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이 애 딸린 남자랑 결혼할 때는 내 인생을 수렁에서 구조해줄만한 아주 대단하고 특별한 조건이 있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 애랑 같이 살고 안살고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걔를 안키우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 아이 아버지는 님 본인 남편이에요. 남편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절대 여자가 이해할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자꾸 징징거리고 화내고 답답해지고 갈등하는 거예요. 일평생동안을요. 자기 친구들은 겪지 않을 나쁜 상황, 친구들은 당연히 누리는 권리가 당연하지 않아요.
그 아이가 몇살이던간에 아이 아빠는 천륜으로 이어진 자식이 있잖아요. 보통 자기편을 안들어준다. 정확하게 태도를 안한다 이러면서 싸우거든요. 그거 천륜을 끊으려고 드는 거예요.사람들 다 욕하고요. 천륜을 끊는 부모는 쓰레기가 되는 건데 유명인이라면 알만한 사람이라면 쓰레기 공개낙인 되는 거예요.그렇게 하라고 아빠한테 요구하는 새엄마는 악마가 되는 거고요. 왜 셀프로 악마자리를 가요. 절대 행복하지 않아요. 남의 자식 눈물빼면 지 자식은 두배로 뺍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아버지이듯이 자기는 새엄마라는 자리
어쨌든 부모가 되는 겁니다. 자기가 선택한 거예요. 내가 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가지는 거 아닙니다 .
그러니까 아이가 몇 살이라도 많이 배려하고 희생하고 품어줘야 하는 거예요. 새 엄마가 얼마나 부담스러운데요. 어떤 여자는 그걸 안하고 오히려 불평불만하고 남자를 들들 볶고 그걸로 남자한테 돈을 뜯어내더라고요. 돈쓰고 스트레스 풀고요. 아니면 약점 잡은듯 콘트롤하는 도구로 쓰더라고요.
근데 또 남자는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애엄마한테 그렇게 이것저것 따라주고 퍼줬음 갈등이 없었을 수 있거든요. 인간은 비교의 동물이거든요. 새 자식이라도 있으면 또 이혼이 싫어서 아니면 부끄러워서 남자가 참는거지 여자가 평생 젊지도 않고 존재자체가 불만 가득한 결혼이 생활인데 좋겠냐고요.
나이가 들면 짜증이 나는 거예요. 서로에게...
나중에 보니 유산상속할 때도 전처자식이랑 미친듯이 싸우더라고요. 쌍욕하고 고소하고 장난 아니데요. 서로 콩한쪽도 양보를 안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아버지 살아있을 때 계모가 돈을 빼돌렸다거나 이런 사건들로요. 아버지 없다? 남이잖아요. 새엄마가 나한테 해준것도 없고 서운한 것만 있다? 복수할 남이죠.
피가 안 섞였는데 눈꼽만큼만 안 맞아도 왜 안싸워요.
다른 사람들 당연한 것도 당연하지 않은 가족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내 인생이 깊고 어두운 계곡에 있어서 이 수렁에서 구조해줄만한 특별한 조건이 있는 남자가 아니면
절대로 하지 마세요. 내가 걔 엄마 대신 희생한다? 쉽지 않아요. 부처님반쪽이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이면 초혼을 하던지 아니면 아예 하지를 마세요. 인생에 큰 혹 붙이는 거예요. 여기 엄마들 거의 다 말려요. 남자가 우리 애는 착해 우리 집은 괜찮을거야 그냥 잘못한 애 부모가 우리 애는 안 그래요 친구를 잘못 만났어요와 비슷한 거예요. 괴로운 거 보단 외로운 게 나아요. 고통보다 심심한 게 낫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