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우울증을 오래 앓았거든요
그 터널을 빠져나온지 이제 몇 년 됐어요
기쁘고 감사해요
아직 여전히 약은 먹고있고요.
바깥 활동도 시작해서 새로 사람들 사귀었는데
상대방이 얘기하면 진심으로 들어주고
미소도 지었어요.
근데 거의 평생을 우울증이었다보니
표정이 굳어있어서 제 미소가 어색했나봐요.
상대방이 저보고 가짜웃음 짓지말라며 쏘아붙였어요.
당황스러웠지만 제 표정이 부자연스런탓이니
오해받아도 어쩔 수 없잖아요.
속상했지만..
새로 사귄 분들께 우울증있다 말하기도 좀 그렇고
마음을 밝게 유지해서 더 많이 웃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