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을 계약하는데, 신축빌라라 다른 건 깨끗하고 다 좋은데 욕실이 영 별로라 욕실만 좀 손을 보려고 해요. (물론 아직 들어가려면 한참 남았습니다.ㅎㅎ)
새집으로 갈 생각에 벌써부터 이것저것 혼자 막 설레고 있습니다.
욕실 인테리어를 찾다보니 요즘 조적 욕조라는 걸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야기 좀 듣고 싶어서요. 혹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추천하시나요?
이번에 집을 계약하는데, 신축빌라라 다른 건 깨끗하고 다 좋은데 욕실이 영 별로라 욕실만 좀 손을 보려고 해요. (물론 아직 들어가려면 한참 남았습니다.ㅎㅎ)
새집으로 갈 생각에 벌써부터 이것저것 혼자 막 설레고 있습니다.
욕실 인테리어를 찾다보니 요즘 조적 욕조라는 걸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야기 좀 듣고 싶어서요. 혹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추천하시나요?
인테리어 사장님들은 다들 비추하시더라고요. 반드시 후회한다고
장점 - 멋져보인다
단점 - 물이 빨리 식는다
모서리 부딛히면 다칠 위험이 있다
어렸을적 욕조가 타일로 만든 조적욕조였는데 물 가득 채워도 주변으로 열이 뺏기니 빨리 식어버려요. 그래서 추천 안함.
만약 그런 스타일로 한다면
테두리만 조적이고 안쪽으로 플라스틱 욕조 넣는 스타일도 보았어요, 그렇게 하고싶네요
물새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반대하는 이유도 그래서 일걸요.
주택은 새봤자 내집인데
아파트나 빌라같은 공동주택은 대형사고죠.
방송에서 봤는데 조적욕조가 누수가 되면 욕실바닥을 뜯어야한다고..
그리고 누수확율도 높다네요.
저도 인테리어 새로 했는데..
조적 욕조의 장점은 화장실 타일과 통일되어 예쁘다는 것.. 하나더라고요.
제가 찾아보니
조적욕조가 물이 빨리 식는다,
모서리가 타일이라 좀 우려스럽다,
혹시 나중에 아랫집에 누수 우려가 있다..
등등이라..
저는 그냥 일반 욕조 해달라 했어요..
겉면을 타일로 감싸주셔서
좀 멀리서 보면 조적욕조처럼 화장실이 통일된 디자인이라 예쁘고
욕조 목욕, 반신욕 좋아하는데 물이 빨리 식지 않고 누수 걱정도 없어서
저는 일반욕조 매우 만족합니다.
양평 고급 팬션에 갔는데 거기가 조적 욕조.
물을 채워도 채워도 차지를 않아요.
나중에는 포기
물도 많이 잡아 먹더군요
조적욕조
유행이지만..물 먹는 하마에
인테리어업자들 다 반대하더군요.
청소도 힘들어요
각진 모서리 제대로 닦기 힘들어요
그리고 멋져보이기 보다는 옛날 목욕탕 같아 보여요
저는 리모델링 할 때 애초에 조적욕조는 제외
타일 줄눈 관리 힘들지 않을까요
모서리에 빨간 곰팡이 핍니다... 그 물 때 관리 다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모서리에 머리라도 부딛힐까봐 무서워요
아예 넓게 해서 여름에 어린애들, 유아용 물놀이 용도로 만든 집들은 한철 잘 써요
하지만 정말 뜨끈하게 탕에 푹 지지고 싶은 온탕 목욕 용도로는 안 되고요
물은 되게 많이 들어 가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팍 식어요
줄눈 부분이 타일에 비해 방수가 약한건 어쩔 수 없다네요.
그래서 반드시 누수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데
절대 하고 싶지 않아요
물놀이요?
그게 엄청난 무기가 되는데요?
모서리와 타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칩니다
부딪히면 골로 가는 거예요
거기다 업자 말 듣고 졸리컷으로 모서리 처리한 집은
애들 치아, 뒷통수 어쩔
우리나라는 진짜 유행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요
몇년전에는 조적욕조 찬양 일색이었고
인테리어 업자들도 다 적극 권유했거든요.
저는 일단 대유행이다 싶은건 피합니다
어짜피 유행이 바로 끝나고 촌스러워지고 오래된거라는 느낌(몇년도 트렌드였음을 알수있죠)
금방 드러나니까요.
유행 안타는걸로 하고 싶어도
업자들이 권하지를 않는것도 있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왜 업자들이 또 다같이 비추하는걸까요?
여쭤보길 잘했네요 . 단번에 마음 정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