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부자 아파트로 유명해서
나름 기대를 많이 했어요.
먼 친척분이 이번에 이사를 하셨는데
가족모임을 집들이겸으로 해서 겸사겸사 가게됐죠.
처음 느낀점은 보안이 굉장히 철저해요..
입구부터 덩치큰 청년이 딱막고 서있고
세대연결 통화 무조건 해야 들여보내주고..
좋은 곳이라 직원들도 빠릿하구나 좋은 장점이네 싶었는데...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을 줄이야..
안에 들어가보니 음... 기대를 너무 한 탓일까요?
생각보다 낡고 건물이나 내부 인테리어 사용감이 꽤 티나요.
대리석 바닥도 꼬질꼬질한곳들이 있고 껌자국도 가끔 보이고
단지내 보도블록도 새카맣고 잡초들도 무성하고
주차장 바닥도 크랙 여기저기 가있고.. (그리고 생각보다 국산차가 굉징히 많아요...!
제네시스 지구공 그급도 아니고 그랜저 신형? 이것만 몇십대 본것같아요. 주말 저녁이었으니 대부분 주민들 차였을텐데..이게 가장 놀라웠어요. 전 다 납작한 하이퍼카만 있을줄...)
집안도 모... 천장이 너무 낮아요.. 요새짓는건 3미터 넘는곳도 있다는데
제가 평균보다 약간 큰키인데 여긴 손뻗으면 닿을것같은 천장..
경기도 자식 신혼집보다도 층고가 낮네요 좀 과장해서;;
집안에 음쓰처리기? 이런것도 당연 없고
현관앞에 내놓으면 하루몇번 가져간다는데.. 잘 안가져가는것같아요 ㅜㅜ
복도에 다른층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부분은 넘나 실망..
커뮤니티 가서 구경해 주는데.. 음
최근 갔던 해운데 엘모 아파트보다 훨 별로인듯한 인테리어와 느낌?
여기저기 변색되어있고 대리석 연마도 안되어있고..
예술품들 여기저기 갖다놓은곳엔 손자국 나있고.
세대수비해 큰거? 그건 좋을것 같더라고요
아 커뮤니티센터에 간호인력?을 고용해서 입주민들 응급상황에 대비할수 있다던데
그건 참 훌륭하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2011년 준공이니 이제 10년차 넘었으니
아무리 산근처라 공기좋고 비싼 관리업체 쓰며 관리 잘했어도
젊은거 새거 이기긴 힘들구나 느끼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