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0년생인데
코로나 마스크쓰는 사이에 노화가 많이 온 것 같아요.
그땐 사람들을 거의 안만나니 제가 그렇게 심하게 노화가 온 줄 몰랐는데
마스크벗고 작년부터 사람 만나기 시작하는데
다들 저보고 살이쪘나? 아님 얼굴에 뭐 했나?
좀 달라졌다 그러더라구요.
저도 노화가 온줄 느끼고는 있었어요.
묶음머리가 잘 어울렸는데 어느순간 묶으면 할매같더라구요.
늙었나보다 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렇게 얘기해요.
근데 제또래 엄마들보면 좀 늙었네 이런 느낌이지
저처럼 달라졌다라는 느낌은 없거든요.
제가 얼굴살이 많은 편이었어요.
박보영처럼요(박보영같이 이쁘다 소리 아니구요)
살이 많아 많이 쳐지고 얼굴이 불어터진 느낌인가봐요.
천천히 노화가 아니라 급 달라져서
남편친구도 오랜만에 보고 뭐 맞았나고ㅠ
집콕하면서 맥주 많이 마시긴 했는데
몸무게 변화는 별로 없거든요.
예전 사람들 만나는게 겁나네요
늙음을 받아들여야하는데
이쁘다소리 많이 들어서인지(죄송)
아직 극복을 못하고 있어요.
방금도 목욕탕 거울을 보고
얼굴이 점점 불어터지는 것 같아 우울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