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일동안 가족 외 연락온 사람이 없어요.

나는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24-08-12 17:42:42

올해초 회사 동네 지인들 관계가 급단절 됐어요.

40대 중반.

힘든시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언제나 편히 연락 할수 있는 많지는 않아도 언제나 지인이든 친구든 있었고

몇년 전부터는 제 마음에 평화 안정이 찾아왔어요.

이렇게라면 회사일 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 수 있겠다.

이런 생각.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싶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불행을 겪은 동료가 나만 불행할 순 없다는 마음이었는지, 난데 없는 봉변을 당하게 하고 제 머리끄뎅이를 잡고 불행의 늪으로 끌고 가더군요.

온갖 모함. 내 평판에 구정물을 끼얹고 면전에서 난리를 치더군요.

제정신인 사람이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이미 눈돌아가서 난리치는 사람 어쩔도리가 없었고, 그때부터 심한 정신적 충격이 왔어요.

 

그후 그 미친x의 바램대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인간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졌달까요. 회사 사람들도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하고, 저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이해하나 상대가 정상일수 없는  상황에 대한 어정쩡한 포지션.

그저 그인간에게 분노의 대상이 필요했고 재수없게 제가 뒤집어쓴 상황. 그러니 인간적으로 니가 이해해라.

 

화가 다스려지질 않고,

평화롭던 마음과 일상에 정말 어느날 갑자기 분노와 불면과 화가 잠식하더군요.

그러면서 속이 뻔하고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주변인들부터 외면하게 됐어요.

그리고 나니 단절.

 

이렇게 순식간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마음 잡을 수 있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210.90.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일은
    '24.8.12 5:44 PM (112.145.xxx.70)

    복수를 해야 속이 시원하고 잠이 옵니다.
    좀 심하다 생각될 정도로요.

  • 2. ....
    '24.8.12 5:59 PM (116.36.xxx.74)

    즉문즉설 듣기가 도움 되어요

  • 3. 123
    '24.8.12 6:11 PM (124.80.xxx.38)

    최고의 복수는 그사람이 생각나지않을 정도로 잊고 잘 사는것~

    이렇게라면 회사일 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 수 있겠다.

    이런 생각.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싶었어요.

    이미 님은 가족과 사랑스런 아이가 있으시잖아요.
    그런 인간들 손절이 답이니 원래 님이 가진 소중한것들만 보며 살아가세요

  • 4. 내가 자라면
    '24.8.12 6:33 PM (222.100.xxx.51)

    저도 같은 상황에 몇 년을 이 갈고 고통스러웠는데
    자식 키우면서 더 큰 고통으로 몸부림 치다가
    예기치 않게 제가 좀 성숙해 지더군요.

    지금 그때 돌아보면, 그 친구한테 뒤통수 맞은 건 맞지만
    KO된 건 내 체력이 약해서였다.
    지금이라면 잠깐 휘청하고 툭 털고 관계 정리하고 내 갈길 갈 일이었을것...
    이렇게 정리되고나서
    분노도 미움도 다 사라졌어요. 다 내 미숙이었다 ....

  • 5. ㅇㅇ
    '24.8.12 7:22 PM (223.62.xxx.3)

    궁핍하게 사는 20년지기 동창의 시기, 질투로
    인간에 대한 실망과 저런 사람을 친구라 믿고 베풀고
    보듬어준 내 자신에 대한 자책과 사람보는 안목에 대해
    스스로 불신한 시기가 있었어요
    근데 마냥 우울해 하지는 않고 더 얄밉고 배아프게
    잘 살아겠다는 생각하면서 제 일상에 집중하고
    흐트러지거나 지칠때 그 친구 떠올렸어요
    내가 무너지면 즐거워할거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76 Nice평가정보 ~ Nice평가.. 2024/09/08 304
1628075 게으른 사람 2탄. 양배추채 베이컨 40 게으른 2024/09/08 3,988
1628074 경상도 왜 국짐지지자인지 이해 34 궁금 2024/09/08 1,988
1628073 천하람 의원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좋아요. 15 ㅇㅇ 2024/09/08 1,679
1628072 오이시디 평균이란 7 2024/09/08 804
1628071 상대방이 여행을 갔는데 전화나 카톡 붙들고 하는 경우가??? 7 ... 2024/09/08 2,015
1628070 기시다가 원하는 것은 2025년 일왕/왕비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 6 ㅇㅇ 2024/09/08 1,605
1628069 고속버스 모바일티켓 스샷해도 찍히나요 2 ㅇㅇ 2024/09/08 749
1628068 한동*말투 34 ........ 2024/09/08 3,682
1628067 만성 우울인데 아주 가끔 내가 우울한 게 억울해요. 4 2024/09/08 1,676
1628066 그알 어제 아내 교통사고위장 보험살인이요 11 .... 2024/09/08 3,601
1628065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재미있다길래 9 llllll.. 2024/09/08 1,763
1628064 백설공주 보니 밀양사건 생각나네요 4 ㅎㅎ 2024/09/08 1,787
1628063 응급실붕괴로 추석에 내려오지마라는 26 ㄱㄴ 2024/09/08 6,230
1628062 1억원대로 살기 좋은곳 있을까요? 10 가을이 오네.. 2024/09/08 3,094
1628061 강아지 나이많이 먹으면 입주위 털색깔이 변하나요 11 2024/09/08 1,035
1628060 아이가 중3입니다. 이혼을 고3졸업후에 하면 좀 나을까요? 26 ..... 2024/09/08 3,761
1628059 추석연휴 화상환자' 3배 더 많은데…일주일새 응급실 더 악화 8 ... 2024/09/08 1,274
1628058 추석선물로 보리굴비 받았는데 ㅠㅠ 31 .... 2024/09/08 6,436
1628057 배우 변우석 좋아하신다면 17 ㅇㅇㅇ 2024/09/08 2,995
1628056 신림역 주변 아토피 심한 착색 치료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4 주니 2024/09/08 610
1628055 요양원안가고 싶으면 6 ㅠㅠ 2024/09/08 3,068
1628054 아무도없는 숲속에서..고유정 사건 모티브 같은데 7 그때 2024/09/08 2,716
1628053 수시접수용 사진이 거의 전신사진에 가까워요. 11 수시접수 2024/09/08 2,094
1628052 유리밀폐용기뚜껑 딜레마 12 ㅇㅇ 2024/09/08 1,787