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부는 재혼하면 계부가 된다고 합니다

.. 조회수 : 5,050
작성일 : 2024-08-13 13:05:13

진화심리학에서는 

친부가 재혼하면 계부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합니다.

(그게 좋다거나 옳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진화되는 게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자기 유전자의 번식과 보존의 차원에서

여자는 자기 자식이 자기 자식인 것을 확실하게 알기 때문에 모성애가 자연스럽게 발현됩니다.

그러나 남자는 자기 자식이 자기 자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때문에 부성애는 모성애보다 작다고 합니다.

 

요즘은 친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닐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유전자는 수천, 수만 년 또는 그 이상의 세월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즉, 친자확인을 했다고 갑자기 부성애 호르몬이 넘쳐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남자는 자기 유전자를 양육하는 것보다는 번식에 더 열정적일 수밖에 없대요.

그게 진화의 입장에서 유리하답니다.

 

그래서 남자에게 자녀는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한 수단 또는 대상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재혼을 해서 친자식은 모른척하고 새아내의 전남편 자식을 더 예뻐하는 경우도 가능하다고 하고

그건 새아내의 자식을 진짜로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새아내에게 잘보이고 싶어서입니다.

실제로도 그런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 내가 아는 누구는 그렇지 않더라는 것은

여기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향성 즉 통계로 추론한 거니까요.

IP : 118.235.xxx.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3 1:08 PM (175.119.xxx.68)

    재혼해서 이전 부인한테서 얻은 친자식은 별로 안 챙기는거 가까이서 봤어요

  • 2. 경향성
    '24.8.13 1:08 PM (59.6.xxx.225) - 삭제된댓글

    그 경향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유명한 1인 있네요.

  • 3. 00
    '24.8.13 1:09 PM (182.215.xxx.73)

    어떤 남자는 간통으로 헤어지고 전처와의 자식은 1원의 지원도 없고
    간통녀이자 재혼녀의 전남편 제사까지 같이 차려준대요

  • 4. 저도 봤어요
    '24.8.13 1:09 PM (223.62.xxx.179)

    본처 자식인 나몰라라

  • 5. ..
    '24.8.13 1:12 PM (112.152.xxx.33)

    자기 친자식 나몰라라 하고 자기 피도 안 섞인 재혼녀 자식들 뒷바라지 잘하는거 유명인들 사례 많잖아요

  • 6. ㅇㅇ
    '24.8.13 1:14 PM (115.138.xxx.73)

    여기서도 얼마전에 봤어요

  • 7. ...
    '24.8.13 1:14 PM (124.50.xxx.169)

    재혼해서 여자쪽에서 데려온 애들에게는 지극정성.
    전처가 키우고 있는 애들에게는 연락도 안하는 사람 흔해요. 자기 피 하나도 안 섞여도 현재 부인 애들이라는 거에 친절을 베풀죠. 잘 보이려고.
    이담에 아파서 누워있으면 그 똥 차지하는 건 본인의 자식들일텐데. 현재 부인의 자녀들이 새아빠라고 혼자 남아있음 찾아오기라도 할까요?

  • 8.
    '24.8.13 1:15 PM (223.38.xxx.210) - 삭제된댓글

    새아내에게 잘보이고 싶어서라기 보다는새롭게 만들어진 새 가정을 잘 유지하고 싶어서에요
    번역의 미묘한 차이겠지만 새로운 가정에 대한 책임이 앞선거지 재혼하연 계부 ?이런 의미는 아니에요
    교수님이 재미있게 설명은 해서 ???? 와! 하고 들었는데
    새 아내에 대해 잘보이는것보다는 한발더 나간 의미였어요
    심리학 전공자입니다

  • 9. 진화심리학
    '24.8.13 1:16 PM (118.235.xxx.45)

    여자가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거나 진취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남자가 젊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끌리는 이유,
    남자들이 바람을 피는 이유,
    배우자보다 외도의 대상이 못난 이유,
    첫째 둘째 셋째 등의 전형적인 성격을 갖는 이유,
    부모와 자식이 갈등하는 이유 등등등.

    너무나 상식적이면서도 인정하기 싫었던 것들을 추론과 실험을 통해서 밝혀내는 게 진화심리학입니다.
    그래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나 또한 자연선택을 통해 살아남아 진화한 유전자에 불과하다는 겸손함도 생겨요.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책은 다양하게 많으니까 아무 거나 고르시면 됩니다.

  • 10. 전공자님
    '24.8.13 1:19 PM (118.235.xxx.45)

    제가 강의는 못 들어봤고
    책만 몇 권 주워읽은 사람이라서 요즘 읽고 있는 책을 기반으로 내용을 썼어요.

    새롭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읽어보겠습니다.

  • 11. 진화심리학님~~
    '24.8.13 1:24 PM (112.214.xxx.41)

    남자가 바람을 피는 이유
    외도상대가 더 못난 이유

    말씀해 주심 안될까요~

  • 12. Aa
    '24.8.13 1:39 PM (211.186.xxx.56)

    우리 애비라는 인간 생각나서 기분이 뭣같네요

  • 13. 상대자식이용해서
    '24.8.13 1:45 PM (203.128.xxx.24)

    호감을 사는거죠
    결혼승락 받으려고 장인장모 공략하거나
    시집가족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것도 비슷한거고요

  • 14. 유류분청구소송이
    '24.8.13 1:47 PM (106.101.xxx.136)

    그래서 생겼다고. 옛날 첩 들이는 거 아무렇지 않은 시대때 첩이랑 첩 자식들한테 전재산 주는 미친 애비들땜에 생긴거라구...

  • 15. ㅇㅇ
    '24.8.13 1:47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남의 집 아저씨가 울엄마 집에 들어오면 울엄마집도 내 집이 아니에요.

  • 16. ..
    '24.8.13 1:48 PM (118.235.xxx.238)

    장기적 배우자는 자기 자식을 기를 사람이니까
    남녀 모두 기준도 높게 하고 까다롭게 고릅니다.

    그러나 케주얼 파트너(외도의 대상)은 내 자식을 낳고 같이 기를 사람이 아니니까 결혼 상대를 고를 때의 기준보다 낮고 또 약간씩 달라요.
    기준을 낮추면 상대가 더 많아지니까요.
    단기적 파트너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래서 잘난 아내 놔두고 못난 가정부와 불륜한 미국의 누구고 있고요 .

    특히 남자는 성적 접근이 쉬워 보이는 대상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만약 사회적 제약이 없다면 평생 섹스파트너를 고르는 데에 문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번식"이죠.
    최소한의 투자로 자기 유전자를 번식할 수 있으니까요.

  • 17. ....
    '24.8.13 2:01 PM (1.241.xxx.216)

    그러니까 결국 자식보다 여자가 우선인거네요
    부성애보다 이성에 충실하는....
    번식 얘기 나오는거 보니 동물이네요 ㅠㅠ
    자식 때문에 재혼 안하고 혼자서 아이들 키우면서 한평생 사신 남자분들은
    본능을 넘어선거고요...이런 분들 있기는 하더라고요

  • 18. ㅇㅇ
    '24.8.13 2:07 PM (175.115.xxx.30) - 삭제된댓글

    걍 못된것들이죠,
    재혼해서 친자식 안챙기는 남자나 여자나
    자기 친자식 아닌 자식들 학대하는 여자나 남자나 다 나쁜 인간들이죠.

    걍 수치가 높다면 높을뿐, 안그런 남자들도 많아요,
    하도 엽기적이라 뉴스에나니 눈에 많이 띄는거 같아요,

  • 19. 우린 유전자예요
    '24.8.13 2:07 PM (118.235.xxx.238)

    얼만큼 사회화가 더 잘되었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 모두 "생명유지와 번식"이 전부인 유전자입니다.

    자식에게 더 헌신적인 남자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이건 학자들의 추론일 뿐, 진리는 아닙니다)
    남자는 동성 사이에서 경쟁력이 약할 수록 자식에게 더 헌신적이라고 합니다.
    지위가 높을수록 양육보다는 번식을 더 선호한대요.

    제가 한 말 아니에요. 학자가 그랬어요!

  • 20. 블루미
    '24.8.13 2:18 PM (61.77.xxx.91)

    데이비드 버스란 저자가 쓴 책 맞나요? 봐야겠네요

  • 21. 네, 맞아요
    '24.8.13 2:20 PM (118.235.xxx.238)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책이에요.
    그런데 이 책 지루해요.
    학술지같아요.

    다른 책도 많아요.

  • 22. 흔한경우죠
    '24.8.13 2:24 PM (125.178.xxx.88)

    전처자식은 전처랑 세트예요. 자기가 안키우는경우에는
    생각도잘안하죠
    저아는분도 이혼한남편이 애 대학가니까 돈딱끊고
    연락도거의안하고 재혼한부인이랑 애하고는
    해외여행다니고 할머니 상당해도 애를 장손인데
    부르지도않다가 친척들이 뭐라고하니까
    불렀다고
    진짜 애생각하면 이혼쉽게하면 안돼요

  • 23. 맞아요
    '24.8.13 2:31 PM (39.7.xxx.239)

    그러니 자식에겐 참 슬픈 일이죠

  • 24. 슬퍼요
    '24.8.13 3:34 PM (118.235.xxx.166)

    재혼해서 이전 부인한테서 얻은 친자식은 별로 안 챙기는거 가까이서 봤어요22222

    남편이 많은 피해를 받았죠
    친모가 두살때 떠난뒤로 새엄마 만났고 동생둘 태어났는데 아기 기저귀만보면 경기합니다ㅜㅜ 시아버님 나빠요

  • 25. 목격담
    '24.8.13 3:57 PM (125.178.xxx.162)

    남자와 그 자녀 둘,어자와 그 자녀 둘 재혼 가정이 동네에 있어요
    어마쪽 자녀들은 나날이 인물이 고와지고
    아빠쪽 자녀들은 나날이 꼬질꼬질해지네요 기도 죽어가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136 남편과 데이트 자주 하시는 분들 17 2024/10/13 4,427
1637135 대체 이시간에 계신님들은 깨신겁니까 못주무신겁니까 30 ㅁㅁ 2024/10/13 3,765
1637134 수선실이야기 12 인천 2024/10/13 2,425
1637133 20여년 학생가르치며 느낀점 30 .. 2024/10/13 9,573
1637132 흙수저 자수성가남 멋지지 않나요? 14 ㅇㅇ 2024/10/13 2,776
1637131 내일모레 위고비 한국 출시 16 ..... 2024/10/13 3,608
1637130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2 노마드 2024/10/13 717
1637129 저 우울증인가요? 6 111 2024/10/13 2,164
1637128 생면파스타기계좀 3 .. 2024/10/13 746
1637127 노벨평화상은 상도 뭣도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22 노벨상 2024/10/13 4,147
1637126 한강의 ‘서시’에 대한 신형철 작가의 글~ 7 2024/10/13 2,682
1637125 오페라덕후 추천 무료공연(대구시향) 1 오페라덕후 .. 2024/10/13 662
1637124 숙박은 어디서? 12 여행 2024/10/13 1,684
1637123 연대 수리논술 문제유출까지? 5 수리논술 2024/10/13 3,098
1637122 단톡에 글 올렸는데 답이 없네요 12 단톡 2024/10/13 2,371
1637121 EBS 한강 작가 관련 콘텐츠 연말까지 무료네요 9 diche 2024/10/13 2,164
1637120 야식으로 수란 먹었어요 4 수란 2024/10/13 1,395
1637119 드뎌 앞자리가 6 ㅠ 9 다이어터 2024/10/13 4,078
1637118 나솔22기 영자광수 결혼식했네요 12 OO 2024/10/13 5,307
1637117 잠이 오지 않아서.. 5 신세기 2024/10/13 1,199
1637116 생활비를 여기서 더 깍자고 ㅜㅜ 9 참나 2024/10/13 5,315
1637115 댁의 남편분은 집에서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11 rrrrr 2024/10/13 2,682
1637114 드라마 재밌는 거 많이 하네요 6 ... 2024/10/13 3,468
1637113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 드라마 배우 5 궁그미 2024/10/13 4,285
1637112 겨울이불(극세사나 구스) 추천 좀 해주세요 3 오오 2024/10/13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