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중1인데 올초에 받았던 학사달력엔 개학이 8월 12일(오늘)로 되어있는데 실제 개학은 내일이거든요
e알리미랑 애들 단톡방으로 공지는 다 된거 같은데 혹사 안본 애들있으면 낭패겠다 싶었어요
오늘 아침에 개학한 둘째 학교 데려다 주고 8시에 아파트 정문 들어오는데 우리 막내랑 똑같은 체육복 입은 남자애가 지나가는 겁니다
오지랖 안부리는 아줌만데 이건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차 세우고 창문 열고
저기요, 오늘 00중 개학일 아니에요 내일이에요
소리쳤더니 그 남학생
우이씨!! 감사합니다 이러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가네요 ㅎㅎ
나한테 욕하는줄 알고 깜놀했어요ㅠㅠ
그래도 내가 그 남학생 구한거 맞죠?
이 더운날 학교까지 갔다가 돌아왔다면... ㅋㅋ
암튼 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건 착한 아줌마의 오지랖 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