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는 일을 할줄알면 막 더 시키네요

일개미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24-08-12 18:17:17

조그만 중소기업 중간관리자예요

여기는 관리자도 너무 많아서

딱히 관리자 같지도 않아요

사람들이 할줄 몰라서 또는

알면서도 꼭 대표가 지시해야만 움직이는데

저는 제 일 알아서 하고

아무도 하지 않는 일 찾아서 몇개 했더니

제 윗윗 상사가 해야하는

심지어 급여도 나보다 월 백만원이나 많은 사람

그 일까지 대표가 저에게 말하길래

이건 아니다싶어 제가 못한다고 

얘기 했네요

그 일은 그 분이 하셔야 한다는 말과함께.

이 윗분은 정말이지 뺀질이에

다른 사람은 다 아는데

모를줄 알고 잔머리 쓰고

그래도 여기 게시판에 그사람 장점을 보라 하셔서

꾹꾹 눌러 그리 하고 있건만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 그 일까지 내가 했으면 하는 대표 말을 들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 말씀드렸네요

저는 하나 맡으면 하찮든 어쨌든

결과까지 뿌리 뽑는 사람이라

위에서도 절 이용하는듯

이리한다고 급여 올려줄것도 아니고

일만 더 늘어난다는거 알기에

휴~ 

 

IP : 121.66.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12 6:19 PM (1.232.xxx.105)

    전 그걸 몰랐는데 어느날 친구가 일할 에너지 70%은 일 하는 데 쓰고
    30%는 얼마나 할 건지 파악하는 데 쓰래요ㅋㅋㅋㅋㅋㅋ

    어느만큼만 해놔야 안 짤리는지

  • 2. 하다보면
    '24.8.12 6:22 PM (223.38.xxx.56)

    원글님의 진가를 알아주지 않을까요? 나중에 연벙협상을 할 수도 있고 이직한다고 하면 붙잡거나 급여인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 3. 122
    '24.8.12 6:27 PM (124.80.xxx.38)

    에휴 완전 동감해요. 일 시켜도 되는 사람은 따로있더라고요. 같은 직급이고 같은업무하는데 제게만 늘 더 일 주는 상사...그렇다고 연봉이나 처우가 나아지는것도 아님 ㅠ

  • 4. ....
    '24.8.12 6:30 PM (119.196.xxx.123)

    열심히 하면 진가를 알아주고 도움이 된다는건 운까지 따랐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개 작은 회사들의 특징이 일개미처럼 부려먹고 연봉높아질쯤에 내보내죠. 인건비 절감해야 하니까요. 말없이 묵묵히 일을 잘하면 묵묵히 해야 할일이 쌓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사람이란 완벽할 수 없으니까 일처리 중 문제 생기면 고스란히 내책임이 되거든요. 첫 댓글님 말처럼 얼마나 어디까지 할것인가를 아는 것도 능력자입니다.

  • 5. ....
    '24.8.12 7:00 PM (39.7.xxx.178)

    처음 회사 다닐 때 깨달았어요
    집중해서 내꺼 빠르게 다 해놓으면

    옆에 앉아 일 안하고 커피마시고 수다떨고 놀던 대리
    한가하구나? 내 꺼 좀 해줘~ 하고 던지고 감

    그러니까 책임감 강하고 일 잘하는 애들은
    자꾸 퇴사하고 게으르고 양심없고 일 못하고 애들만
    끝까지 남아서 계속 굴러가는 회사

  • 6. 그런인간
    '24.8.12 7:03 PM (211.58.xxx.161)

    짤려요
    대표도 간보고있을거에요

  • 7. 안그래도
    '24.8.12 8:16 PM (172.224.xxx.16)

    이제 퇴근하는데 눈물 나오려 해요.
    플젝 매니저로 모든 일 뒤치닥거리 다 하는데, 새 프로젝 딴 뒤로 연봉인상 없으면 그냥 퇴사하려구요.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ㅠ 없겠지만 슬프네요. 내 열정을 거저라고 생각하지 마라 ㅠㅠ

  • 8. 일 잘하면
    '24.8.12 8:22 PM (219.255.xxx.39)

    엄청 편한 회사다니는줄 알더라구요.

  • 9. 회사
    '24.8.12 9:25 PM (39.122.xxx.3)

    대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 다녔었는데 근무시간 정말 일만 열심히 한눈 한팔고 했더니 일 안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일 떠 맡기고
    상사가 당연히 해야 하는일 슬그머니 하나둘 넘어오고..
    신입때라 모르고 넘어오면 다 처리했었어요
    같은부서 선배여사원이 일을 진짜 못했는데 그여직원 짜르지도 못하고 일처리한거 잘못되서 타부서에서 클레임 계속 걸리고.. 하나둘 그선배일이 나한테 넘어왔는데 나중에보니
    그선배일 많은부분 내가 다 처리하고 있더라구요
    힘들어도 다 처리하다 이직했는데 그만두고 나간후 전직장 후배 만났더니 내가 혼자 했던일 내후임 한명과 부서내 2명이 나눠하고 있대요 2명이 나눠일하면서도 일많다 투덜댄다고
    저보고 어찌 그많은일 다 했었냐고
    그뒤로 다른직장에선 미련하게 일 빨리 안해요

  • 10. 님님님
    '24.8.13 12:15 AM (58.231.xxx.67)

    님~ 너무 멋있어요
    한마디로 일을 정말 잘하시나 보아요 멋져요
    멋지시고 부러워요

    그리고 딱 선을 그어 거절하시는 것까지 멋잇으세요
    역시 82 회원님

  • 11. ..
    '24.8.13 8:38 AM (180.230.xxx.181)

    저도 그런데 ㅠㅠㅠㅠ
    일만 더 늘어나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464 더우니 공원에 이상한 사람 많네요 ㅡㅡ 2024/08/12 2,624
1613463 저런 여자도 있네요 26 2024/08/12 24,081
1613462 4대 보험.. 2 허허허 2024/08/12 1,448
1613461 따라부르기 쉬운데 힐링되는 노래 있을까요? 17 ㅡㅡ 2024/08/12 1,562
1613460 이찬원 이사람 뭡니까? 80 적당히 해라.. 2024/08/12 33,777
1613459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 서울기온이 ㅠ 2 ㅁㅁ 2024/08/12 4,386
1613458 집앞 버거킹이 고마워요 12 ... 2024/08/12 7,249
1613457 6개의 원서를 한 대학에 다 쓸수도 있나요? 12 ㅡㅡ 2024/08/12 3,219
1613456 쌀이 색이 어두워진것 같은데 13 ㅁㅁ 2024/08/12 2,077
1613455 여기서 본 글중에 시댁 가풍이 15 ㅎㄹㅇ 2024/08/12 5,392
1613454 결혼지옥 엉망진창이에요 20 ... 2024/08/12 13,390
1613453 KBS, 실무진 반대에도 웃돈주고 '이승만 다큐' 구매, &qu.. 7 이승만 다큐.. 2024/08/12 2,209
1613452 마티즈를 떠나 보내며2 12 마티즈 2024/08/12 2,325
1613451 세면대가 두대이면 어떤 장점이 있는거죠? 5 2024/08/12 2,181
1613450 mbti P와 J.. 살짝 계획이 없고 (좋게말해) 유연한 엄마.. 16 dd 2024/08/12 2,355
1613449 Kbs는 nhk 산하방송인지 3 ... 2024/08/12 1,116
1613448 착한 오지랖 부려봤어요 ㅎㅎ 4 행복셋맘 2024/08/12 2,216
1613447 밤이 되니 시원해요(대구) 10 rr 2024/08/12 2,561
1613446 ㅂ방 BJ녀들은 가족이나 지인들 관계 개의치않을정도인가요 37 ..... 2024/08/12 6,682
1613445 전화번호 주민번호 카드번호 통장번호 비밀번호등등 몇개나 외우세.. 6 으휴 2024/08/12 2,273
1613444 출근하다 죽는 줄 알았어요. 13 토사곽란 2024/08/12 14,774
1613443 유어아너 보세요 1회 8 드라마 2024/08/12 5,077
1613442 서쪽은 오늘이 올여름 들어 최고 덥네요. 4 .. 2024/08/12 2,501
1613441 벗방 라이브로 번 돈 세금은? 6 탈세 2024/08/12 2,151
1613440 행주산성 카페 좋은데 추천부탁해요. 7 .. 2024/08/12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