 착해요.
울 막둥이 그냥 넘 예뻐요.
대학은 항공과 갔어요.
그건 좀 잘 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해서...
공부 안해 대학 떨어지고 갑자기 일주일전에 정해서
학원도 못 가고...
교수님들 웃겨주고 붙었대요.
가서 장학금도 받고 ㅎㅎ
감격스러워라.
오늘 연습했다면서 복숭아를 깎아서 주네요.
감자칼로도 깎다가 이제 제법 잘한다고
꼭 엄마 좋아하는 복숭아 깎아주고 싶었다고
넌 뭐든 잘해!
안해서 그렇지.
했더니 눈물이 글썽
언니(아주 공부 잘함)보다 네가 뭘 못할거란 생각 한 적 한번도 없어!! 그냥 하고 싶은 거 해!
했더니 눈물이 주르르~~~
아...잔짠데 얘 안 믿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