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8.13 5:52 PM
(118.235.xxx.14)
그 집이 압도적으로 크고 막 강남 한복판에 있나요; 이상할 정도... 아님 집에 오면 뭘 자꾸 시키세요
2. ..
'24.8.13 5:53 PM
(118.235.xxx.14)
그정도로 자주오면 손님 치루듯 할 게 아니라 올 때마다 이불 빨래든 집 청소든 하나씩 시켜야 할 듯
3. .....
'24.8.13 6:04 PM
(110.13.xxx.200)
미쳤네요.. 자식들이 어쩜 하나같이 다 이기적인가요.
80이면 내입에 들어가는 밥도 하기 귀찮고 힘든 시기인데
손주라고 다 커서 와서는 할머니 부려먹고 가다니요.
더 황당한건 자식들이네요. 계속 보내다니요. 지들만 좋겠죠.
대체 몇년짼가요. 헐..
밥해주말고 청소시키고 라면 끌여서 먹으라고 하세요. 별...
안해줘야 안옵니다. 막 부려먹구요.
4. ㆍ
'24.8.13 6:06 PM
(211.250.xxx.102)
애들이 각각 지방에서 오고 해외에서 오고한다는건가요?
5. ..
'24.8.13 6:10 PM
(121.137.xxx.107)
흑흑 어렸을땐 몰랐는데 제가 엄마 되니까 알겠네요. 애들만 보내는거 진짜 이기적이예요. 돈도 안낸다니.. 진짜 못됐네요.
6. 헐
'24.8.13 6:13 PM
(211.234.xxx.161)
각 부모들이 직장때문에 성인이 된 자식들만 두고 이사갔고, 그 애들이 와요.
간혹 지방에 같이 내려간 미성년자들이 올라오기도 하구요.
7. mmm
'24.8.13 6:13 PM
(211.119.xxx.188)
신기하네요.
고등학생들은 그맘때 공부하느라 바쁘고
20대 되면 각자 노느라 시간 없을텐데
굳이 할머니댁에 가는거면
거기가 정말 위치가 좋던가
아님 그게 효도인줄 알고 애들 부모님들이 자꾸 보내던가 인거같은데
그것도 아니면 왜 자꾸 갈까요?
8. 헐
'24.8.13 6:30 PM
(14.39.xxx.133)
위치가 좋긴해요 서울 가운데고 딱 지하철옆.
또 오면 (비싼)식사 해결.
부모들은 손자들이 그러니 좋겠지싶고, 또 자기품밖에 있는 자식 안전(?)하게 있으니 안심. 그런거같아요.
9. 왜
'24.8.13 6:31 PM
(203.128.xxx.24)
오는걸 오지말라고 하나요
다큰 넘들 할머니 힘드니 일을 하나씩 시키세요
그간 밥값하라는건 아니더라도 80할머니 도와드려야지요
쓰레기도 버리라고 하고 청소기도 돌리라 하고
빨래도 시키고 뭐 사올거도 시키세요
이젠 지들이 받은거 할머니께 갚아야죠
일시켜요 일!!!!
10. ㅇㅇㅇ
'24.8.13 6:39 PM
(175.223.xxx.236)
이제 와도 밥은 못해준다
알아서 먹고 네가 쓴 방 청소하고 빨래돌리고 가라
11. 헐
'24.8.13 6:41 PM
(14.39.xxx.133)
노인, 미혼여성 둘이 사니 살림도 단촐해요. 청소며 쓰레기며 다 시켜봤는데 하긴 해요. 노인이 하기 힘든거지 애들은 금방 쉽게하고 쇼파에 벌러덩하더라구요~ 최대한 에너지 아껴가며 살려고 살림도 줄이는데 다 큰 성인들 들어와 왔다갔다..힘들어요. 그냥 사람이 존재하는것만으로도 버거워요 저도 엄마도.
12. 일단
'24.8.13 6:41 PM
(180.66.xxx.110)
밥을 주지 말아라. 어머니 모시고 나가서 드시고 오세요
13. ...
'24.8.13 6:44 PM
(210.126.xxx.42)
엄마도 나이들고 힘드니 그만오라고 하세요 조용한 것에 익숙하면 손자 아니라 자식이 와도 힘들 것 같아요 저도 조용한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원글님 글만봐도 힘디네요
14. ㅇㅇ
'24.8.13 6:49 PM
(115.138.xxx.158)
당장 형제자매들한테 단톡방 만들어서 애들 명절때말곤 오지 않게 하라고하세요. 나도 미혼이지만 내생활 있고, 엄마 힘들어하신다. 가끔 볼때 즐겁게 보자. 애들 혼자둬서 못챙겨먹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오만가지 배달 잘되니 식비나 넉넉히 애들줘라. 경제적으로도 다큰애들 거둬먹이는게 어릴때랑 비교도 안된다. 야박하다 생각하지말고 역지사지해라. 어찌 막내한테 이러냐. 조카들 예쁘지만 서로간에 선이있다. 나도 주말엔 쉬고싶다. 꼭 얘기하세요. 언니들이 염치도없네요. 일하는 사람, 식비 두둑히 보내도 누구 오는거 싫은 여름인데. 엄마 기력없어서 못한다하세요. 기분좋은 거절은 없어요. 더이상 호구잡히지마세요.
15. ㅇㅇ
'24.8.13 6:52 PM
(115.138.xxx.158)
다시읽으니 더열받네요. 한번만 봐달라뇨. 다들 그지들인가요? 제발 할말 다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16. ....
'24.8.13 7:32 PM
(110.13.xxx.200)
그냥 님이 총대메세요.
사람 안오는게 도와주는 거에요. 손주는 올때보다 갈때 더 반갑다는거 모르나.
총대메고 이제 할머니 연로하셔서 사람 맞는것도 힘드니 오지말라고 하세요.
명절에나 보자~하시고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에요.
17. 헐
'24.8.13 7:38 PM
(14.39.xxx.133)
2주뒤면 아빠 기일이라 해외사는 형제빼곤 다옵니다.
그때 모아놓고 이야기하려구요.
고구마말고 사이다 가져오겠습니다.
18. dd
'24.8.13 7:52 PM
(1.233.xxx.156)
할머니집에 오지 말라고 얘기하면 서운하다고 할 거예요.
오지 말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어머니한테 손자들 온다고 집을 치우거나 밥을 먹이거나 하는 걸 하지 말라고 하세요.
애들 와도 오면 오나보다 가면 가나보다 하고,
밥 따로 안시켜주고, 집에 있는 밥 그냥 같이 먹자고 하고, 안먹으면 그냥 냅두고...
애들 자고 가면 그 방 이불 그냥 냅뒀다고 다른 아이 오면 그 이불 그냥 쓰라고 하면 되죠.
그게 싫으면 애들도 점점 안오겠죠.
할머니 돈 없어서 배달 못시켜준다. 할머니 힘들어서 이불 빨래 못한다.
할머니 힘들어서 청소 못한다고 말을 하세요.
총대 매고 폭탄 터드리 듯 갑자기 얘기하지 마시고,
애들 올 때마다 그때그때 수시로 얘기하세요. 안그럼 집안 싸움으로 번집니다.
19. 잠깐
'24.8.13 8:43 PM
(180.71.xxx.37)
다녀가도 그 애들이 허드렛일 해도 집에 사는 사람들이 챙길게 은근 많아요
하다못해 이불 못 빨드라도 털어서 개서 넣는것도 일이에요.꼭 말씀하셔야할듯합니다
20. Jgf
'24.8.13 9:05 PM
(59.14.xxx.42)
악역아녀요! 선한 역할이죠, 당장 형제자매들한테 단톡방 만들어서 애들 명절때말곤 오지 않게 하라고하세요. 나도 미혼이지만 내생활 있고, 엄마 힘들어하신다. 가끔 볼때 즐겁게 보자. 애들 혼자둬서 못챙겨먹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오만가지 배달 잘되니 식비나 넉넉히 애들줘라. 경제적으로도 다큰애들 거둬먹이는게 어릴때랑 비교도 안된다. 야박하다 생각하지말고 역지사지해라. 어찌 막내한테 이러냐. 조카들 예쁘지만 서로간에 선이있다. 나도 주말엔 쉬고싶다. 꼭 얘기하세요. 언니들이 염치도없네요. 일하는 사람, 식비 두둑히 보내도 누구 오는거 싫은 여름인데. 엄마 기력없어서 못한다하세요. 기분좋은 거절은 없어요. 더이상 호구잡히지마세요.2222222222222
2222222222222
근데 자식들 못됐어요. 80 넘은 엄마 얼마나 힘드십니까!
그걸 이해 못하고 지금껏...
어휴... 못돼 먹었다...
악역 아닙니다!
21. 마니
'24.8.13 9:05 PM
(59.14.xxx.42)
보통 딸들은 자기 엄마 편이던데... 헐...
22. 단아
'24.8.13 10:00 PM
(180.66.xxx.116)
많이 놀라고 가요
애들 아직 20대지만
시간 지나 손주들이 놀러온다고 하면
흔쾌히 오라고 해야겠다 다짐했네요
애들이 할머니집도 편히 못가는 세상이 오는 건가요?
80세 할머니집 편히 오가는 예쁜 아이들인데
여기서는 민폐 덩어리가 되네요
평소에는 배달음식 안시켜 먹을테니
애들 오면 새로운 음식 먹어보니 좋고
매일 먹은 그밥이 그밥인거 안먹어서 좋고
내가 밥 안해도 좋고
애들 원하는거 시켜 주면 되니 뭐 먹나 고민 안해서 좋고
이불 빨래 힘들면 빨래 텀을 늘리고
아침에 애들에게 세탁기 돌리라고 시키면 되고
손주들 자주 오는게
80세 할머니가 죽고 싶을만큼 힘든 일인가 싶어요ㅠㅠ
23. 111
'24.8.14 12:19 AM
(181.120.xxx.78)
윗님. 단아님.
평소 눈치 더럽게 없으시죠?
그냥 지나갈려다 한마디 합니다.
24. .....
'24.8.14 12:24 AM
(110.13.xxx.200)
진짜 넌씨눈하나 있네.. 훗...
글을 발로 읽었나...
25. 쓸개코
'24.8.14 12:47 AM
(175.194.xxx.121)
어머니가 기력없고 힘들어하시잖아요..
발 퉁퉁 붓고 빨래하기도 힘드시대잖아요..
따질 일이 아닙니다.
몸 힘든게 참고 오라고 할 순 없죠.
한달에 한번이래도 각자 한번이 여러번이 되는거죠.
개인마다 체력이 다른데 ..
26. 헐
'24.8.14 7:46 AM
(27.179.xxx.195)
단아 님
이런 생각이 바로 저희 언니 오빠 생각같아요.
일단 평상시 배달음식안시키고 그냥 외식해요.
아침, 점심은 귀찮아서 떡 한조각, 너무 못드셔서 제가 사드린 뉴케어 하나 정도 드시고,
저녁은 제가 와서 김밥천국, 순대국집 이런 저렴한 곳에서 하나 사서 나눠먹거나 해요. 다 못드세요.
애들오면 매끼 마라탕, 감자탕, 해물찜..최소 2~3만원 하는거 맛있는거 먹자고 시켜요. 네, 매끼 새거 시키고해서, 남는걸 엄마가 잔반처리하고 쓰레기도 그렇죠. 그 돈은요? 매번 제가 내요. 엄마는 수입이 없으니 아빠 계실때도 싼거 드셨어요.
이불 빨래 늘어가는 동안 집안 지저분해지고 냄새는요? 여자 둘 사는 집에 고딩, 대딩 남자애들 있음 냄새부터 달라요. 화장실 아무리 깨끗하게 쓰고 닦고 나와도 청소해야해요.
아직 자녀가 20대이니 행복하게 손주보시겠지만(저희 부모님도 그러셨어요 그나이엔) 80대랑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